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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05 09: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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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Burning)은 한 번보다 두 번보면 더 재밌고, 두 번보다는 세 번보면 더 재밌는 영화라고 한다. 그게 ‘버닝’의 문제다.”



[유흥주 기자] “‘버닝’(Burning)은 한 번보다 두 번보면 더 재밌고, 두 번보다는 세 번보면 더 재밌는 영화라고 한다. 그게 ‘버닝’의 문제다.”


이창동 감독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린 ‘이창동 작품전’에서 상영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버닝은 여러 겹의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말했다.


MoMA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이 감독의 영화 ‘버닝’ ‘밀양’ ‘시’ ‘박하사탕’ 등을 연속 상영한다.

MoMA의 모린 매스터스 영화 큐레이터는 “‘시’등 이 감독의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면서, “벌써 한 회 400장의 표가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버닝은 2019년 아카데미상(오스카)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로 뽑혔지만, 지난달 23일 발표된 최종후보에선 탈락했다.


이 감독은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기대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미국에 와보니 실제로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어 “한국 영화가 이제 문턱까지는 왔는데 그 메커니즘을 넘으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다음번에는 훨씬 수월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버닝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고, 프랑스 대표 영화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2018년 영화 ‘톱 10’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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