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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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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U-23 감독 “금메달 자신 없다면 도전 안 했다”
[김광섭 기자]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U-23 대표팀을 새롭게 이끌 김학범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금메달 획득에 대한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손흥민 차출에 대해서는 “한국의 상황을 잘 설득해 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
2018-03-06 김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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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올해 목표와 중장기 비전, 고객에 맞춘다”
[심종대 기자]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지난 13일 서울사무소가 새로 자리한 강남구 푸르덴셜타워에서 신년 CEO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의 판매 목표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도미닉시뇨라 사장은 올해 내수 10만대와 수출 17만대 등 총 27만대의 판매 목표를 잡고, 강화된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해 ...
2018-02-16 심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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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어스가 되어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
[강병준 기자]지난 14일 인천공항1터미널 밀레니엄 홀에서 ‘문화와 하늘을 잇다’ 설날 이벤트로 한복패션쇼가 열렸다. 팝페라 듀오의 라이브에 맞춰 크로스오버 형식으로 진행된 한복쇼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성료의 기원을 겸한 이번 한복쇼는 국내최고의 한복인 숙현한복의 의상협력으로 한복전문 프로모션 팀 ...
2018-02-15 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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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숙 원장, “암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환자 생존율 높이겠다”
[심종대 기자]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7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암 빅데이터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근거 기반의 의료를 강화하고,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과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제7대 국립암센터 원장으로 임명된 이은숙 원장...
2018-02-07 심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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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곡성 100년 대계’의 떨리는 나침반”
전남 곡성군의 브랜드 가치를 수직 상승시키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저력을 과시한 유근기 군수의 비전은“함께 해요, 행복의 희망곡성”이다. 민선6기 마지막해인 2018년을 맞아 “군민과 약속한 사항은 물론 추진 중인 시책들을 알차게 마무리해 나가겠다”면서 힘찬 포부를 밝혔다.
유 군수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분권과 사람 중심의 경제가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는 시기에, 저출산 고령화 및 저성장시대 그리고 FTA 재협상에 따른 기회와 위기가 병존하는 상황을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2017년도 소회에 대해 “효도택시와 천원버스처럼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행복, 즉 ‘군민 행복’을 위해 추진했던 농업.관광.복지.지역개발 분야 등 군정 전반에 걸쳐 꾸준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이어 “곡성 기차타고멜론마을 융․복합지구 선정”, “유기농 백세미 전국 친환경농산물품평회 국회의장상 수상”, “곡성 매실 가공제품의 중국시장 수출 교두보 확보”를 2017년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꼽았다.
유 군수는 또 3회 6년 연속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섬진강기차마을’과 낙동원 사거리 일대에 추진예정인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선정”, “KTC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시험센터 착공”, “농업인재활센터 본격 운영”, “공중목욕탕 목욕비 지원”, “작은영화관 개관” 등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크고 작은 성과도 많았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무술년 새해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 “2018년은 민선6기가 마무리되고 민선7기가 출범하는 해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의 현안사업과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군수는 “곡성의 100년 대계를 견인해 갈 두 개의 핵심 전략사업의 밑그림을 실현하겠다”면서, “하나는 농촌교육과 인문체험교육을 통한 청년인구 늘리기이고, 나머지 하나는 생활권별 특화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 두 개의 핵심과제를 구체화해 ‘군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희망곡성’만들기에 모든 군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특히 “내년부터 섬진강기차마을 입장료가 2,000원 인상된다. 인상분은 곡성심청상품권으로 되돌려줘 관광객이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상권에 미치는 직접 소득은 18억 원이고, 간접소득은 이보다 몇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역경기 부양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2018년도 주요 역점시책에 대해 첫째, “청년농업인과 후계농업경영인을 육성하고, 행복바우처사업 및 마을공동급식 확대로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귀농.귀촌 등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로 농촌의 활력증진을 도모하고, 산악레포츠로 산림을 관광자원화하는 등 4차산업 시대에 잘사는 농촌, 농업인이 행복한 곡성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둘째, “섬진강기차마을을 거점으로 섬진강침실습지, 섬진강, 대황강, 신숭겸 장군 유적 등 생태 역사문화자원과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연계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겨울철 관광비수기에 대비한 상품개발과 강따라 길따라 장군길 이야기 등을 스토리텔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셋째, 친서민 생활밀착형 정책과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복지 체감온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주기와 수요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보라바이트 도입 등 청년창업을 뒷받침하고 청년의 하소연이 반영된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시행하며, 농촌의 실정에 맞는 건강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넷째,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균형 있는 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강을 중심으로 섬진강침실습지 및 곡성천 생태탐방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CCTV통합관제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재난․재해와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면서, “석곡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곡성읍 통합지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직사회를 위해 올해도 이동군수실, 5일장 행복나눔 군수실, 희망토크, 제안 및 견문보고 제도 등을 운영해 행정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민선6기 곡성군정을 운영하는 동안 유근기 군수의 ‘진정성과 열정’은 곡성군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대표 사례인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제도’는 농업인의 삶의 질을 제고시킴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확산시키고 있다.
취임 당시부터 인구 3만의 작은 농촌자치단체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유 군수의 나침반은 한 방향을 가리키며 계속 흔들리고 있다. 나침반은 방향을 찾지 못한 불안감 때문이 아니라 정확한 방향을 가리킬 때 전율한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데 꼭 필요한 나침반과 같이 ‘모두가 오고 싶고, 살고 싶은 곡성,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곡성’을 위해 올바른 방향을 바라보면서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숨은 저력을 발휘할 때이다.
유 군수는 “나침반의 바늘이 흔들리는 한 그 나침반의 방향은 틀리는 일이 없다”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사람이 북적대는 곡성이 한 낱 꿈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농촌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성공의 열쇠를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7-12-29 서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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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현대와 고전 재해석...관객 한층 더 즐거움 선사”
[오윤정 기자]연극배우&탤런트인 김영(본명; 김영선)은 서울 예대 연극과를 졸업하고 극단 민중에 입단했다. 현재 극단 사하 단원이자, 극단 ‘홀로아리랑’ 대표이기도 하다. 출연작으로는 연극 ‘청이는 왜?’ ‘엄마의 강’ ‘모래가되어 사라지고’ ‘폭소춘향전’ ‘동치미’ ‘리어왕’ 외 120여편, 영화로는 ‘간신’ ‘순수의 시대’ ‘제보자’ ‘허준’ ‘야인시대’ 등 다수 출연하면서, 2016 한국연극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선달 배비장’에서 ‘방자’와 ‘이방’ 역할로 1인 2역으로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연극배우 김영을 대학로 커피 빈에서 만났다.
40년이 넘게 무대를 지키는 배우 김영에 배우로서의 꿈을 물었다. “배우로서의 꿈은 아주 어려서부터이다.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처음으로 ‘마부’라는 영화를 보게 됐다. 영사막에서 보여지는 배우들의 움직임과 표정들이 너무 신기했고 많은 관객들이 그걸 보고 울고 웃는 모습들이 아주 재미있었다.”면서, “그 후에는 동네극장에 들어가서 영화를 보게 됐다. 어느 영화에 동네친구가 아역배우로 출연한걸 보게 됐다. 동네 사람들이 그 친구를 알아보는 걸 보고 부러워도 했다. 아마 그때부터 영화배우가 됐으면 하는 꿈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여려서 꼭 찾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데 어린마음에도 내 얼굴이 배우로 알려져 유명해지면 만나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연기학원을 다니게 됐고, 학생 모델로도 활동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러다가 서울예대 연극과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연기공부를 하면서 졸업 후 극단 민중에 입단해 1977년도에 연극배우로 데뷔했고, 지금까지 여러 극단을 거치면서 120편이상의 연극에 출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40년 이상의 연극밥을 먹고 있는 연극배우 김영은 중간에 40세가 되면서부터는 연극만으로는 생활이 어렵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여러 가지 막일도 했단다. 그러면서 영화, 드라마에도 병행하면서 현재까지 연기생활을 하고 있다.
배우가 갖는 매력에 대해 김영 배우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볼 수 있다는 게 배우라는 직업이 천직이라 생각 된다. 내 성격은 원래 내성적이고 점잖게 보는 사람도 있는데 실제 성격과 정반대인 역할을 맡으면 더 많은 희열을 느낀다.”면서, “일상에선 상상도 못했던, 내 안에 숨어 있었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판만 벌어지면 춤을 추듯, 무당이 신기를 갖듯 연기하는 내 모습에 나 자신도 놀라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무대는 개인사로 인한 아픔이나 갈등, 방황마저도 다 잊을 수 있게 해준다”면서, “아기가 많이 먹어서 배부르든, 부족해서 배고프든 엄마의 젖을 빨대처럼, 내 연기인생도 때로는 만족스러울 때도, 실망스러울 때도 있지만 엄마에게 재롱을 떨 듯, 관객 앞에서 마음껏 재롱을 피운다”면서, “그러면 무대는 말없이 나를 품어주고, 치유해 주고, 안정시켜준다”면서 배우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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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극 ‘배비장’에서는 ‘방자’와 ‘이방’ 역으로 1인 2역이다. 힘든 점은 없는지에 대해 “‘방자의 역할’은 양반의 이중성과 위선을 마음껏 조롱하면서 조선시대 양반의 지배하에 신음하던 서민들의 울분을 시원하게 대변해주는 코믹한 역할”이고, “‘이방의 역할’은 사또 장면에서 기생점고를 진행하면서 마술도 보여주고, 섹스폰도 불면서 양반의 이중성과 위선을 해학적으로 풍자한 설화로 창극”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당놀이 등으로 무대화 되곤 하는 작품으로 재해석돼 현대와 고전을 넘나들면서 관객을 한층 더 흥겹게 해 준다”면서, “특히, 기생점고 장면에서는 이방의 마술쑈, 섹스폰 연주 외 특별 이벤트로 살사춤, 국가대표 기계체조 선수의 리본춤, 변검, 트로트 가수 등의 퍼포먼스가 소개된다. 이번 공연의 색다른 특징”이라면서 이 작품을 소개하면서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이 작품은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며 공감하고 즐길 수 있게 만든 연극”으로,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대학로에서 공연하게 돼 송년 특별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 김영은 ‘앞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먼저 아내에게 가장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물질적으로, 심적으로 힘들게 했던 세월이 참으로 길다. 아직까지 무명배우이고 배고플 수 밖에 없는 연극을 하는 걸 알면서도 내내 곁을 지켜준 고마운 사람”이라면서, “언젠가는 유명배우가 되어 아내를 풍족하게 해주고 싶고, 아들에게도 당당한 아빠, 본받고 싶은 멋진 남자로 비춰지고 싶다. 오랜 무명의 시간동안 나를 바라보면서 기다려주는 가족들 앞에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서고 싶다”고 밝혔다.
2017-12-13 오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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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우수사례1]“마케팅 전략 배워서 사고의 폭 확장”
사진/우상규 대표
[하선빈 기자]우상규 대표(47세)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지흥공단이 주최하고 에파타전략개발원(주)이 시행한 3D프린팅을 활용한 천연비누 향초 기념품숍창업교육과정 및 가업승계 청년창업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본인의 기존사업에 접목해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재창업(업종전환) 업종에 대해 전문가들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미래의 먹거리 산업중의 하나가 3D프린트 관련 사업인데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3D프린팅전략기술 로드맵’ ‘3D프린팅 산업 발전 전략’ 등을 발표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사진설명/장원노인복지센터에 방문하여 3D프린트 활용 쵸콜렛과 빵을 나눠드리고 노인분들과 함께 윷놀이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2017년 11월)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월러스 어소시에이츠(WohlersAssociates)에 의하면, 글로벌 3D 프린트 시장 규모는 2014년 40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31.3%로 급격히 성장해 오는 2020년 2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산업구조가 전통적인 대량생산(Mass production) 체계에서 대량개인화(Mass Customization)로, 이제는 초고객화(Hyper Customization) 형태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특히 3D프린트를 활용한 천연비누/쵸콜렛, 나만의 무드등 제작, 피규어 제작 등은 개인 맞춤형 제작과 유통 사업으로 적합하다.
우상규 대표는 3D프린팅을 활용한 천연비누 향초 기념품숍창업교육과정 및 가업승계 청년창업아카데미 과정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일반인들의 3D프린트에 대한 인식 부족과 쵸콜렛 프린트의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았고, 3D프린트 출력물에 대한 유통망 부족했다”면서, “또, 교육 서비스사업에 한정돼 사업 확장이 어려워 그로 인하여 매출의 정체가 생겼다”고 말했다..
사진설명/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2017년도 3D 프린팅지도서 양성과정을 진행하여 취업과 창업을 길을 열어 주었다.
우 대표는 교육수강하면서 좋았던 점에 대해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 생각의 변화가 일어났다.(쵸콜렛 프린트가 아니어도 쵸콜렛을 만들 수 있게 방법, 즉 3D프린트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모형을 만들어 출력해서 천연비누/쵸콜렛 몰드로 활용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배움)”면서, “기존의 쵸콜렛 프린트가 출력되는 도중에 출력물의 변형이 일어나 시장성이 부족했으나 그러한 문제점을 몰드 제작후 제품을 만드는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돼 3D프린트 문제점 해결 방법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전략을 배워서 사고의 폭이 확장됐고, 교육 후 교수님들과 수강생들과 SNS 등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덧붙였다. .
우 대표는 교육 후 변화된 점에 대해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Shop in shop형태의 경영방식을 배우게 되어 홍보에 적극 활용하게 되면서 빵 가게 등에 3D프린트 활용 쵸콜렛를 유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3D프린트, 3D펜, 스캐너 등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고 대경대학교 3D프린팅과와 MOU를 체결해 산학 협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미세먼지를 제거한 친환경 3D프린트 연구개발을 하고 있고 매출증가와 함께 종업원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우 대표는 재창업(업종전환)에 대한 자기만의 노하우에 대해 “(본인이) 대학교 등에서 3D프린트를 교육하던 중 쵸콜렛 만드는 방법이 궁금해서 참여하게 됐는데 교육 내용은 기대이상으로 좋았다”면서, “열심히 참여한 결과 수료식 때 표창장도 받았다. 교육 후 함께 할 업체를 방문해 시장 조사를 마친후 교육 분야 뿐 만아니라 쵸콜렛 만들기 체험과 유통분야의 사업을 추가했다. 단순 쵸콜렛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모양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3D프린팅 지도사 양성과정, 3D프린트를 활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교실, 3D프린트 창업 특강 등도 실시하면서 교육 분야의 내용도 더 풍성해졌다”면서, “또한 힘들고 어려운 분들을 찾아서 재능기부와 함께 쵸콜렛 등을 기부하면서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2017-12-13 하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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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은 불가능을 없애는 ‘최고의 묘약’”
[오윤정 기자]‘배비장전’은 많은 판소리 중 하나로 해학과 풍자로서는 으뜸이다. 당시의 광대들은 문맹들로 오랫동안 구전으로 내려온 ‘코메디아 델아르테’의 형식을 취해왔다.
‘배비장전’이란 말은 배씨 성을 가지고 비장인 직위를 가진 사림이다. 전이라는 것은 ‘얘기(story)’라는 뜻으로, 지금의 시장 밑에서 일하는 여섯 행정담당관의 직위로, 배비장은 의전담당관인 예방직위에 있던 사람이다.
연극배우 김태라는 ‘연극배우는 언제부터 하게된 계기가 있다면?’에 대해 “11살때부터였다. 누군가 꿈이 무어냐고 물어보면 난 주저없이 연극배우라고 대답헸다. TV에 나오는 탈렌트도 스크린에 나오는 영화 배우도 아니었고 무대 경험도 한번 없던 꼬맹이 4학년이 왜 연극을 하고 싶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내가 다른 인물로 변신하는게 즐거웠고 친구들에게 내가 연기하는걸 보여주는게 재미있었다. 친구들이 나에게 “눈물흘려봐”라고 얘기 하면 3초만에 또르르 눈물방울 흘려버리던 그 순간을 내 초등학교 동창들은 아직도 기억하며 내게 말한다, ‘난 니가 배우가 될줄 알았어’“라고 덧붙였다.
허세를 부리기 좋아하는 배비장, 제주도에 가서는 절대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을 한지만, 제주도에 도착해 성인군자인 체 위선을 부리는 배비장을 꼻여주려고 사또가 기생 애랑을 매수해 그를 유혹하게 한다. 결국 애랑의 아름다운 작태에 도취한 배비장이 은밀히 그녀와 사랑을 속삭인다. 그러다가 남편으로 가장해 돌아온 방자에 의해서망신을 당하게 되는 양반계급의 허위성을 야유하고 있다. 대학로 가든시어터에서 ‘선달 배비장’을 준비하고 있는 연극배우 김태라를 만났다.
또 “그러나 내 성적은 슬프게도(?) 늘 상위권이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내내 반장과 학생회장을 도맡아하면서 편모가정의 삼남매 중 장녀로 자라던 나는 가정형편상 고등학교도 제대로 다니기가 힘들었고 결국은 자퇴 후 아르바이트로 집안일을 도우며 검정고시로 졸업장을 따내어 IMF로 취업난이 극심하던 그 어려운 시절 난 연극과는 꿈도 꿀 수 없었고 정말 운이 좋게도 취업이 유달리 잘된다던 모 대학 항공경영학과에 장학금을 지원받아 겨우 입학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때 무난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이 무대에 과연 내가 서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끔 하곤한다, 그때부터 어린시절부터 꿈꿔왔던 연극에 목이 말라 있었던것 같다. 우연히 지나가던 시내버스에 붙어있던 2005년 신입생 연기전공 입시 전형 공고를 보게됐고 정말 귀신에 홀린듯 2004년 홀로 수능을 다시 보고야 말았다. 그리하여 다행히도 다른학교에 학비가 저렴했던 어느 시립대학의 연기과 1기생으로 합격했다. 열심히 해야했다. 공부도, 출석도, 공연도...늦깎이 여대생으로 입학했지만 첫학기 과수석을 받았다. 2번째 학기부터는 학회장이 되어 졸업때까지 장학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그는 또 “절박함은 불가능을 없애는 최고의 묘약이다. 내가 그때 저리도 처절히 절박하지 않았더라면 내 나이 30대 중후반인 지금 꾸준히 연극무대에사 작업의 기회를 가질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20대의 그토록 치열했던 삶의 곤고함에게 조금씩 감사할만큼의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요즘”이라고 강조했다.
배비장은, 원래 배선달이었던 쌍놈이었다. 돈을 주고 비장직위를 사서 양반행세를 하는 속된 인물로, 신임 사또 김경이 제주도에 부임하게 되면서 배비장을 때동하게 된다. 본색이 건달인 배비장인지라 미녀가 많은 제주도에 가면 필경 방탕하게 될 것을 염려한 그의 부인이 감시자 방자를 딸려보낸다.
“대학 졸업후 인천연극제 ‘달아달아’로 작품상을 받고 전국연극제에 진출해 은상을 받게됐다. 이후로도 쉬지 않고 꾸준히 연극무대에 올랐고 모든 연극 배우들이 그러하듯 아직도 무명의 시절을 겪고 있고 여전히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달라진 것은 분명 하나있다”면서, “가면을 쓰고 대사 한마디 없던 첫무대에서와는 달리 현재 주연으로 설 수 있게 됐다. 물론 아직도 내가 닦아야 할 인간으로서의 내면과 배우로서의 가야할 길은 끝도 보이지 않을 만큼 멀고도 먼 길이지만 차츰차츰 어려웠던 세월을 버티어 오니 내게도 대사가 한마디 한마디씩이 주어지고 어느날 부터인가 무대 중앙에 서게 되는 그런 순간들이 오더란 말이다. 무대에서 관객에게 보여질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만큼 연극배우에게 큰 기쁨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악극 여자의 일생’, ‘학이되어 날다’, ‘잊다’, ‘어린 시절’, 광주 5.18을 주제로 한 ‘얼굴’이라는 작품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의 블랑쉬 외에도 수십편의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중이다.
김태라는 13일과 14일 양일간 대학로 가든시어터에서 ‘선달 배비장’에서 연제주 최고의 기생 애랑이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양반인척 행세하는 속없는 사내를 곯려먹는 매력 넘치는 팜파탈 여인네 역으로, 가짜로 우는척 연기도해 보았다가 꼬여도 보았다가 유혹도 했다가 연극안에서 연기를 하면서 순간순간 팔색조의 매력을 뽐낸다.
연극배우 김태라는 “앞으로도 계속 무대에서 불려지는 배우, 쓰임 받을수 있는 배우 그리고 다양한 장르와 더 좋은 작품으로 더 많은 캐릭터를 가지고 더 많은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무엇보다 관객들이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로 남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2017-12-13 오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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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보 가진 ‘유영실’, 실제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사진제공/후플러스
‘아내의 서랍’은 극작가 김태수의 신작으로, 격동기를 거치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건설한 60대 중후반 은퇴한 중산층 부부가 겪어낼 만한 사랑과 믿음에 관한 격정과 파란, 감동을 시대상에 맞춰 전하는 작품이다.
47년간 연극에 임해온 베테랑 배우 주호성이 남편 채만식 역을 맡았고, 아내 유영실 역은 외길 연극 인생을 걸어온 배우 김순이가 맡는다. 특히 김순이는 아내와 딸 역을 동시에 맡는 1인 2역으로 40대와 60대를 오가는 변화무쌍한 변신을 펼친다.
Q. 이번 연극에서 1인 2역 아내와 딸 역할을 하셨는데 이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A. 아무래도 설정 나이와 비슷한 아내 역은 편했지만 딸 역할을 하려니 나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면서 더 활력 있는 쪽으로 변화를 주어야 했다. 시각적으로는 메이크업에 변화를 줄 수 없다보니 소품과 의상으로 대비를 시켰다.
Q. 쇼파에 앉아 딸에서 어머니로 변할 때 놀랐습니다. 그렇게 바로 역할을 바꿀지 몰랐거든요. 그 순간을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하셨는지...그리고 그 순간 가장 집중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대부분 소품들을 가지고 활용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다만 아내 역일때는 목소리 톤을 다소 낮게 깔고 하다가 딸로 바뀔 때는 톤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시켜 목소리 변화에 중점을 두었다.
Q. 극에서 아내는 오랜 시간 자신에게 무심했던 남편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알차이머가 걸렸어도 자신이 남편을 사랑했던 마음만을 잊지 않길 원합니다. 만약에 진짜 이 극의 아내가 김순이씨 자신이었다면 극 속의 아내와 같을 수 있는지요?
A. 절대 똑같을 것 같지는 않다. 순애보를 가진 ‘유영실’은 실제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남성의 판타지가 가미된 여성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Q. 이번 연극에서 주호성선생님과 호흡을 맞췄는데 어땠는지요? 또한 과거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가령 어느 작품에서 만났었는지 등
A. 1983년도에 연극 ‘레미제라블’ 작품을 할때 아버지와 딸로 처음 공연을 했고 ‘유토피아를 먹고 잠들다’ 등 작품을 같이 하면서 그동안 친분을 이어왔다.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시는 좋은 선배로 기억하고 지금도 그렇다.
Q. 2인 극이고 대사량이 참 많은데 이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는지요?
A. (기다렸다는 듯) 당연히 어려웠다. 이제는 암기력이 예전 같지 않은데다 대사가 정말 길어서 외우는게 가장 고된 일이었다. 주호성 선배가 먼저 암기하셨는데 그것 때문에 더 조바심이 났던 것 같다. 며칠 전에는 김태수 작가가 오셨길래 왜 이렇게 길게 썼냐고 농담조로 원망을 했을을 정도였다. 그래도 힘든 만큼 보람을 느끼는 작품을 만났다.
Q.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차기작 등
A. 나는 이렇게나 대사가 많은 작품은 당분간 하지 않겠다.(웃음) 내 역할 비중이 큰 작품도 좋지만 많은 선후배들과 아옹다옹하며 같이하는 공연도 나름 재미있고 기대가 된다. 이번 공연이 끝나면 한동안 휴식기를 가지고 좋은 작품을 또 기다리겠다.
연극 ‘아내의 서랍’은 내년 1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명작극장에서 공연된다.
2017-12-11 오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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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힐링-재충전의 공간으로 활용...휴식 공간 늘리겠다”
[오재곤 기자]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5일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여유 시간이 늘어나는 시민을 위해 박물관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따뜻한 친구, 함께하는 박물관’을 만들었다. 기존 휴게공간을 재구성해 편의성을 높이고, 외부의 사장된 영역을 활용해 휴식 공간을 많이 늘리겠다”고 밝혔다.
배 관장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 내 거울못식당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관람공간의 차별화를 위해 학습 공간과 감상 공간으로 구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물관 공간을 연령대별로 분리해 어린이박물관을 확충하고 학생을 위한 전시도 별도로 구성하는 등 관람 목적이 다른 공간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출발 지역에서 한국 박물관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마케팅 부서를 새로 구성해 홍보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배 관장은 국립지방박물관의 브랜드화 전시품 개발을 통한 콘텐츠 특화를 위해 항구적이고 탄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실례로 경주의 ‘금관’, 부여의 ‘금동대향로’, 그리고 공주의 ‘무녕왕릉 컬렉션’의 예를 들면서 “각 지역 박물관별로 핵심 콘텐츠를 브랜드화하겠다”면서, “현재 중앙박물관 소장품을 1만 8000점 정도 지방국립박물관에 내려 보냈다. 앞으로 4만 4000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 관장은 용산 이전 12주년을 맞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해 “규모나 외형적 구성, 운영 능력 등에서 세계 최상급”이라면서, “28년 뒤면 박물관이 개관 100주년이 되는데, 30년 뒤까지 내다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중점을 두는 전시에 대해 “내년이 고려 건국 1100주년이 되는 해로 ‘대 고려전’을 확장된 전시로 기획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퍼진 고려시대 유물을 확인하고 빌려 올 수 있도록 기초작업을 하고 있고, 박물관 내에서도 많은 고려 유산을 소장하고 있다. 비석이나 금석문 사료도 다른 기관과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 관장은 ‘꼭 하고 싶은전시’에 대해 “한민족과 인류의 기원을 다루는 전시를 잘 준비해 임기 중이 아니어도 중앙박물관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2017-10-26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