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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서 만든 새로움’ LG G7 ThinQ, ‘월드 IT 쇼 2018’에서 선보여
[이승준 기자]LG전자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 ‘월드 IT 쇼(World IT Show: WIS) 2018’에 참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363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LG G7 ThinQ를 전시한하였다. 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고객이 가장 많이 쓰는 핵심 기능과 높은 제품 완성도를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기능들을 상세하게 만져보고 편의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체험존을 꾸몄다. 체험존 중앙에는 카메라를 비추면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AI 카메라’를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후면의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600만 고해상도로 업그레이드된 카메라로 관람객이 직접 생생한 고화질 촬영을 해 볼 수 있다.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아웃포커스. 스티커, 얼굴 꾸미기 효과 등을 더해 예쁜 셀카를 관람객이 직접 찍어볼 수 있다.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Super Bright Display)’는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약 1000니트의 휘도로 밝은 햇볕 아래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화면이 밝으면 색재현율이 떨어진다는 통념을 깨고 색상까지 풍성하게 구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LG전자는 해외 언론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붐박스 스피커’를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게 청음부스를 준비하고 체험을 하게 하고 있다.. 스마트폰 자체가 스피커의 울림통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블루투스 스피커 없이도 테이블이나 상자 위에 올려 놓기만 하면 강력한 저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기존 대비 약 4배 밝게 촬영하는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도 별도 암실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사람의 눈으로 식별하기 힘든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촬영해 편리할 뿐 아니라 몽환적인 분위기의 사진도 연출하했다. 다음 달 7일 출시하는 넥슨의 야심작 ‘카이저’를 LG G7 ThinQ로 미리 즐겨 볼 수 있는 카이저 체험존도 마련된다. LG G7 ThinQ는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밝고 선명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고급 이어폰 없이도 최대 7.1채널의 고품격 입체 음향을 제공하는 ‘DTS:X’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LG전자는 부스 내에 ‘LG ThinQ 존’을 만들어 스마트폰 외에 TV, 생활가전에 적용된 AI 기능들도 소개하고 있다.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한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생활공간, 환경, 제품 사용 패턴은 물론 언어까지 학습해 사용자에 최적화되어 작동한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LG전자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는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LG 디오스 냉장고·광파오븐, LG 트롬 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 등을 음성만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방문객이 “하이 LG, 공기청정기 켜줘”라고 말하면 ‘씽큐 허브’에 연결된 공기청정기가 작동한다. 또 ‘씽큐 허브’는 냉장고 문이 열려있다고 말해주거나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의 필터 교체 시기, 세탁기의 통 세척 시기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사진-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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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WIS 2018’ 전시관 개관해서 방문객들에게 5G 기술력 과시
[이승준 기자]SK텔레콤이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코엑스 A,B,C홀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 IT 쇼 2018(이하 WIS 2018)’에서 ‘5G 생활의 순간을 잡다(Capture a Moment In 5G Life)’라는 주제로 내년 초 상용화될 5G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HD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자율주행차 기술 주도권 선점 경쟁을 예고했다. HD맵은 5G 이통 네트워크와 센서를 연동한 차량이 다양한 사물 정보 데이터를 수집, 지도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존 위성항법장치(GPS)를 기반으로 제작된 내비게이션 맵은 오차범위가 미터(m) 단위지만 HD맵은 오차 범위가 25센티미터(㎝)에 불과하다. SK텔레콤은 2025년경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 우리나라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HD맵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사의 T전화와 3D로 화면에서 명화를 설명하는 기능등을 다채롭게 선보였다./사진-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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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올 7월말까지 해양플랜트 일감 ‘완전 바닥'
[우성훈 기자]현대중공업이 오는 8월부터 해양플랜트 일감이 완전히 바닥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벌이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이 같은 일감 공백을 견디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면서 임직원들에게 고통 분담을 호소했다. 24일 현대중공업에 의하면, 강환구 대표이사와 김숙현 해양사업대표는 전날 ‘해양사업본부 임직원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오는 7월 말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나스르 프로젝트가 끝나면 해양 야드(작업장)에 일감이 바닥난다”고 밝혔다. 나스르 프로젝트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4년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수주한 해양플랜트 건조 일감으로, 회사 측은 다음 달 중순 첫 번째 모듈을 시작으로 오는 7월 말까지 4기의 모듈을 모두 출항시킬 예정이다. 나스르 프로젝트를 수주한 뒤로 현대중공업은 신규 해양플랜트 일감을 따내지 못했다. 강 대표 등은 “최근 일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주요 공사 입찰에 참여했지만 잇달아 수주에 실패했다”면서, “특히 토르투 공사는 그동안 우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유럽 엔지니어링 업체가 제작비가 싼 중국 야드와 손을 잡고 계약을 따내 더욱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수주 실패는 우리의 품질과 생산성이 떨어진 데 더해 높은 고정비 때문에 싱가포르와 중국의 경쟁업체들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진 것이 주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인건비가 우리의 3분의 1 이하 수준인 해외 경쟁업체들을 이기려면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낮춰야만 한다. 그래야 다시 일감을 확보하고 우리의 일터를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새로운 공사의 수주에 성공하더라도 착공하기까지 상당 기간의 일감 공백은 피할 수 없다”면서, “이 기간은 무척 힘든 시간이 될 수밖에 없고, 우리가 모두 함께 힘과 의지를 모아 허리띠를 졸라매고 견뎌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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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가맹점주 설립총회...bhc “집단행동 ‘유감’”
[우성훈 기자]치킨 프랜차이즈 bhc 가맹점주들이 가맹점 협의회를 의회를 꾸려 본사에 식자재 납품 단가 인하와 원가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가맹점주들의 이같은 단체행동 움직임에 bhc 측은 가맹점주들과의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bhc 측은 “올해만 4차례 간담회를 가지면서 가맹점과의 상생과 소통에 나서며 노력했는데 가맹점주의 집단행동에 유감”이라면서, “가맹점주들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 잡겠다”면서 가맹점주들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 일일이 반박했다.와 관련해 bhc 가맹점 협의회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 bhc 가맹점 협의회’ 설립 총회를 열고 설립 목적과 입장을 밝혔다. 본사의 가맹점 처우와 경영상 문제점 개선 등이 주 내용이다. 이번 총회는 같은 날 오후 2시 경기도 과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도 이뤄졌다. 이날 가맹점 협의회가 본사 측에 요구한 내용은 ▷가맹점에 공급하는 주요 품목(해바라기유.신선육 등)의 공급원가 인하와 원가.마진율 공개 ▷광고비, 가공비 등 부당이익내역 공개 및 반환 ▷갑질행위 중단 ▷유상감자, 유상증자 등으로 외국계 사모펀드가 회수하거나 투자자금을 상환한 자금내역 공개 ▷박현종 회장 등 주요 관계자에 대한 주식공여 및 배당내역과 임원 인센티브 내역 공개 ▷진행 중인 각종 소송사건들에 대한 명확한 입장 정리.진행사항 공개와 소송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 사과와 대비책 ▷임직원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관련 증빙 공개 ▷가맹본부 재 매각 시 가맹점주에게 돌아올 피해에 대한 보상 방안 마련 ▷가맹점협의회 공식 인정과 상호협의 진행 약속 ▷상기 요구사항에 대해 오는 6월 30일까지 공식 답변을 요구했다. 이같은 가맹점주들의 움직임에 대해 bhc 측은 일단 “bhc 가맹점 점주 협의회가 업계의 모범이 돼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날 bhc 측은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가맹점주들이 주장한 주요 품목의 폭리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다. bhc는 “식품공전 상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와 일반 해바라기유는 식품유형에서 별개로 분류돼 있어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bhc가 사용하는 롯데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인터넷 최저가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선육 공급가는 시세에 따라 유동적이며 브랜드마다 가공과정이 달라 타사와 단순비교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bhc 측은 본사의 영업이익을 문제삼는 가맹점 협의회에 대해 “지난 2013년 BBQ로부터 독립경영 후 전문경영 체제를 돌입해 투명경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에 비합리적인 관행을 과감히 없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예로 bhc는 가맹본부에서 공급과 유통을 모두 관리하고 있으며, 일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계열사를 설립해 중간 마진을 남기고 이익을 분산시키는 등의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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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코리아, '2018 올 뉴 골드윙'...웨스틴 조선에서 발표
@이승준 기자 [이승준 기자]혼다 코리아가 23일 '2018 올 뉴 골드윙'을 국내 출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중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됐다. 쿠라이시 세이지 혼다 부사장과 정우영 혼다 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쿠라이시 세이지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조종하는 "즐거움"을 강조했다. 정우영 대표이사는 "국내시장에서 신뢰의 폭을 넓혀가고 있고,월간 판매 최고실적을 거두었다"면서, "더욱 압도적인 고객만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골드윙은 1975년 GL1000으로 처음 발매됐다. 혀내까지 79만 5000대의 판매실적을 가지고 있다.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모터사이클 전용 에어백을 탑재했다. 국내에서는 2004년 첫 출시된 이후 약 190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올 뉴 골드윙은 엔진과 프레임뿐만 아니라 전 영역이 17년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로, 첨단 장비 및 편의 사양이 한층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대형모터사이클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편리함으로 다가왔다. @이승준 기자 4가지 라이딩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골드윙 투어 DCT에는 혼다의 3세대 7단 DCT를 최초로 채용하고 골드윙 투어 MT와 골드윙 모델에는 진화된 6단 매뉴얼 변속기를 탑재했다. 또 혼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더블 위시본 프론트 서스펜션을 적용해 핸들링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언덕길 밀림 방지(HSA) 기능과 여러 상태에 맞게 최적의 프리로드(PreLoad)를 설정할 수 있는 전동 리어 쿠션 프리로드 조절 기능이 탑재됐다. 골드윙 투어 DCT에는 이륜차 전용 에어백과 연비 향상 및 배기가스 저감에 도움이 되는 아이들링 스탑 기능이 탑재됐다. 모든 모델에는 스마트 키 시스템, 전체 LED 라이트, Full LCD 계기판, 애플 카플레이, 블루투스&핸즈프리 기능이 적용됐다. 골드윙 투어 DCT, 골드윙 투어 MT, 골드 등 총 3가지 타입의 모델과 5가지 컬러로 제공된다. 가격은 골드윙 투어 DCT 4150만원, 골드윙 투어 MT 3750만원, 골드윙 3250만원이다. 사전 계약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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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상용화를 위한 국제 표준 주도
[우성훈 기자]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 1차 표준 완성을 목표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실무그룹 최종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3GPP의 5G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실무그룹인 RAN 워킹그룹 5개가 참석해 5G 단독으로 동작하는 5G 단독모드(Standalone)에서 △초고속데이터와 초저지연 성능을 제공하는 5G 무선접속 기술 △5G 단말과 기지국의 전파방사 요구사항 △5G 단말기평가방법 등 5G 상용 서비스를 위한 최종 기술을 공동으로 확정 짓게 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의장사로 참석하는 RAN 워킹그룹4에서는 국내 상용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인 3.5GHz, 28GHz 대역 등 주파수 대역별 전파출력을 비롯해 5G 단말과 기지국에 대한 전파방사 요구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3GPP는 이번 회의 결과와 지난해 12월 완성한 4G LTE와 5G를 함께 사용하는 5G종속모드(Non-Standalone) 표준을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3GPP 총회에서 5G 1차 표준으로 승인하고 공표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국내 SK텔레콤, KT, LGU+, 미국 버라이즌, AT&T, 일본 NTT도코모 등 이동통신사업자를 비롯해 칩셋, 단말, 장비업체 등 전세계에서 약 1,500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삼성리서치 부소장 조승환 부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삼성전자가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들이 반영된 5G 1차 표준이 완성된다”면서,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5G 이동통신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5G 표준활동, 특허, 신기술 개발, 상용화 등에서 글로벌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부터 5G 표준 개발의 단계별 로드맵 수립을 주도하고 있고, 2016년 4월 열린 첫 번째 5G 표준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 바 있다. 3GPP 실무그룹에서 총 5석의 의장단을 맡고 있고, 3GPP기술 공로상을 4회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유럽통신표준화기구(ETSI)에 현재까지 1,254건의 5G 필수표준 특허를 등재하면서 가장 많은 특허 수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초고주파(mmWave) 대역에서 기지국 간 이동성 시연 △2017년 시속 200km 이동 중인 차량에서 5G 통신 시연 △2017년 고속 열차에서 8K 동영상 다운로드, 4K 영상 업로드 통신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월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5G 상용 계약을 체결했고, 세계 최초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 부터 5G 기지국과 옥외용 단말(Outdoor CPE)·가정용 단말(Indoor CPE)의 승인을 받으면서 상용 서비스 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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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결국 ‘철회’
[우성훈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을 주요내용으로 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결국 철회했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은 최근 국제 의결권 자문사 등의 잇따른 반대 의견에 부딪혀왔다.현대모비스는 21일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절차를 중단하고, 분할.합병안 처리를 위해 소집하려던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당사 주주들에게 반대 의견을 권고하고, 그에 따른 주주들의 의견을 고려한 결과, 주주총회 특별결의 가결 요건의 충족 여부와 분할합병의 거래종결 가능성이 불확실해졌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따라 “회사 내부의 신중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현재 제안된 분할합병 방안의 보완 등을 포함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현대글로비스 역시 같은 취지의 철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이를 공시했다.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양사는 분할.합병 계약에 대한 해제 합의서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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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본무 회장 ‘3일 가족장’...회사 분향소 ‘생략’
[우성훈 기자]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례는 ‘3일 가족장’ 형식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룹 관계자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최대한 검소하고 간소하게 장례절차를 진행한다는 게 유족의 입장”이라면서, “3일장으로 치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고인이 최근 병세가 악화하면서부터 가족에게 ‘조용한 장례’를 주문했다. 특히 부친구자경 명예회장이 생존해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빈소는 고인이 마지막 입원 치료를 받았던 서울대병원에 마련됐고, 장지는 가족회의를 통해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룹 측은 LG전자, LG화학을 비롯한 계열사에도 별도의 분향소를 마련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구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와 동생인 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한 가족은 서울대병원에 모여 장례절차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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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웨이’ 닦은 구본무 회장 별세...구광모 4세대 승계 본격화
[우성훈 기자]LG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구본무 회장이 20일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LG그룹은 20일 오전 9시 52분 구 회장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고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수차례 뇌수술을 받았고, 통원 치료를 하다가 최근 상태가 악화하면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그룹 관계자는 “고인은 1년간 투병생활을 하는 가운데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고 평소 밝혔다”면서, “장례도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르고 공개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LG가(家) 3세대 총수’인 고인은 지난 1995년부터 그룹 회장을 맡았다.연세대를 다니다가 미국 애슐랜드대 경영학과와 미국 클리블랜드주립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잇따라 졸업한 뒤 ㈜럭키에 입사했다. 이후 럭키 유지총괄본부장에 이어 금성사 이사, 럭키금성 기획조정실 전무, 럭키금성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1989년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에 선임됐다. 이밖에 LG상록재단 이사장과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 LG프로야구 구단주 등도 지냈다.고인은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핵심 사업인 전기·전자와 화학 사업은 물론 통신서비스,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거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4조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건립하면서 LG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 연구개발(R&D)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구 회장이 타계하면서 LG그룹 경영의 지휘봉은 외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쥐게 됐다.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04년 고인의 양자로 입양된 구 상무는 다음달 29일 열릴 ㈜LG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것을 계기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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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LG家 3세’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
[심종대 기자]LG그룹 구본무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LG그룹 관계자는 이날 구 회장이 가족이 지켜보는 다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수차례 뇌수출을 받았고, 통원 치료를 하다가 최근 상태가 악화하면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조용하고 간소하게 장례를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가족장을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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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콜옵션 행사…‘삼바’ 분식회계 논란 새 국면
[우성훈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 지분을 함께 갖고 있는 미국의 제약회사 바이오젠이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다음 달까지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 때문에 회계 처리를 변경했다고 주장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18일 공시했다. 바이오젠은 서신에서 “콜옵션 행사기한인 다음 달 29일까지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므로 대상 주식 매매거래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자”고 통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오전 바이오젠에서 서신을 받았지만, 바이오젠과 공시를 협의하느라 하루 늦게 외부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주식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6.4%, 바이오젠이 5.4%를 가지고 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50%-1주’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권리가 있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중 약 44.6%를 사들일 수 있다. 콜옵션 마지노선인 다음 달 말 기준으로 바이오젠은 1주당 5만 원씩, 총 4천613억 원을 내야 하고, 그동안의 이자로 2천500억 원도 내야 한다.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로 얼마를 버는지는 지분 가치를 별도로 평가해봐야 알 수 있다. 기업 가치 평가는 각 회사의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최근에 나온 일본 노무라증권의 평가를 그대로 인용한다면 바이오젠은 7천억 원을 내고 11조 3천억 원을 버는 셈이 된다. 노무라증권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전체 기업가치를 22조 6천억 원으로 평가했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공동경영체제가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쪽이 주식 52%를 갖지 않으면 누구도 이사회 결정권을 가질 수 없게 돼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신들이 지배하는 종속회사로 회계 처리했으나, 복제약 판매 허가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가 올라가서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지난 2015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바꿨다. 콜옵션을 행사하면 공동경영체제로 바뀌기 때문에 자신들이 회사를 지배하는 게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가치를 장부가격(2천905억 원)에서 시장가격(4조 8천806억 원)으로 변경해 회계 처리했다. 금융감독원은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가 실제 있지도 않았는데 회계 처리를 변경한 게 분식회계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이 의혹은 최종 결론을 위해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로 넘어갔고, 17일 1차 감리위가 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신들이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 현실이 됐기 때문에 분식회계 의혹도 사실이 아닌 게 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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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조원 도시바메모리 품었다
[우성훈 기자]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20조 원에 달하는 거대 반도체 회사인 일본 도시바메모리 사업부문의 인수가 최종 마무리됐다.NHK 등 외신들의 보도에 의하면, 중국 정부가 미국 베인케피털과 한국 SK 하이닉스 등으로 구성된 한.미.일 연합에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 부분 매각과 관련해 독점금지법에 위배되는지 심사를 벌인 결과 문제가 없다고 보고 승인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SK하이닉스 측도 “미국 베인캐피털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았다”며너, “중국 정부의 승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브라질, 필리핀, 타이완 등 7개국 정부로부터 매각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중국에서도 승인이 떨어지면서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매각대금 입금과 공식적인 서명 작업 정도로, 중국 정부의 이번 승인은 실질적으로 ‘매각계약 완료’의 의미가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심각한 재정난을 겪어온 도시바가 지난해 9월 미국 베인캐피털과 한국의 SK하이닉스 등으로 구성된 ‘한.미.일 연합’에 약 20조 원에 반도체 사업을 매각하기로 합의한 지 8개월만이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에 대한 직접적인 경영 참여나 기밀정보 접근 등에선 제한받지만,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의 두 업체가 세계 시장점유율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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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사장 “이해상충 등 감안해 엘리엇과 계약해지 검토”
[우성훈 기자]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이해 상충, 법령 위반 여부 등을 감안해 엘리엇 펀드와 투자계약 해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최희남 사장은 17일 서울 중구 모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엘리엇 사태와 관련해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최 사장이 언급한 이해 상충은 엘리엇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간 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부분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우리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면서 7천억 원이 넘는 손해배상을 요구한 상태이다. 김상준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공사의 스폰서는 정부이고 엘리엇이 정부에 뭔가를 내놓은 상황”이라면서, “100% 이해 상충이라고 할 만한 상황이 아니어서 사태의 전개방향을 예민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령 위반은 검찰이 수사 중인 이른바 ‘5% 룰’ 위반 여부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3년 전 삼성물산 지분 매입 과정에서 발생한 엘리엇의 공시의무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기획재정부가 위탁한 75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KIC는 엘리엇 펀드에 5천만 달러(약 54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최 사장은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안과 관련, “헤지펀드에 위탁한 상황에서는 위탁운용사가 주주권을 행사하게 돼 있어 현대차에 투자한 엘리엇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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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여성임원 비중 첫 3% 돌파...현재백화점그룹 9.5%
[우성훈 기자]국내 30대 그룹의 여성임원 비중이 처음으로 3%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8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원 8천835명 가운데 여성은 274명으로 3.1% 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여성 임원이 ‘3%’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대 그룹 가운데 여성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백화점 그룹으로, 전체 임원 116명 가운데 여성이 11명으로 9.5%를 차지했다. 이어, 신세계와 CJ 등으로 조사됐다. 다만, 농협을 비롯해 LS, 영풍, KT&G, 에쓰오일,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등 7개 그룹은 여성임원이 단 1명도 없었다. 기업별로 보면 268개 계열사 가운데 여성임원을 한 명 이상 선임한 곳은 80곳에 불과해 사회 ‘유리 천장’은 여전하다고 CEO스코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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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팅크웨어와 NB-IoT 기반 커넥티드 블랙박스 상용화
[우성훈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국내 1위 내비게이션.블랙박스 기업 팅크웨어(대표 이흥복와 스마트폰으로 차량 충격 발생 및 차량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 기반의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공동 개발했다. 기존 블랙박스는 주차 중 차량 충격 발생 시 충돌 발생 시점을 알 수 없어 녹화된 영상을 돌려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또한 차량 정보도 운전자가 차 안에서만 확인 가능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통신형 블랙박스 서비스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은 점에 착안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팅크웨어와 ‘협대역 사물인터넷 차량용 블랙박스 기술 공동 개발’에 대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개발 및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동 개발한 제품은 ‘아이나비 퀀텀2 토르 에디션’으로 전후방 QHD 화질의 영상을 구현하면서, 측후방 사각지대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비전 BSD(Vision Blind Spot Detection) 기능 및 NB-IoT를 활용한 통신형 기술인 ‘아이나비 커넥티드’가 적용됐다.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블랙박스에 연결된 별도 동글 내 유심(Usim) 칩이 내장돼 차주의 스마트폰으로 차량에 대한 실시간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주차 중 차량 충격 발생 시 차주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알람 및 충격 당시 이미지 컷을 전송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주차충격알림’ ▲블랙박스와 OBD2를 통해 차량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차량정보표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블랙박스 전원을 원격에서 제어할 수 있는 ‘원격전원제어’ ▲주차된 차량 위치, 시간을 모바일 맵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차량위치확인’ 등 총 4가지의 주요 실시간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통신 및 망에 대한 사용은 별도의 ‘커넥티드 패키지’ 형태로 운영된다. 서비스 이용 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2년 동안 정보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 김영만 모바일IoT담당은 “NB-IoT 기술을 적용한 블랙박스 출시로 주차 시 충격 감지, 차량 정보 등 운전자에게 실시간 정보 전달이 가능해졌다”면서, “NB-IoT는 이외에도 다양한 센싱 기술과 결합해 배관망 관리, 주차면 관리, 원격 검침, 전기자동차 충전기 관리 등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솔루션과 융합을 통해 NB-IoT 시장 선점과 확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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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금감원에 “회계규정 위반 근거 알려달라”
[우성훈 기자]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감독원에 ‘회계처리 규정 위반’ 근거를 알려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홈페이지에 김태한 사장 이름으로 ‘주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지난 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조치사전통지서’에는 회계처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행위의 구체적 근거 및 사실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다”면서도, "이에 대한 근거를 적시하지 않아 회사가 이에 반박하는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하는 데 제한이 있다"고 주장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7일 감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감원이 회계처리 위반으로 결론 내린 근거를 알려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논란이 불거진 뒤 모든 사안을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했다고 반박해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일 금감원에 ‘조치사전통지서 근거 사실 공개요청’ 공문을 발송했고,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17일 열리는 감리위원회에서 최선을 다해 입장을 소명해 관련 혐의를 벗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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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5만시간 무중단.무사고 기록
[심종대 기자]인천국제공항의 항행 안전시설이 15만 시간 무사고.무중단 기록을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국내외 조종사들이 평가한 공항 만족도 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항행 안전 시스템이 지난 9일 새벽 0시를 기준으로 15만 시간 동안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이래 17년 2개월 동안 단 한 번의 안전사고도 없이 운영된 셈이다. 항행 안전 시스템은 공항의 항공기 자동 이착륙을 위한 핵심 시설로, 3명이 숨진 2013년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와 225명이 숨진 1997년 괌 공항 사고 역시 계기 착륙 시설의 오류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국토부는 지난 5년간 첵랍콕과 스키폴, 시드니 등 대형 공항에서도 항행 안전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켜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만큼 인천공항의 이번 성과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세계 여러 나라를 취항하는 21개 국내외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인천공항은 86.3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창이공항(83.16점), 3위는 스키폴공항(80.92점), 4위는 첵랍콕공항(80.09점), 5위는 나고야공항(79.62점) 등의 순이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15만 시간 무중단 운영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안전을 다짐하는 선포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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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선 효율 높이고 촬영시간 단축해 방사선 피폭량 줄여
[우성훈 기자]경보제약(대표 강태원)은 의료용 엑스레이 제조 전문기업인 HDT(대표 오준호)와 저선량 엑스레이 촬영기 ‘MINE’의 국내.외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MINE은 X선 발생 효율을 높이고 촬영시간을 단축해 엑스레이 촬영 시 발생되는 방사선량을 기존 엑스레이의 40분의 1까지 줄인 저선량 엑스레이 촬영기다. 이 기기는 일반 엑스레이 촬영 시 발생하는 0.1mSv(밀리시버트)의 피폭량을 0.0027mSv까지 줄이면서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소아 환자는 물론 엑스레이에 자주 노출되는 의료인들에게 보다 안전한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최근 의료용 방사선 기기 사용빈도가 높아지며 1인당 연간 방사선 피폭량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MINE이 점차 성장하는 국내∙외 영상진단기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의료기기시장 조사업체 이밸류에이트 메드테크(Evaluate Medtech)에 의하면, 글로벌 영상진단기기 시장은 2015년 389억달러에서 2022년 503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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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표”
[우성훈 기자]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또 한 번 밝히면서 압박에 나섰다. 엘리엇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29일로 예정된 현대차그룹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면서, “다른 주주들에게도 반대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편안이 잘못된 전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타당한 사업논리 결여, 모든 주주에게 공정하지 않은 합병 조건, 가치 저평가에 대한 종합 대책 결여, 기업경영구조 개선 방안의 결여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엘리엇은 현대차가 일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형식적인 조치들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리적인 자본 관리와 주주 환원 정책, 최고 수준의 이사회 구성을 포함한 종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업구조의 채택”을 요청했다. 엘리엇은 지난달 4일 현대차 3개사의 보통주를 10억 달러(1조 500억 원)어치 보유했다고 밝히면서 주주 이익을 위한 추가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같은 달 23일에도 ‘현대 가속화 제안서(Accelerate Hyundai Proposals)’를 발표하면서 현대차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엘리엇은 그들의 사업 방식대로 하는 것”이라면서, “주주들의 제안을 경청하고, 회사와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제안이 있다면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룹 지배구조 개편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면서, “그룹 내 완성차 부문인 현대.기아차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모비스가 핵심 기술 중심 회사로서 이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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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측, 불리한 줄 알면서 콜옵션 행사 요청?
[우성훈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이 합작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늘리는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고의로 회계 기준을 바꾼 정황이 금융감독원 특별 감리에서 포착됐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지배할 수 있는 지분을 갖게 돼 있었음에도 삼성바이오 측이 먼저 바이오젠에게 ‘콜옵션’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했다. 삼성바이오측의 그동안의 주장과는 정반대다. 그렇다면 지난 2015년, 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에 먼저 자신에게 불리한 ‘콜옵션’ 행사를 요청했을까. 삼성바이오측은 표면적으로는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해 회사 지배력을 잃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회계기준을 변경했다. 그 결과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는 관계회사로 성격이 바뀌면서 3300억 원대에서 시장가치 기준 4조8천 억 원대로 급변했다. 바이오젠은 원래 그럴 의사가 없었음에도 콜옵션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계약 조건 변경을 요구했고, 이것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삼성바이오측이 결국 없던 일로 했다는 것이 금감원의 판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무관치 않다는 의혹도 다시 따져볼 부분이다. 당시 국민연금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진 핵심 근거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 가능성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분식회계가 이뤄졌다는 의문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달 17일 예정된 감리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문제와 함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연관성이 있는지도 함께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