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골롬반의원 봉사 수녀들의 사랑과 헌신 기리는 기념비 오는 25일 제막
“성 골롬반의원 수녀들의 사랑과 헌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성 골롬반의원의 역사와 봉사자를 위한 기념비가 마침내 완성됐다. 춘천시정부는 오는 25일 죽림동성당 주차장 입구에서 성 골롬반의원 기념비 제막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955년 11월 당시 천주교 춘천교구장이었던 구인란 토마스(T. Quinlan) 주교는 주교는 6.25전쟁 이후 폐허속에서 고통받던 시민을 위해 의사 데이빗 수녀와 간호사 필로메나 수녀의 춘천 파견을 요청했다. 이후 작은 임시진료소에서 무료진료를 시작했으며, 환자가 늘자 골롬반수녀회에서 아일랜드, 미국,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보내온 후원금을 모아 성 골롬반의원을 설립했다. 이후 56년간 51명의 수녀들이 가정방문 진료, 무의촌 진료, 방문 호스피스 등 의료봉사를 펼쳤다. 세상에서 가장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선교 사명을 다한 골롬반 수녀회는 2011년 10월 30일 병원 폐쇄를 결정했다. 또한 2013년 성 골롬반의 집 내에 있던 호스피설 시설도 문을 닫았다. 이에 시정부는 성 골롬반의원을 기억하기 위한 작업을 준비했고, 2021년월 6월 기념비가 완성되었다. 제막식은 춘천시장, 춘천시의회 의장, 성 골롬반 외방 선교수녀회, 천주교 춘천교구, 기념비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안효란 문화콘텐츠과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춘천시민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막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약사리 공간에 녹아있는 춘천의 역사와 문화를 콘텐츠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백신 안동에서 출발!!!
오늘 SK바이오 사이언스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에서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출하된다.이번 출하 물량은 75만명분(150만 도즈)으로 24일 15만 명 접종분(30만 도즈)의 출하를 시작으로 28일까지 5일간 순차적으로 출하되어 이천물류센터에 도착한다.25일부터는 전국 보건소 등 의료기관으로 배송되고 26일부터 역사적인 첫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24일 첫 백신 출하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과 SK 및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 2010년 경북도와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추진한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 사업' 참여기업으로 SK케미칼이 최종 선정되며 국내 최대 백신 생산지로서 터전이 마련됐다.이후, 2011년 경북도·안동시·SK케미칼(주)는 백신 공장 건립을 위한 1,200억 원의 투자 협정을 체결하고 이듬해 12월에 국내 최대 백신공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백신센터를 준공했다.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총 6만3000㎡ 규모의 공장으로 증설, 연 5억 도즈의 백신 생산시설을 마련하며 백신산업의 기반을 다졌다.이와 함께, 안동시는 백신 클러스터 완성을 위해 더욱 집적화에 집중하여, 2016년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을 유치했고, SK플라즈마 혈액제 공장이 3만1000㎡ 규모로 900억 원을 들여 완공됐다.2019년 49만6000㎡ 규모의 경북바이오 2차일반산업단지 기공, 최근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건립으로 백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체에 최고 수준의 시설을 제공하고, 세계적 수준의 임상용 백신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경북도와 함께 바이오·백신산업의 기반을 더욱 확충하고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하여 안동이 글로벌 백신산업의 중심지가 되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선은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건국대학교 연구팀, 아토피 피부염 억제물질 개발
건국대학교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 억제물질을 개발했다2021년 02월 08일 -- 건국대학교 상허생명과학대학 생명특성학과 신순영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핵심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토피 싸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는 혁신신약개발 후보물질인 AB1711을 개발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 약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여현진·안성신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피부의학 분야 상위 3.7%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인베스티거티브 더마톨로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피인용지수: 7.143)’에 2월 3일 온라인 게재됐다.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고통스러운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서 흔히 영유아기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청년·노년기까지 평생 지속하면서 치료하기 어려운 알레르기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반응해 극심한 가려움증이 유발된다. 피부를 긁게 되면 피부장벽이 손상돼 미생물에 노출이 쉽게 되면서 염증반응→가려움증→피부장벽손상→피부건조→가려움증의 악순환이 반복돼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 발병인자는 유전적·환경적·면역학적 요인 등 다양하지만 공통으로 다양한 염증성 싸이토카인(Cytokine)이 대량 생성되면서 증상이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토피 증상 악화를 유도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 기전이 잘 밝혀지지 않아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아토피 표적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구팀(신순영·임융호·이영한)은 EGR1 유전자 결손 마우스(Knockout mouse)를 이용해 EGR1 단백질이 다양한 종류의 아토피 염증성 싸이토카인을 생성시키는 마스터 조절자임을 최초로 발견했다. 아토피 염증성 싸이토카인은 가려움증과 피부 염증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EGR1 활성을 제어하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EGR1의 표적유전자 DNA 결합능을 차단하는 AB1711 화합물을 개발했다. 또한 연구팀은 AB1711 화합물을 아토피 피부염이 유발된 마우스 동물모델에 도포했을 때 피부염증이 완화되고 가려움증 등의 임상 증상이 치료된다는 사실을 입증함으로써 AB1711 화합물의 아토피 표적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신순영 교수는 “AB1711 화합물은 현재 아토피 치료제로 특허 등록됐으며 고농도를 사용해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AB1711 약물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전사인자인 EGR1의 DNA 결합능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기존의 스테로이드 제제나 면역억제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과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표적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약물설계를 주도한 KU융합과학기술원 융합생명공학과 임융호 교수는 “연구 결과를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약물전달 생체 적합성과 약물대사 평가를 포함하는 비임상실험과 인체적용 임상연구 등의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중앙대병원, 제47회 보건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강병준 기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지난 5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7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환자중심의 의료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보건의 날’은 국민 보건의식을 향상시키고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기념일을 맞아 국민보건과 의료사업에 기여하고 공중보건분야 발전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를 격려하고 포상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시행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92개 병원 중 전국 1위를 기록해 환자중심의 의료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는 병원을 이용한 환자들이 직접 해당 병원에 대해 평가한 것으로, 중앙대병원은 의사 서비스, 간호사 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환자 권리 보장, 전반적 평가 등의 5개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면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이를 통해 중앙대병원은 초대형 병원들이 주도하며 규모의 경쟁에 치중해 왔던 국내 의료계에 환자를 존중하고 환자 개인의 필요와 가치에 상응하는 치료를 제공하는 환자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실천하면서,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중심 의료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중앙대병원은 그동안 환자중심의 진료환경을 확립키 위해 ‘다정, 긍정, 열정’의 문화 정신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다양한 실천방안을 수립하고 시행해왔다.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부서별 맞춤 캠페인 시행, 원내 직종별 차별화된 CS 교육 실시, 퇴원환자 만족도 분석 및 개선사항 적용, 병원 내 각 분야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과정혁신(Process Innovation)팀 운영 등을 통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또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진료과 및 부서별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문제점을 듣고 즉시 보완해 환자에게는 진료의 만족도를, 직원에게는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이번 수상에 대해 이한준 병원장은 “중앙대병원은 직원과 고객이 만족하는 병원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해 왔고 이를 통해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정립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중앙대병원만의 고객만족 문화를 더욱 견고히 다져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실천하는 병원이 되고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건국대병원 김형곤-김아람 교수팀, 세계적 저널에 요실금의 TVT 수술법 우수성 입증
[강병준 기자]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김형곤, 김아람 교수팀이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게 시행하는 긴장완화질강 테이프 수술 (Tension-free Vaginal Tape, TVT)에 대한 메타 분석 두 편을 국제 저명 저널인 Journal of Urology (IF: 5.5)와 BJU International (IF: 4.6)에 게재했다.복압성 요실금 환자의 경우 치료를 위해 중부 요도에 테이프를 거치하는 중부요도 테이프 거치술 (midurethral sling)을 시행한다. 수술법은 긴장완화질강 테이프수술 (TVT)와 경폐쇄공 중부요도슬링 (tansobturator tape, TOT)으로 크게 두 가지다.김형곤, 김아람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요실금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 2607명을 대상으로 TOT와 TVT 두 수술법의 장기 성적 (26.9개월)을 메타 분석했다. 그 결과 TVT가 객관적 치료율 (objective cure rate)에서 87.9%, TOT는 70.8%로 TVT의 치료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수술법 간 부작용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또 다른 논문에서는 최근 전신 마취 없이 시행하는 수술로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mini-sling과 기존에 사용하던 중부요도 테잎 거치술 (TVT and TOT)과의 비교 메타 분석연구를 통해 기존 수술이 mini-sling에 비해 중장기적 성적에서 뛰어난 우수성을 보인 것으로 보고했다.김형곤 교수는 “두 논문을 통해 국내에서 드물게 시행되지만 본원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는 TVT가 TOT에 비해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월등하게 수술 성적이 좋고, 최근 소개된 mini-sling보다 기존 사용되는 중부요도 테잎 거치술의 우수함을 입증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재발 위험이 높은 복압성 요실금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중앙대병원, 암센터 오픈 “원스톱패스트트랙” 선언
[강병준 기자] “암 진단 후 1개월 이상 수술을 기다린 환자는 1달 이내에 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높습니다.”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이 1일 암센터를 오픈하고 암치료에 있어 ‘원스톱 패스트트랙(One-Stop Fast Track Service)’ 진료를 선언했다.병원은 다정관 2층에 암센터를 개소해 갑상선, 유방, 소화기(위.대장.간.담도.췌장암), 비뇨기(전립선.방광.신장암), 두경부, 폐, 혈액/종양(혈액암 고형암), 방사선종양, 중심정맥관, 신경심리스트레스클리닉 등의 관련 진료실을 갖추고 40명의 의료진이 암 전담 진료를 시행한다.또한, 암센터 전용 다학제통합진료실, 영상촬영검사실, 영양교육실, 환자교육정보실, 외래항암주사실, 채혈실, 검사.처치실, 코디네이터실, 회의실 등을 설치해 암환자의 당일 진료 및 검사와 3일 이내 조직검사 진단, 일주일 이내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해 진료에서 치료까지 원스톱 패스트트랙(One-Stop Fast Track Service) 진료를 실현함으로써 암환자가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패러다임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병원은 암 전담 코디네이터 간호사를 별도로 두고 신환 암환자가 콜센터에서 전담코디네이터에게 다이렉트로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의 상태를 보다 전문적으로 상담하고 파악해 적합한 진료과 선택과 빠르고 신속한 최적의 진료.검사와 시술 및 수술 스케줄을 구성하고 치료가 끝날 때까지 전문적인 교육 및 상담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중앙대병원 암센터는 종양협진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다학제통합진료실에서 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이 암 치료 관련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진단 확인과 병세 및 치료 일정, 예후에 대해 설명하며 빠르고 정확한 최적의 치료방침을 결정한다.또한 중앙대병원은 암 진단 및 치료 장비에 있어서도 최신 사양의 최첨단 초정밀 장비를 갖추고 있다. 한번의 검사로 전신촬영이 가능한 ‘PET-CT’, 최신 자기공명영상촬영 장비인 ‘3.0T MRI’, 초당 최대 800개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저선량 ‘256 Slice CT’를 갖춰 검사시간을 최소화하고 높은 질의 영상을 통해 암의 조기 발견과 한 번에 암의 전이 여부 및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다.또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를 이용해 적은 양의 검체로 여러 유전자의 변이에 대한 검사를 동시에 진행해 유방암, 난소암 등의 유전성 암에 대한 발병 가능성을 한번에 진단해 질병의 진단, 치료약제 선택, 예후 예측 등의 개인별 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로 숙련된 외과, 비뇨의학과 의료진이 15배 확대된 입체적인 시야에서 손 떨림 없이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팔을 사용함으로써 정밀하고 정확한 수술을 시행해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등의 암 분야에 걸쳐 최소 침습 초정밀 수술을 시행해 짧은 입원 기간 동안 수술 후 후유증 및 흉터의 최소화로 조기회복을 돕는다.방사선치료에 있어서도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 치료기’,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IMRT)’, ‘4차원 영상유도 방사선치료기(IGRT)’,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장기에 맞춰 방사선을 쬐는 ‘호흡동조 치료’ 등을 통해 높은 정밀도의 방사선치료로 암 조직만 선택적으로 치료하고 종양의 특성에 따른 개별 맞춤형 치료와 수술과 같은 효과를 내는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다.이밖에도 암센터 내에 ‘신경심리스트레스클리닉’을 운영해 우울.불안.불면증 및 신경성 위장병, 과민성 대장 증상, 신경성 통증, 두통, 불면증, 어지럼증 등의 스트레스성 신체증상이 있는 암 환자의 진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증대시켜 신경심리증상 및 스트레스에 대한 평가 및 치료에 있어 내과, 외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의 긴밀한 협진을 시행한다. 그리고, 항암화학요법에 있어 정맥혈관을 통한 효과적인 항암제 투여를 위한 ‘중심정맥관클리닉’,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한 ‘암유전자클리닉’ ‘재발암클리닉’ ‘암성통증클리닉’ ‘암예방클리닉’ ’암환자영양클리닉‘ 등의 운영을 통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토탈케어 암 치료를 실현할 예정이다.중앙대병원 신종욱 부원장 겸 암센터장은 “암 진단 후 1개월 이상 수술을 기다린 환자는 1달 이내에 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중앙대병원 암센터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암 치료 환경 및 의료진과 ‘원스톱 패스트트랙(One-Stop Fast Track Service)’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 진단이 나서 수술이 결정되면 일주일 안에 수술을 시행해 암의 전이로 인한 위험성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기까지 초조해하며 기다리는 환자의 불안감을 최대한 줄여 암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말기로 진단되더라도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필요할 경우 증상완화를 위한 수술 이후의 항암치료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적극적인 치료에 임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종욱 암센터장은 “중앙대병원 암센터는 혁신적인 암 치료 및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중앙대학교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과의 창의적인 연구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선도적인 차세대 암 치료 기술을 도입해 암 관리 표준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세계적인 수준의 창의적인 암센터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연세대 의과대학, 연세건우병원과 ‘정형외과의 지속발전’ 교류 연구
[강병준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교실과 연세건우병원은 ‘정형외과의 지속가능 발전( Study on Sustianable Developement Of the Orthopedic)/’을 주제로 하는 교류연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해 다양하고 복잡해진 정형외과 질환에 대한 효과적 치료방안 도출’ 및 ‘환자부담 개선을 통한 정형외과의 지속가능 발전방향’을 논의키 위한 목표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교실 김학선 주임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한승환 교수,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 등 정형외과 의료진이 참석했다.김학선 교수는 “100세 시대로 대변되는 초고령 사회에서 ‘장수’가 축복이 되기 위해서는 정형외과의 치료발전과 환자부담 개선이 중요하다”면서, “관절염, 연골손상, 척추협착증 등 퇴행성질환에 대한 의료비 증가는 노인빈곤의 원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노인 돌봄 대책과 아울러 진료의 최일선에서 정형외과 의사들의 연구와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교류연구의 취지를 밝혔다.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 역시 “정형외과 질환들은 시대/환경에 따라 비정형적 형태로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교류연구를 계기로 많은 의료진들이 마부위침(磨斧爲針) 자세로 연구에 임한다면 환자의 치료효과의 증대와 치료 비용의 감소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더했다.한편, 이번 교류연구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실과 연세건우병원은 앞으로 ‘의료인력의 상호교류’와 ‘임상자료 공유’ 등의 사업을 확대하여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
건국대병원 의무기록팀 박기영 과장, 암 예방의 날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강병준 기자]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 의무기록팀 박기영 과장이 지난달 21일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에서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개최된 ‘제 12회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암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건강 생활 실천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암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 유공자 및 종사자들에게 상이 수여됐다.의무기록팀 박기영 과장은 신뢰도 높은 암 등록 데이터를 생성, 관리해 국가 암 등록 사업에 적시 제공해 암 관리 정책수립과 기초자료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의무기록팀 박기영 과장은 “보건의료정보관리에 종사하면서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매년 발생하는 암사례 확인, 데이터수집 및 관리, 통계 보고, 추적조사 등을 통해 국가 암통계 사업에 성실히 참여하고 있는 건국대병원 의무기록팀 직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양질의 기초 자료 생성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양대병원, ‘폐렴 3차 적정성 평가’ 3회 연속 1등급
[강병준 기자]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폐렴 3차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폐렴 적정성 평가는 전국 499개 의료기관에서 지난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해 항생제를 3일이상 투여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등 8개 평가지표 항목 중 총 7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 등을 받아 폐렴 3차 적정성 평가서 1등급을 받았다. 윤호주 병원장은 “고령일수록 예방과 관리가 더 필요한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은 폐렴구균 백신과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면서, “폐렴 환자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건국대병원 박경식 교수, 갑상선과 부신 종양 로봇수술 100례 기록
[강병준 기자] 건국대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박경식 교수가 로봇수술 100례를 맞았다. 박경식 교수는 갑상선과 부신 종양의 로봇수술로 종양의 근치적 수술 뿐 아니라 우리 몸의 호르몬을 생성하는 두 기관의 기능을 보존하고 흉터는 최소화하는 수술법으로 우수한 치료 성과를 냈다.특히 갑상선암은 수술 시 양측 겨드랑이 주름이나 유륜 부위에 1cm 정도만 절개해 치료하는 BABA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절개 수술법과 같이 좌우에 있는 갑상선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으면서도, 15배까지 시야 확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성대 주위의 신경까지도 탐색, 목소리 보존과 부갑상선 기능 보존에도 효과적이다.또 개복 수술시 출혈이 많은 부신 수술에 있어 로봇 손목의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출혈은 최소화하고 기능은 보존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박경식 교수는 “갑상선암의 로봇수술은 이제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자리잡았다”면서, “부신 수술의 경우 그동안의 진료와 수술경험이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과 시너지를 낸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건강 이야기] 미세먼지 속 고통받는 눈, 증상별 알레르기 결막염 구분법
눈이 가렵고 자주 충혈 되는 결막염 환자가 늘고 있다. 눈은 우리 장기 중 유일하게 점막이 밖으로 노출되는 기관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 등의 외부 자극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알레르기 결막염은 염증을 유발하는 항원이 결막에 접촉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바이러스성 결막염과 달리 전염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에 따라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봄철각결막염, 아토피각결막염, 거대유두결막염으로 구분된다.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대게 알레르기 병력을 가진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원인 물질로는 화장품, 곰팡이, 음식물, 화학섬유, 약품 등이 있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동물의 털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나는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함께 동반되며 양쪽 눈에 심한 가려움증과 이물감, 눈부심, 결막충혈 등이 나타난다. 기후변화나 외부 활동 여부에 따라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다. 봄철각결막염은 주로 10세 이전에 발병해 사춘기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날씨가 건조하고 따듯한 봄과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 환자 중 남자가 2배 이상 많고, 가족력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결막에만 염증이 생기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과 달리 각막에 상처가 생겨 시력에도 영향을 준다.아토피피부염과 동반되는 아토피각결막염은 성인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천식 습진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각막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지면서 돌출되어 부정난시가 발생하는 원추각막, 백내장, 망막박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다른 결막염에 비해 증상이 심하고 1년 내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거대유두결막염은 렌즈표면에 침착된 단백질이 변형되어 항원으로 작용하며, 콘택트렌즈 약품에 대한 알레르기로도 발생한다. 위눈꺼풀 결막에 0.3mm 이상의 유두가 생기고 충혈, 가려움 등을 동반한다. 주로 콘텍트렌즈가 결막에 자극을 주어 생기기 때문에 소프트렌즈 착용자 다수와 하드렌즈 착용자의 약 1% 정도에서 이 결막염이 발견된다.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는 “면역체계의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파악해 제거하는 것이 맞지만 정확한 항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 집먼지 진드기 등이 주된 알레르기 유발 원인이기 때문에 평소에 집안을 깨끗이 하고 꽃가루가 날리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결막염 주의보’ 눈 건강 지키는 TIP1. 식염수가 아닌 인공누액이 효과적 눈에 이물감이 느껴질 때는 인공누액을 수시로 넣어야 한다. 인공누액은 눈의 건조감을 해소시키고 눈 안에 있는 먼지나 이물질을 세척해주는 효과가 있다. 반면, 식염수로 눈을 씻는 것은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식염수는 약이 아닐뿐더러 항균 작용이 있는 눈물을 씻어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2. 충혈제거제 장기간 사용은 증상 악화충혈제거제의 장기간 사용은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충혈제거제에는 혈관수축제로 인해 눈이 더 충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을 장기간 넣으면 백내장, 녹내장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정확한 진단 하에 필요한 안약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3.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자알레르기 결막염의 주된 증상은 가려움이다. 가렵다고 눈을 비비게 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곧 증상이 악화되며, 결막 및 눈꺼풀의 부어오를 수 있다. 가려움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 안약을 안과에서 처방받아 사용하거나 눈에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무엇보다 청결함이 기본외출 후에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어주고 깨끗한 수건으로 손에 물기를 제거해야한다. 또한, 평소 세안할 때 눈꺼풀 가장자리를 청결하게 닦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
중앙대병원, 두통관리 애플리케이션 ‘두더지’ 출시
[강병준 기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한덕현 교수팀이 두통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두더지; 두통의 더 많은 지식’을 출시했다.이번에 출시한 ‘두더지(두통의 더 많은 지식)’ 앱은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두통 평가 및 치료 지침을 제공해 두통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병원 진료 전후에 두통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잘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가운데, 스마트폰 구글플레이에서 ‘두통 관리 앱’을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두더지’ 앱은 두통일기, 두통지식, 질문하기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두통일기 기능을 통해 환자들은 자신의 두통 횟수, 두통 양상, 약물복용과 대처방법, 대처 효과 등에 대하여 기입할 수 있다.또한, 통계 기능을 통해여 지난 7일간, 30일간, 90일간, 기록 전체 기간을 설정하고 해당기간동안의 두통 양상에 대한 통계 수치를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병의원 진료 중 의사에게 평소 두통 양상에 대해 설명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앱에 기재된 내용은 모두 최신의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작성된 가운데, ‘두통지식’ 기능에는 두통의 진단, 평가, 치료와 관련된 의학적인 지식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질문하기’ 기능은 앱의 사용자가 궁금한 내용을 의료진에게 메일로 직접 문의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앱에 이미 기록돼있는 내용 외에 두통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을 앱에서 작성하면 질문이 의료진에게 전달되고 의료진이 보낸 이의 메일로 답변이 전송된다.이번 앱을 개발한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이 앱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IT를 이용한 통증의 관리 체계를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돼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두통 진료지침 개발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구체화해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앱이 두통을 겪는 많은 환자들에게 병의원 진료 전후에 두통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두통을 관리할 수 있는 병의원 진료의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두더지(두통의 더 많은 지식)’ 앱은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에 의해 제작됐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중앙대 의과대학 인간-정보기술 임상연구소 교수진의 감수를 받았다.
-
[건강 이야기] 소리 없이 전염되는 폐결핵...증상과 예방법 아는 것이 힘
매년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다. ‘세계 결핵의 날’은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Robert Koch)가 결핵균을 발견한지 100주년이 되던 해인 1982년, 결핵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하여 제정된 날이다.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에서 결핵퇴치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로, 결핵에 관련해서는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폐결핵은 결핵균이 폐조직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한다. 결핵을 앓고 있는 환자의 상당수는 무력감, 피곤함을 호소하고 식욕이 떨어져 지속적으로 체중이 감소한다. 폐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과 가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과 구별이 어렵다. 중증 이상의 결핵에서는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폐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흔히 ‘불주사’라고 이야기하는 BCG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 모든 신생아에게 BCG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BCG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폐결핵 발병이 20%까지 줄어들고 10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다만, BCG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결핵에 전혀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고 결핵성 뇌막염이나 속립성 결핵과 같은 치명적인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도 필수적이지만 결핵에 대한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핵은 호흡기 전염병이므로 평소에도 기침 에티켓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 된다면 결핵 가능성을 의심하고 조기에 인근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일단 결핵이 의심되면 결핵균의 전파를 막기 위해 치료 시작 전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공장소 이동을 삼가야 한다. 또, 결핵 환자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접촉자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순종 교수는 “폐결핵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전염성 있는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뿐”이라면서, “따라서 결핵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순종 교수는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된다고 해서 반드시 발병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설령 감염된다고 해도 몸이 이겨낼 수 있도록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건국대병원,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 이용한 BRCA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인증 획득
[강병준 기자]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유럽 분자유전학 질 관리 네트워크EMQN; The European Molecular Genetics Quality Network)’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를 이용한 BRCA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EMQN은 유전자 검사의 정확성과 결과 분석력을 검증하는 유럽의 기관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의 병원과 실험실 등 유전자 검사를 하는 연구실의 80% 이상이 가입돼 있다. 유전질환인 근이영양증, 윌슨병을 진단하기 위한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와 BRAF, EGFR 등의 표적치료를 위한 분자병리검사 등 다양한 유전자 검사의 정밀도를 평가해 인증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인증 평가용으로 제작한 검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결과의 정확성과 결과의 분석, 보고양식 등 모든 분야에서 인증을 받았다.이번에 인증을 받은 BRCA(유방암유전자, BReast CAncer Gene)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유방암과 난소암의 표적치료제인 PARP 억제제를 사용하기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검사다. BRCA 유전자는 DNA가 손상 받았을 때 다른 단백질과 반응해 수리하는 역할을 한다. BRCA 유전자가 돌연변이 등으로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면 DNA 수리가 잘 이뤄지지 못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유방암이나 난소암 발생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이 되는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0%에 이른다. 건국대병원 병리과 김완섭 교수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결과에 따라 PARP 억제제와 같은 표적치료제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검사의 정확도와 정밀한 분석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BRCA 유전자 돌연변이는 매우 복잡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술(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을 이용하는데 건국대병원이 이를 위한 검사를 정확하고 정밀하게 한다는 것을 세계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건국대병원 병리과 한혜승 과장은 “이번 인증으로 BRCA 유전자 뿐 아니라 건국대병원 유전자 검사 전반의 정밀함이 다시 입증됐다”면서, “이후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술을 이용한 폐암과 대장암등의 유전자 검사 인증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건국대병원은 2013년 국내최초로 유럽분자유전학 질관리 네트워크로부터 폐암 표적치료를 위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인증을 획득했다.
-
한양대학교의료원, ‘제25차 개원의를 위한 특별연수강좌’ 개최
[강병준 기자] 한양대학교의료원은 이달 31일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대강당에서 ‘제25차 개원의를 위한 특별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류기영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는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일선 의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주제로 선정했고, 수술에 도움을 주고자 수술동영상도 마련했다”면서, “진료 현장에서 필수적인 의료 분쟁 예방과 건강보험 정책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도 준비했으니 많이 참석해 새로운 지식도 얻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Two very easy messages a day to your office’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강좌는 네 개의 세션과 한 개의 특강, 비디오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개원가에서 접하는 산과적 진단과 치료’로 동탄제일병원 박문일 원장과 울산의대 이필량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양대학교병원 호정규 교수가 ‘외래에서 흔히 보지만 놓칠 수 없는 태아초음파 소견’,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부혜연 교수가 ‘진단된 태아기형의 예후와 치료’,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창렬 교수가 ‘태아의 생존한계’를 주제로 강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건강보험의 이해와 의료분쟁 대처’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김경태 위원과 고은여성병원 오철학 원장이 좌장을 맡고,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류기영 교수가 ‘의료분쟁의 증례와 예방’, 보건복지부 이중규 과장이 ‘저출산 시대의 건강보험 정책방향’, 리본산부인과의원 김기돈 원장이 ‘산부인과 보험청구 잘하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세 번째 세션은 ‘개원가에서 시행하는 Benign disease에 대한 치료’로 고려의대 김탁 교수와 한양대학교병원 황정혜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양대학교병원 엄정민 교수가 ‘단일공 복강경 수술 개요 : 기구 및 장비, 단일공 열고 닫기’,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언석 교수가 ‘단일공 복강경 수술 실전 : 난소낭종수술, 자궁근종절제술’,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이 ‘HIFU의 현황과 미래’, 아주의대 백지흠 교수가 ‘개원가에서 접하게 될 로봇수술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한다. 네 번째 세션은 ‘개원가에서 접하는 부인암환자의 진단과 조치’로 연세의대 김영태 교수와 건국의대 김태진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양대학교병원 최중섭 교수가 ‘일반부인과 수술 중 발견된 부인암의 처치’, 배재만 교수가 ‘유전성 난소암의 검사 및 처치’, 이원무 교수가 ‘자궁내막암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강의한다. 두 번째 세션 이후 이어질 특강은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승철 이사장(이화의대)이 좌장을 맡고, 차의대 성석주 교수가 ‘2019 HPV vaccine update’를 주제로 강의한다.
-
건국대병원 허미나 교수, 2019 대한진단혈액학회서 우수 논문상 수상
[강병준 기자]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미나 교수가 2019년 대한진단혈액학회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8일 서울아산병원 동관6층에서 열린 2019대한진단혈액학회 학술대회에서 이뤄졌다. 수상 논문은 ‘자동혈구분석기 Sysmex DI-60의 수행능력(Performance of automated digital cell imaging analyzer Sysmex DI-60)’으로 2017년 6월 국제 저널 ‘Clinical Chemistry and Laboratory Medicine’ 온라인에 게재됐다. Sysmex DI-60는 가장 최근에 나온 자동혈구분석기다. 우수 논문상은 지난해와 그 전 해 2년 동안 혈액학과 관련된 SCI(E) 등재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중 대한진단혈액학회 정회원으로 제 1저자 혹은 교신저자로 신청한 논문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심사 기준은 연구의 독창성, 연구 설계의 우수성, 학문적 성과, JCR Impact factor로 학술상 심사위원회가 결정한다.
-
[기고]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역대 최악이다.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경보를 엿새째 발령하였다. 요즈음 미세먼지 때문에 국민적 스트레스가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잘 알다시피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대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μm 이하의 입자상 물질이다.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입자를 미세먼지(PM-10)라고 하며, 그중에서도 지름이 2.5μm 이하의 입자를 초미세먼지(PM-2.5)라고 한다.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등은 크기가 매우 작아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대기 중의 미세먼지를 인체 발암성이 확인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초미세먼지는 폐포(肺胞)까지 침투하고, 경우에 따라선 혈액을 따라 전신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는 물질이다. 국내외 역학조사 결과에 의하면 공기 중의 미세먼지 노출에 의해 알레르기 비염, 호흡기질환, 심혈관계질환, 아토피 피부염, 눈질환 등을 유발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기는 노인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는 환자의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유엔(UN)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매년 7백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공기 중의 미세먼지가 투과성이 뛰어나 호흡기계와 순환기계로 이동하여 세포 파괴, 염증성 물질, 산화스트레스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미세먼지 대처 방법은 무엇보다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외출을 할 수밖에 없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KF'가 표기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F란 Korea Filter의 약자이다. 흔히 황사방지용 마스크의 경우 KF80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는 공기를 들이마실 때 마스크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말이다. KF 지수가 높을수록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확실히 좋아지지만 원래 기관지나 호흡 등이 불편한 사람들은 너무 높은 지수의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끼면 호흡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마스크 착용 시 주의사항은 마스크 겉면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착용한 후에 마스크의 겉면을 만지게 되면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피부에 제대로 접착이 되지 않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사용도 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까지 허가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모두 일회용이다. 한 번 사용하게 되면 이미 먼지나 세균 등에 오염되어 있으므로 재사용 시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외출 후에는 코와 손을 깨끗이 씻고, 몸은 물론 두피에도 미세먼지가 쌓일 수 있기 때문에 머리도 바로 감는 것이 좋다. 눈이 가려울 때는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로 씻어내고 목이 칼칼하다고 느끼면 가글을 통해 미세먼지를 뱉어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통해 체내 흡수되는데 호흡기가 촉촉하면 미세먼지가 체내로 들어가지 않고 남아 있다가 가래나 코딱지 등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가급적 뛰지 않는 것이 좋은데, 호흡이 빨라질 경우 아무리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썼다하더라도 가쁜 호흡만큼 많은 양의 미세먼지를 마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그 날까지 국민 스스로가 건강을 챙기는 것이 상책이다. 특히, 안동은 분지형태의 도시이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이 정체되었을 때 소산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각별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이에 대책으로는 미세먼지 대응을 재정비 할 필요가 있다. 국제적 대응으로는 중국과 대기환경협약 체결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함께 강구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한국과 중국은 미세먼지 동일 영향권에 있기 때문에 중국발 오염물질이 반복적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그리고 국내적으로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미세먼지 대책을 연계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 대기오염 배출량을 줄이더라도 건강 유해도 저감 효과가 큰 쪽에 재원과 노력을 투입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국가재난(사회재난 또는 자연재난)에 포함시키는 등 국민의 건강권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제2회 액상생검 컨퍼런스 개최
[강병준 기자] 건국대병원 정밀의학 폐암센터와 액상병리검사실이 지난 15일 제2회 건국대학교병원 액상생검 컨퍼런스(The 2nd KUMC Liquid Biopsy Conference)를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개최했다.이번 컨퍼런스는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한 액상생검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암생물학 (Cancer Biology) ▲최신 연구 기술(Novel technology) ▲차세대 시퀀싱의 임상 적용(Clinical application of NGS)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연자로 나선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배석철 교수는 ‘Early epigenetic and genetic events in lung cancer development’ 를 제목으로 폐암의 발병과정에서 암유전자 KRAS 와 Runx3 유전자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건국대병원 병리과 이승은 교수는 기관지 폐포 세척액 속 세포외 소포체의 차세대 시퀀싱(Next-Generation Sequencing)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조직검사가 아닌 기관지 내시경 검사만으로도 암 유전자를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액상생검 컨퍼런스는 폐암 진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건국대병원은 차세대 시퀀싱, 후생학(Epigenetic)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해 폐암의 조기 진단법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는 폐암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독자적인 액상생검(Liquid Biopsy)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10월 액상생검 검사실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세계 최초로 체액에서 분리한 세포외소포체(나노소포체) DNA를 이용, EGFR 돌연변이 검출법을 기반으로 ‘정밀의학 폐암 클리닉’을 개설했다.
-
건국대병원 김진국 교수, 제57차 대한비과학회 학술대회서 우수 논문상 수상
[강병준 기자]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김진국 교수가 제57차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임상 부문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9일과 10일 서울 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논문 제목은 ‘후각 기능에 대한 선별검사로서 자가 측정 후각 설문지의 임상 실행 가능성(Clinical Feasibility of Scent Survey for Screening Test for Olfactory Function)’이다. 이 논문은 후각 기능 선별 검사지인 자가 측정 후각 설문지(Scent survey for screening, SSS)와 다른 후각 기능 검사와 비교 분석한 논문으로 특히 KVSSII 검사와 비교해 효용성을 증명해 냈다. 김진국 교수는 “연구 결과 SSS 테스트는 간단하게 후각 기능을 검사할 수 있어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인력과 비용, 시간 등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검사로서 의료기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
[건강 이야기]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 한국정신신체의학회와 ‘두통 진료지침’ 개발
두통은 전체 인구의 70~80%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7년간 두통으로 진료를 본 환자가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렇게 두통질환이 높은 유병률과 사회적 비용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긴장형두통, 편두통, 군발두통, 약물과용두통 등 주요 두통 질환에 대한 평가, 감별진단 및 치료를 포괄하는 국내 임상진료지침은 이전까지 없었던 실정이었다.이런 가운데, 최근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가 한국정신신체의학회(이사장 김의중)와 공동으로 ‘두통 진료지침’을 개발했다.이번 두통 진료지침 개발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한국 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졌으며, 한국정신신체의학회에 소속된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가 연구총괄책임자를 맡았다. 김선미 교수와 한국정신신체의학회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의 긴장형두통, 편두통, 군발두통, 약물과용두통의 평가,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근거중심의 지침을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등 전문의와 일반의에게 제공하여 두통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적절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1년간 ‘두통 진료지침’ 개발을 진행하였다.이번 ‘두통 진료지침’은 두통의 평가,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한 총 13개의 핵심질문과 총 39개의 권고안이 선정된 가운데, ▲두통의 평가, 검사 및 관련과 의뢰 기준 ▲두통의 평가 및 진단을 위한 두통일기 사용 ▲원발두통과 약물과용두통의 진단 ▲원발두통의 진단 및 치료에서의 뇌영상 검사 ▲두통의 치료를 위한 두통일기의 사용 ▲긴장형두통의 급성기 치료 ▲긴장형두통의 예방 치료 ▲조짐편두통 및 무조짐편두통의 급성기 치료 ▲조짐편두통 및 무조짐편두통의 예방 치료 ▲군발두통의 급성기 치료 ▲군발두통의 예방 치료 ▲약물과용두통의 치료 ▲원발두통의 정신사회적 치료에 관한 임상질문과 권고안으로 구성되었다.두통 진료지침 개발의 연구총괄책임을 맡은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이번 지침은 기존 근거의 체계적 검토 및 합성으로 엄격한 방법론적 절차를 통해 개발되었다”면서, “두통 진료지침 본책은 각 두통 질환의 특성 및 치료법 기전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제공하고 있으며, 본책과 더불어 관련과 의사가 진료 시에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요약본도 따로 제작하였는데, 이번 두통 진료지침이 본 목적에 맞게 두통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적절성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통증 조절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정신신체의학회 김의중 이사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주요 두통 질환에 대한 평가, 감별진단 및 치료를 포괄하는 임상진료지침이 없다보니 같은 두통 환자를 진료하더라도 의료기관, 전문과목, 그리고 의료진에 따라 시행하는 검사, 사용하는 치료약물의 종류, 비약물적 치료 행위에 큰 진료 변이가 존재해왔다”면서, “이러한 시점에 이번 두통 진료지침의 개발은 두통 진료의 전문성, 체계성 및 의료분과 간 지속성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의료비용 소모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된 권고안이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되어 궁극적인 지침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배포 및 확산과 함께 지침 사용 모니터링 및 권고안의 적용성 평가 등을 학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