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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9 09: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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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들이 운영 중인 ‘충남도청 희망카페’가 장애인 직원 스스로의 자립을 넘어 또 다른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까지 실천하면서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민병훈 기자] 중증장애인들이 운영 중인 ‘충남도청 희망카페’가 장애인 직원 스스로의 자립을 넘어 또 다른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까지 실천하면서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도가 사회복지법인 ‘한빛인’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희망카페는 27일 운영 수익금 전달식을 갖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지회에 6454만 8500원을 전달했다.


도청 본관 민원실 옆 95.79㎡규모로 지난 2013년 1월 문을 연 희망카페에는 총 8명이 근무 중이다. 근무자 중 점장과 종업원 7명은 지체나 발달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이고, 직업훈련교사는 비장애인이다.


희망카페에서는 판매 중인 커피와 과자, 빵 등은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매출은 개점 첫 해 1억 6528만 원, 2014년 1억 8042만 원, 2015년 2억 원, 2016년 2억 1829만 원, 2017년 2억 2710만 원, 2018년 2억 7763만 원 등으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희망카페는 하루 5시간 동안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종사자에게 급여와 수당, 처우개선비, 복리후생비, 시간외수당 등 월 평균 150만 원 안팎을 지급했고, 6년 간 1억 3920만 원의 수익금을 적립했다.


적립 수익금 중 1000만 원은 지난해 12월 중증장애인 종사자들에게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했다.


이번에 전달한 수익금은 특별 상여금을 제외한 나머지의 50%로, 도내 장애인 직업 재활을 위해 사용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혜적 복지가 아닌 일자리로, 희망카페는 일자리를 통한 생산적 복지의 모범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희망카페처럼 장애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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