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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찾은 한국당 “투기 가능성 있다” 2019-01-23
심종대 simjd11@naver.com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는 22일 오후 무소속 손혜원 의원 측이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전남 목포시 대의동 골목 일대를 찾았다.



[심종대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는 22일 오후 무소속 손혜원 의원 측이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전남 목포시 대의동 골목 일대를 찾았다.


나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손 의원 조카 등이 매입한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을 시작으로 5.18 사적지인 옛 동아약국 터까지 골목에 빼곡히 자리 잡은 건물들을 둘러봤다.


나 원내대표는 창성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목포의 문화복원과 도심 재생사업이 외부에서 온 투기자들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투전판이 돼선 안 된다”면서, “그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내용을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손 의원을 겨냥해 “보통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을 고쳐매지 말라고 하는데, 오얏나무 밑에서 나무까지 모두 가져가려고 한 것 같다” 꼬집었다.


앞서 한국당 지도부는 목포시청에서 김종식 목포시장, 김효환 목포시의회 의장,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등으로부터 현장보고를 들었다.


나 원내대표는 현장보고 후 기자들과 만나 “근대역사문화공원 지역이 몇번의 변경 과정을 거쳤고, 일부 사업은 중복됐던 과정에서 손 의원이 관련돼 있지 않은지 의심이 든다”면서, “문화부가 46억원을 들여 16개 건물을 매입한 뒤 역사공원을 조성한다고 하는데 시세차익이 상당할 것으로 보여 투기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갑자기 문제가 불거져 중앙정부가 모처럼 가난한 목포에서 벌어진 대규모 사업이 중단될까 봐 시민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면서, “투기세력에 대해서는 철저히 차단해 도심재생 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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