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를 비롯해 정부가 발표한 제3기 신도시가 입지한 5개 지자체장이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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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4일 저녁 장덕천 부천시장과 이재준 고양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종천 과천시장이 여의도에서 만나 정부의 신도시 정책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고 정기적인 협의체 모임을 갖기로 했다.
시장들은 신도시는 서민주거 안정에 꼭 필요하고 서울중심의 단핵구조인 수도권을 다핵구조로 바꾸어 수도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들은 3기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상호 정보를 교류·지원하고 계획수립에 먼저 큰 원칙을 정하고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제3기 신도시는 기존 도시개발과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기로 하고 개발계획은 사전에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특성이 반영 될 수 있도록 한다. 신도시 개발로 발생되는 개발이익은 주변의 기존 신도시 및 원도심과 상생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신도시 지자체 협의체 모임은 매월 1회 정기모임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시 중앙정부 관계자,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지자체·지방도시공사 실무자로 구성한 실무협의체도 운영한다. 차기 모임은 7월 1일 갖기로 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달 7일 국토부의 발표로 대장동과 오정동, 원종동 일원 343만㎡(104만평) 규모의 ‘대장지구’가 3기 신도시에 포함됐다. 대장지구에는 2만 호의 주택공급과 함께 68만㎡의 자족용지에 첨단산업단지와 100만㎡의 테마공원이 만들어진다.
대장신도시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상황에서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도약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신도시는 IoT기업,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 중심 실증단지로 조성된다. 이러한 첨단산업단지는 마곡 산단과 계양 테크노밸리를 잇는 서부권 첨단기업벨트의 중심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SUPER)-BRT 설치로 서울역까지 30분, 여의도까지 25분 내 진입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서울역과 인천 송도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도 계획돼 있다.
상습정체 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IC에서 서운JC 구간에 하부도로를 개설하고 서운IC를 신설한다. 서창~김포 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노오지JC~장수IC 구간은 터널로 통과함에 따라 중동IC의 교통집중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대책 등으로 주민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되며, 5개 지자체가 힘을 합쳐 기존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장덕천 부천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3기 신도시 5개 단체장이 성공적인 신도시 조성을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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