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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6 01: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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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및 시장진출 확대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관광 중소기업 크라우드펀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병준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및 시장진출 확대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관광 중소기업 크라우드펀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은 온라인 투자자로부터 상품 또는 서비스의 우수성을 확인받았다고 볼 수 있다.


올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크라우드펀딩을 등록한 총 75개의 관광중소기업 중 총 53개의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해 약 1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13일 올해 펀딩에 성공한 기업 중 우수한 펀딩실적과 뛰어난 역량을 지닌 8개 우수기업을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비롯해 총 5,0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했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차지한 ‘어반플레이’는 국내 지역의 이색적인 로컬 콘텐츠를 활용해 도시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하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증권형 펀딩을 통해 총 152명으로부터 약 1억7천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금상(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제주의 빈 집을 리모델링해 새롭고 아름다운 숙박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도시재생형 사업 모델의 업체, ‘다자요’가 선정됐다. 올해 4월 말 약 2주간에 걸친 후원형 펀딩을 통해 ‘빈집프로젝트’ 1, 2호점의 숙박권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했고, 펀딩 오픈 10분만에 390%의 성공률로 모든 숙박권을 완판했다.


은상(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버스커(거리 공연자)와 버스킹 공연이 가능한 공간, 그리고 관객을 이어주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기반 공유경제 서비스 플랫폼 업체 ‘버스킹티비’와 무거운 가이드북 대신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여행지도를 개발한 ‘타블라라사’가 차지했다.


또 여행객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 잉여공간과 인근의 공항 이용객 차량을 매칭하는 서비스업체  ‘스타디움공항파킹셔틀’, 전주에 소재한 국내 최초의 모자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샤뽀’, 경복궁 단청의 전통 무늬를 연필에 디자인으로 입혀 새로운 한국 관광기념품으로 탄생시킨 ‘토요일다섯시’, 그리고 몸과 마음이 지친 여행객을 위한 공간 ‘조계산 힐링센터’ 등 4개 기업이 창의적이고 재치있는 상품을 통해 일반 및 전문 투자자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아 장려상(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함경준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실장은 “올해 발굴된 8개의 우수기업들 이외에도 많은 관광분야 예비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시장 진출을 테스트하고 자금조달에 도움을 받았다”면서, “내년에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관광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관광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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