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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글로벌 자본흐름 회복을 위한 G20 역할 제언” G20·파리포럼 재무장관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 2020-07-09
송병훈 sbh5246@naver.com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오후 9시부터 영상으로 개최된 G20·파리포럼 재무장관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동 컨퍼런스는 G20 의장국 사우디와 파리클럽 의장국 프랑스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서 기존 파리클럽 회원국 간 단독으로 개최되던 고위급 컨퍼런스를 ’19년부터 G20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특히 금년 컨퍼런스는 코로나 19 대응 논의를 위해장관급 행사로 격상해 개최했으며 주요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총재, 학계 저명인사 등이 참석해, “코로나 19 이후, 자본흐름 회복 및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재원조달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사우디 재무장관과 프랑스 재무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Plenary세션에서 G20 회원국을 대표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홍 부총리의 기조 발언은,G20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 공동의장을 함께 수임 중인 프랑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성사됐으며 저소득국 채무상환유예 이니셔티브 등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G20 액션플랜 마련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점과 코로나 19 방역대응 모범국으로서 높아진 국가 위상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로 평가된다.


홍 부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 19 팬더믹이라는 초유의 글로벌 보건·경제위기 속에서 G20의 신속한 정책공조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글로벌 금융안정 회복과 저소득국·취약국 지원을 위한 저소득국 채무상환 유예, IMF 지원수단 확충, 다자개발은행의 대규모 자금지원 대책 마련 등을 대표적 성과로 언급했다.


그러나, 홍 부총리는 코로나 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G20의 정책공조가 더욱 견고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다음 3가지 사항을 특히 유념하자고 제안했다.


첫째, 당면한 위기 극복은 물론 코로나 이후 발생 가능한 새로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보다 촘촘하고 강력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이 필요한 바 이번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G20과 IMF가 현 안전망의 효과성과 미비점을 면밀히 분석해 더욱 발전된 안전장치를 마련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둘째, 개별 국가 차원에서도 자본흐름 변동성을 완화 할 수 있는 예방수단의 구비와 충분한 운용 역량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One-size-fits-all 방식이 아닌 각국의 금융시장 발전정도 등 정책여건을 충분히 고려한 맞춤형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선제적 위기 예방장치로 도입한 우리나라의 거시건전성 3종 세트에 대해 소개하고 국가별 특수성을 반영한 최적 정책조합을 모색 하고자 IMF가 추진 중인 IPF를 높이 평가하면서 G20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자본흐름 변동성 완화를 위해 근본적으로는 자본 시장을 튼튼하고 깊이 있게 발전시켜 나가야 함을 강조하며 비록 자본시장 육성이 시간이 걸리는 과제이지만개도국 정부의 의지와 함께, 국제사회의 발전경험과적절한 기술지원이 접목된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코로나 19로 자국우선주의 확산 등 逆세계화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으나 위기를 단순한 위기가 아닌 세계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G20이 중심이 되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동시에 코로나가 야기한 불평등 문제와비대면화·디지털화 등 경제·사회구조 변화 대응 등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준비에도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들은,오는 7.18일 열릴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주요 의제로다루어 질 예정이며 향후 글로벌 금융안정성 제고 및 회복력 있는 국제금융체제 구축을 위한 G20 차원의 정책공조 논의에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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