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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15 22: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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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예술인 백신 우선접종으로 안전한 공연문화 조성

- 공연계 누적된 피해 만회위한 안정적인 객석확보 필요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 문체위)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연예술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정부의 코로나 대책 일환으로 공연예술 관계자의 백신 우선 접종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공연예술계가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전년대비 90%에 가까운 매출하락을 기록했다지난 2월 정부의 객석 띄어앉기 조치완화로 조금 나아졌다고 하나, 여전히 공연업은 손익분기점 70%를 넘지 못해 공연산업 자체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공연이 취소되면 높은 대관료와 티켓 환불은 물론, 공연을 직업으로 하는 78천명의 스태프와 배우들의 일자리가 걸려있는 등 작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연예술계 피해는 4천억원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연예술계는 여느 산업보다 코로나 전파 우려에 매우 민감하다. 공연예술의 특성상 함께 모여 연습하고 공연하기에 배우나 스태프 중 단 한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공연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뮤지컬 드라큘라는 준비과정에서 배우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개막이 이틀 연기됐고, 뮤지컬 광주역시 타 공연을 함께 준비중이던 배우의 확진으로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공연 취소 및 연기가 된 바 있다.

 

그러다보니 개막을 준비하는 일부 공연팀들은 배우와 스태프 전원이 매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으며, 연습실 마스크 착용은 물론, 상견례, 식사, 음료도 일절 금지하고 있다.

 

공연 관객들도 스스로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추세다. 공연의 특성상 매니아층이 많다보니 공연이 코로나로 차질을 빚게 될 경우, 배우의 생계가 위협되는 것은 물론 자신들이 좋아하는 공연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김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1년 반이 넘었지만, 공연장에서의 코로나 감염 및 전파사례는 공식적으로 한 건도 없었던 것을 언급하며 공연 관계자와 관객이 함께 만든 안전한 특수공간이 바로 공연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재는 질병관리청 기준에 따라, 의료기관, 어르신, 군인 경찰 소방 및 사회기반시설 종사자, 교육기관 관계자 순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 향후 유아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우선 접종 후, 산업군별 접종시 공연예술인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주시길 정부에 요청한다이를 통해 배우와 스태프도 편안하게 공연을 준비하고, 안전한 공연환경 조성으로 공연업도 살리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우울감과 심리적 피로도 위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중대본의 공연장 거리두기 지침과 관련하여 그동안 공연계의 누적된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 현재 65%인 객석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여 보다 안정적인 객석확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 별첨 : 성명서 1

[성명서]

 

정부 코로나 대책, 공연예술인의 배려를 촉구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연예술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작년 12월과 올해 1월은 전년대비 90%에 가까운 매출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정부의 객석 띄어앉기 조치완화로 조금 나아졌다고 하나, 여전히 공연업은 손익분기점 70%를 넘지 못해 산업 자체의 붕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공연예술계는 여느 산업보다 코로나에 매우 민감합니다. 공연예술의 특성상 함께 모여 연습하고, 공연하기에, 배우나 스태프 중 단 한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공연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518일 뮤지컬 드라큘라는 준비과정에서 배우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개막이 이틀 연기됐습니다. 지난 423일 뮤지컬 광주역시 타 공연을 함께 준비중이던 배우의 확진으로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공연 취소 및 연기가 됐습니다.

 

한 공연당 수십명에 달하는 스태프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는 1명의 스태프가 여러 공연을 함께 준비하다 보니, 단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이유만으로 관련 공연들이 모두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이러한 코로나 감염 우려로 공연계는 걱정이 큽니다. 공연이 취소되면 높은 대관료와 티켓 환불 피해는 물론, 공연을 직업으로 하는 78천명의 스태프와 배우들의 일자리가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연예술계 피해는 4천억원 이상입니다.

 

그러다보니 개막을 준비하는 일부 공연팀들은 배우와 스태프 전원이 매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연습실 마스크 착용은 물론, 상견례, 식사, 음료도 일절 금지입니다.

 

관객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매니아층이 많다보니 공연이 코로나로 차질을 빚게 될 경우, 배우의 생계가 위협되고 공연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1년 반이 넘었지만, 공연장에서의 코로나 감염 및 전파사례는 공식적으로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공연 관계자와 관객이 함께 만든 안전한 특수공간이 바로 공연장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부의 코로나 대책 일환으로 공연예술 관계자의 백신 우선 접종을 촉구합니다.

 

현재는 질병관리청 기준에 따라, 의료기관, 어르신, 군인 경찰 소방 및 사회기반시설 종사자, 교육기관 관계자 순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향후 유아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우선 접종 후, 산업군별 접종시 공연예술인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주시길 정부에 요청합니다.

 

공연예술인 우선 접종을 통해, 배우와 스태프도 편안하게 공연을 준비하고, 안전한 공연환경 조성으로 공연업도 살리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우울감과 심리적 피로도 위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대본의 공연장 거리두기 지침과 관련해서도 그동안 누적된 공연계의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 현재 65%인 객석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는 방향으로하여 안정적인 객석확보가 이뤄져야 합니다.

 

문체부도 대면접촉이 잦은 뮤지컬이나 대중음악 관계자의 백신 우선접종과 공연장 거리두기 완화가 필요하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는 만큼, 정부의 코로나 대책 차원에서 공연예술인의 배려를 촉구합니다.

 

2021. 6. 15

 

국회의원 김 승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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