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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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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돌아온다’, 몬트리올국제영화제 수상
[전성건 기자]울산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울산시 울주군은 국내 첫 국제산악영화제인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자연과 사람’ 섹션에서 상영될 허철 감독 연출 영화 ‘돌아온다’가 최근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영화가 금상을 받은 첫 영화 경쟁(1st Film Competition) 부문은 극영화 데뷔작 가운데 자국 외에 다른 나라 영화제와 방송, 온라인 등에 선보이지 않은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다큐멘터리 ‘영화판’(2011), ‘미라클 여행기’(2014)를 연출한 허 감독의 첫 번째 극영화 ‘돌아온다’는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과 연출상을 받은 연극을 각색해 제작됐다.
배우 김유석과 손수현, 리우진 등이 출연해 시골 마을 식당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울산시와 울주군이 공동 지원한 가운데 지난해 영남알프스와 반구대 암각화 등 울주군 일대에서 촬영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영화가 울주군을 배경으로 제작돼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도시 정취를 세계 영화팬에게 알릴 좋은 기회”라면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함께 우리 군이 영화의 도시로 도약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이달 21일부터 25일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2017-09-05 전성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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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감독, “위안부 피해 널리 알리기 위한 문화적 기록”
[이춘무 기자]조정래 감독은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에 이어 1년여 만에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전작 ‘귀향’에 다 담지 못한 영상들에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해 만든 후속작이다.
조정래 감독은 5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지난 1년간 ‘귀향’의 해외 상영회를 다니면서 외국인들로부터 ‘이것이 정말 사실이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면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널리 알리고 할머니들이 겪었던 끔찍한 고초가 사실이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현재와 소녀 시절 아픈 과거를 교차시켰던 전작 중 과거 아픈 역사를 담은 부분을 주로 보여준다.
일본군으로부터 가혹 행위를 당하던 위안부 소녀가 탈출하다 총살당하는 장면, 아픈 과거를 겪었던 소녀들이 현재에 환생해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장면 등 지난 해 개봉 당시 편집된 영상들도 추가해 이야기를 더해 만들었다. 또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이 교차하면서 영화 속 이야기들이 허구가 아니라 할머니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재구성됐다.
영화 속에서 이옥선 할머니는 위안소에서 일본 군인들이 저지른 만행을 언급하면서 “저는 생각할 때 그게 위안부가 아니고 사람 잡는 사형장 같았”고 회고했고, 이용수 할머니는 “발로 차고 찢고 전기고문까지 당했다. 60년이 됐어도 흉터가 크다. 죽어도 이 역사만은 반드시 남기고 (일본이)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지켜보고 있을 것이고 우리 정부가 끝까지 돌봐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조정래 감독은 “영화가 도구가 되어 많은 분이 이 문제를 직시하고 알게 됐다는 것이 ‘귀향’을 선보인 이후 1년간 거둔 성과”라면서도, “그럼에도 이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고 지난해 개봉 당시 46명이었던 생존자는 35명으로 줄었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조정래 감독은 이어 “연출 당시 가장 고통스러웠던 부분이 바로 그것이었다”면서, “하지만 할머니들이 겪었던 실제 일들을 문화적으로 기록한다는 측면에서 최소한의 표현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번 영화를 만든 목적은 “전쟁의 참상을 알려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도 이 영화를 만든 목적”이라면서, “영화를 통해 전쟁을 막는 평화의 바이러스가 퍼져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7-09-05 이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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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우수 미소지기에 장학금 전달
[이춘무 기자]CJ CGV(대표이사 서정)가 지난 달 3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2017 하반기 우수 미소지기 장학금 전달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지점 CM(Culture Mediator)의 추천을 거쳐 최종 선정된 31명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우수 미소지기 장학금 전달식 및 간담회’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미소지기들을 지원하고, CGV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현재까지 총 440여 명의 미소지기가 혜택을 받았다.
장학금 전달식 후에는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미소지기들이 현장에서 느꼈던 점부터 회사에 궁금했던 점 등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자리한 미소지기 중에는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도 다수 포함돼있어 진로, 취업과 같은 이야기도 나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CGV신촌아트레온 백승희 미소지기는 “평소 업무를 하면서 생각했던 부분을 경영진에게 직접 제안하고 그 자리에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CGV대전터미널 안선준 미소지기는 “미소지기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서비스적 측면 외에도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회인으로서 평소 궁금했던 회사의 비전이나 경영진의 생각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CJ CGV 정성필 국내사업본부장은 “CGV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미소지기가 만족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키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소지기 고용 안전 및 다양한 복지혜택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9-01 이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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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조동혁, 선우선’ 홍보대사 위촉
[서찬호 기자]‘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진호)는 서울 용산 CGV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물영화제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배우 조동혁, 선우선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With Animal, 인간과 동물, 언제나 함께’라는 슬로건을 갖고, 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CGV 순천, 메가박스 순천 등 순천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9월 15일 순천만국가정원 개막행사 이후 상영될 개막작으로는 레드독(호주의 전설적인 개, 레드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 코미디)이 상영되고, 영화제 기간 동안 19개국 31여편의 다양한 동물소재 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시네콘서트, 단편영화 공모전과 시나리오 공모전, 동물사랑 글짓기 대회, 반려산업 포럼, 반려산업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아름답게 가꿔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초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동물과 함께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감정이 영화를 통해 치유되는 축제의 장으로 온가족이 함께 하길 바란다”면서, “영상문화 향유를 넘어 홍보와 관광산업에 일조하며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최고의 콘텐츠로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조동혁과 선우선 씨는 평소에도 동물사랑이 남다른 배우이니 만큼 “순천에서 열리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널리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동물영화제는 영화제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특히 질적인 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순천대 앞 대학로를 비롯해 찾아가는 영화관과 시네콘서트 개최 등 시민들과 좀 더 가까이서 호흡하는 영화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30 서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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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같은 듯, 다른 한 편의 걸작 스릴러”
[심소원 기자]인기작가 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 스릴러의 대가 원신연 감독에 의해 완벽하게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소설과 같은 듯, 다른 또 한 편의 걸작 스릴러가 완성된 것이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시사회가 열렸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래 전 연쇄살인을 일삼던 ‘치과의사’ 병수(설경구)가 살인에서 손을 뗀지 수십 년이 지난 뒤 자신의 동네에 연쇄살인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혼란과 망상의 이야기이다.
병수는 알츠하이머(치매)로 급속하게 기억력을 잃어가는 상태. 깜빡깜빡 기억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자신의 딸 은희(설현)에게 다가오는 정체불명의 남자 태주(김남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살인은 계속 벌어지고 병수는 이게 자신이 저지른 또 다른 살인인지, 태주의 소행인지 의심한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원신연 감독과 설경구, 김남길, 설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에서 원신연 감독은 “영화화하기 전에 소설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영화로 만들겠다고 메모한 적 있다. 그래서 소설의 원형을 많이 반영했다. 소설에서의 판타지적인 요소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데 집중했다”면서, “연쇄살인마 김병수를 계속 응원하게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그런 부분이 소설과의 차이”라고 밝혔다.
‘태주’ 역의 김남길은 “태주는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로 규정지을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길 바랐다. 그래서 외형적인 고민도 많았다”고 말했다.
걸그룹 AOA의 설현(김설현)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가 의지하는 유일한 존재 은희 역을 맡았다. “병수를 점점 의심하면서 혼란을 겪는 캐릭터의 심리를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면서, “감독님께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여쭤봤고, 그때마다 감독님이 섬세하게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설현의 연기에 대해 설경구는 “순백의 느낌이다. 예전부터 걸그룹으로 활동해서 원래 나이보다 성숙할 수도 있는데 이 친구는 현장에서 백치같은 느낌이 있었다”면서, “나쁜 뜻이 아니다. 여배우에게 백치미는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살인범의 기억법’은 다음 달 6일 개봉 예정.
2017-08-30 심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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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공형진-정상훈 코믹 앙상블 돋보여
[이춘무 기자]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의 코믹 앙상블이 돋보이는 영화 ‘로마의 휴일’이 지난 24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언론 및 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인 츤데레 리더 ‘인한’(임창정), 뇌순남 형제인 큰형 ‘기주’(공형진)와 막내 ‘두만’(정상훈)이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이다.
이덕희 감독은 “엉뚱한 삼총사와 100명의 인질들 간의 케미를 가장 신경 쓴 부분”이라면서, “인간관계를 색다르고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감독님의 소년 감성이 좋다. 또다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정상훈은 “처음에 배역표를 보고 서열 3위이기에 중간에 죽는 캐릭터인 줄 알았을 정도로 첫 주연이 믿기지 않았고, 임창정, 공형진과 함께 한다고 해서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질 역할을 맡은 123명의 배우들에 대해 임창정은 “추운 겨울 촬영해, 인질을 맡은 조연배우들이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고, 공형진은 “많은 배우들이 서로 밀고 당기며 자기 몫에 책임을 지기 위해 애를 썼다”고 밝혔다.
정상훈은 “촬영 초반에는 서먹서먹했지만, 영화 속 모습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친해졌다”면서, “마지막 댄스씬을 찍을 때는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라는 막강 코믹 3배우의 영화 ‘로마의 휴일’은 이달 30일 개봉 예정.
2017-08-28 이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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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 감독, 킬러 하지원 정통 범죄 액션 느와르 ‘맨헌트’
[이춘무 기자]1980년대 ‘영웅본색’과 ‘첩혈쌍웅’ 등으로 뭇 남자의 피를 끓게 만들었던 홍콩 느와르의 대부 오우삼 감독이 정통 범죄 액션 느와르 ‘맨헌트’로 돌아온다.
오는 9월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연달아 공식 초청받은 오우삼 감독의 신작 ‘맨헌트’는 하지원이 킬러 역으로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1986년 ‘영웅본색’을 시작으로 ‘영웅본색2’ ‘첩혈쌍웅’ ‘첩혈가두’ ‘첩혈속집’ ‘종횡사해’ 등으로 홍콩 느와르 장르를 창시하고 전 세계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후 할리우드에 진출해 ‘하드 타켓’ ‘브로큰 애로우’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2’ 등으로 세계 시장을 주름 잡았다. 이후 홍콩으로 돌아와 중국에서 ‘적벽대전1, 2’ ‘태평륜1, 2’를 감독했다.
마치 발레와 같은 그의 우아한 액션은 정교한 슬로우 모션으로 특히 유명해 오우삼 감독은 홍콩 느와르의 대부로 추앙 받는다. 오우삼 감독의 ‘맨헌트’는 일본영화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를 원작으로 살인죄를 뒤집어쓴 변호사가 자신의 무죄를 증명키 위해 암살단과 특수경찰 팀의 추적으로부터 사투를 벌이는 아이야기로 정통 범죄 액션 느와르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맨헌트’에는 중국배우 장한위가 누명 쓴 변호사 역을 맡았고,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특수경찰 역을 맡았고, 한국 여성 액션의 1인자 하지원이 킬러 역을 맡았다. 특히 하지원은 킬러 역을 맡아 변장과 잠입 그리고 대담한 액션으로 다양한 변신과 고난도 액션을 종횡무진 보여줄 예정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오우삼 감독의 범죄 액션 느와르 ‘맨헌트’는 올 12월 국내 개봉예정.
2017-08-26 이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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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 우리 역사에서 가장 아픈 순간 재현
사진제공/싸이런 픽쳐스, CJ엔터테인먼트
[심소원 기자]‘도가니’와 ‘수상한 그녀’로 흥행감독이 된 황동혁 감독이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의 충무로 배우들을 캐스팅해 우리 역사에서 가장 아픈 순간을 영화 ‘남한산성’으로 재현한다. 김훈 원작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남한산성’이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23일 오전 CGV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47일간의 기록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시작으로 배우들의 열연과 강렬한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캐릭터 메이킹 영상, 혹한 속 생생한 촬영 현장을 담은 제작기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황동혁 감독은 ‘남한산성’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작 소설 ‘남한산성’을 읽으면서 당시 남한산성 안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오늘날과 많이 닮아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다”면서, “소설의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담아내 관객분들이 과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서 현 시대를 고민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실제 역사에 대해서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됐다. 최명길이라는 실존 인물의 모든 것을 그대로 보여 드리기 위해 좀 더 진지하고 심각하게 접근했다”면서 역사적 실존 인물을 연기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주전파였던 예조판서 ‘김상헌’을 연기하는 김윤석은 “병자호란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감독님의 생각이 굉장히 와 닿았다. 충심은 같지만 서로 다른 신념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인물의 이야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격서 운반의 중책을 맡은 서날쇠 역의 고수는 “격서를 전달하는 장면을 촬영키 위해 빙벽을 직접 등반했었다. 정말 추운 겨울에 거의 3박 4일을 빙벽에 매달려 있었다”고 말했고, 성벽을 지키는 수어사 이시백으로 분한 박희순은 “서 있기조차 힘든 엄청난 무게의 갑옷과 투구를 입고 연기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북한 사태, 그리고 사드배치를 둘러싼 작금의 대한민국의 모습이 투영된 1637~1638년의 병자호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남한산성’은 9월 말 개봉될 예정.
2017-08-26 심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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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짜릿한 액션과 음악의 절묘한 조화”
[이춘무 기자]다음 달 14일 국내 개봉하는 ‘베이비 드라이버’는 음악과 액션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영화다. 숨막히는 자동차 추격장면과 총격전 속에 펼쳐지는 모든 액션은 배경 음악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리드미컬하게 흘러간다.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25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든 장면이 음악에 기반을 두고 모든 액션이 음악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영화”라면서, “음악과 액션, 두 가지에 대한 열정을 하나의 영화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탁월한 운전실력을 지닌 범죄조직의 운전사 ‘베이비’가 식당 종업원 ‘데보라’를 만나면서 범죄의 세계를 떠나 새로운 인생으로의 탈출을 꿈꾸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장강도들과 함께 위험한 마지막 한탕에 가담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이트 감독은 “보통의 영화 작업과 달리 영화에 들어갈 음악을 먼저 선곡한 다음 거기에 맞춰 대본을 쓰고 액션을 개발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연습과 리허설을 거친 끝에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인공 ‘베이비’는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한 이명 증상 때문에 언제나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생활한다. 라이트 감독은 “나 역시 어린 시절 이명으로 고생했다. 음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캐릭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명 증상을 겪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주인공을 맡은 배우 안셀 엘고트는 실제로도 음악 애호가로서 음악 분야에서도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울트라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해 디제이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독창성을 지닌 케이팝을 매우 좋아한다. 빌보드 시상식에서 만난 방탄소년단과도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
극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액션 장면은 실제 도로에서 촬영된 장면들이다. 요즘 대부분의 영화가 넓은 주차장에서 액션신을 촬영하고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가상 건물을 세우지만, 라이트 감독은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도로 촬영을 고집했다고 한다.
안셀 엘고트는 “한 달에 걸쳐서 자동차 액션 훈련을 받았다. 그 과정이 어려웠지만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다.
라이트 감독은 이 작품 이전에도 코미디와 호러를 결합한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 액션과 재기발랄한 코미디를 버무린 ‘뜨거운 녀석들’(2007) 등 독특하고 감각적인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2017-08-26 이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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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 주인공은 ‘신성일’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심소원 기자]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에 스타의 전설 신성일 씨가 선정됐다.
BIFF 사무국은 22일 올해 한국영화회고전 주인공으로 배우 신성일을 선정하고 그가 출연한 대표 작품 8편을 상영한다.
신성일은 1960년 신상옥 감독의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500편이 넘는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196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인기를 누렸고 2000년대까지 작품 활동을 계속한 배우다.
박찬욱 감독은 신성일에 대해 “일본에 미후네 도시로, 이탈리아에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미국에 그레고리 펙, 프랑스에 알랭 들롱이 있다면 우리에겐 배우 신성일이 있다. 일찍이 이토록 한 사람에게 영화산업과 예술을 전적으로 의존했던 나라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없었다”면서, “신성일을 이해하지 않고는 한국 영화사는 물론 한국 현대 문화사 자체를 파악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신성일은 오랜 세월 건강하고 날렵한 육체와 조각 같은 얼굴로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였다.
‘맨발의 청춘’(1964),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위험한 청춘’(1966), ‘불타는 청춘’(1966) 등 수많은 청춘영화가 그를 최고의 스타로 만들었다. 1970년대 이후에도 ‘별들의 고향’(1974), ‘겨울 여자’(1977), ‘길소뜸’(1985) 등에서도 여전히 호소력을 갖는 신성일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그는 2013년 ‘야관문: 욕망의 꽃’이라는 영화의 주연을 맡기도 했으나 최근 폐암에 걸린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회고전에는 그의 출세작 ‘맨발의 청춘’(1964), 청춘 멜로드라마의 대표작 ‘초우’(1966), 한국영화의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안개’(1967)와 ‘장군의 수염’(1968), 신상옥 감독과 함께한 사극 ‘내시’(1968), 이만희 감독의 대표작 ‘휴일’(1968), 1970년대 멜로드라마의 대표작 ‘별들의 고향’(1974), 중년의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길소뜸’(1985)이 상영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2일 개막해 10일간 영화의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2017-08-24 심소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