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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7 02: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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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3연승을 질주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배영섭./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이진욱 기자] SK 와이번스가 3연승을 질주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배영섭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7회까지는 0-1로 끌려갔다. SK 외국인 선발 브록 다익손이 7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면서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삼성은 4회초 구자욱의 안타와 다린 러프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헌곤이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 선발 저스틴 헤일리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끌려가던 SK는 8회에서야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최정, 나주환의 연속 안타와 허도환의 희생번트, 최항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의 찬스에서 김강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9회말 제이미 로맥의 내야안타와 이재원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기습 번트를 시도해 만루 찬스를 이어줬고, 배영섭이 희생플라이로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올 시즌 1호 끝내기 희생플라이다.


다익손의 뒤를 이어 등판한 서진용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택형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3연승을 질주한 SK는 9승째(4패)를 수확해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이틀 연속 패한 삼성은 5승 8패를 기록하면서 공동 7위에서 공동 8위가 됐다.


삼성 외국인 선발 헤일리는 7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면서 2피안타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불펜 탓에 승리를 날렸다. 8회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우규민이 시즌 2패째(2세이브)를 떠안았다.


삼성의 해외파 출신 신인 내야수 이학주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을 당한 후 심판의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올 시즌 1호 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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