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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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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유해진 ‘공조’, 판타지아영화제 최고액션영화상 수상
[이춘무 기자]2017년 상반기 최고 흥행을 기록한 현빈, 유해진 주연 ‘공조’(감독 김성훈)가 제 21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액션영화상을 수상했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로 지난 달 13일부터 8월 2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됐다. ‘공조’는 심사위원단이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액션 영화들 중, 단 1편에게만 수여되는 최고액션영화상을 거머쥐었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공조’의 끝내주는 액션 호흡에 눈을 떼지 못했고 신나고 웃긴 시나리오에 매료 당해 다른 타이틀보다 우위에 둘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간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역대 초청된 한국 영화로는 지난 2012년 ‘써니’ ‘도가니’를 비롯해 2014년 ‘수상한 그녀’ 등이 있었다. 올해는 박광현 감독 연출, 지창욱 주연 ‘조작된 도시’를 비롯한 다수의 한국 영화들이 현지서 상영하는 등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월 18일 개봉한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누적관객수 781만 명을 돌파하면서 올해 상반기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를 비롯해 6월에는 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9월엔 브뤼셀 한국영화제,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영화제 등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2017-08-06 이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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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평촌에서 열린다
[김영언 기자]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제2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의 공식기자회견이 3일 오전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필운 조직위원장(안양시장)을 비롯해 류훈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올해 영화제의 전반적인 개요를 소개하고 프로그램을 최초 공개했다.
이필운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를 통해 젊은 영화인들이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2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가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 고 밝혔다.
류훈 집행위원장은 “학교 안 밖, 제도권, 다문화 등 다양한 환경 속의 청소년들이 기성세대와 함께 공감 할 수 있는 영화제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막작은 몬태나 출신의 쌍둥이 형제 알렉스 스미스, 앤드류 J. 스미스 감독의 ‘워킹아웃’이 선정됐다. ‘워킹아웃’은 부자(父子)의 이야기, 가족의 복원에 대한 얘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이 나왔던 ‘매그니피센트7’의 배우 맷 보머가 아버지 역으로 나온다. 맷 보머의 아버지 역으로는 할리우드 전설의 스타 빌 풀먼이 나오기도 한다. 2017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다.
9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23개국 59편(장편 15, 단편 44)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올해 홍보대사 ‘무비아띠’로 채경, 타카다 켄타가 참석해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채경은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의 무비아띠인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 ‘친한 친구’의 뜻을 가진 ‘아띠’라는 단어처럼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친구로서 영화제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타카다 켄타는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스럽다”면서,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를 알리는데 힘을 보태겠다.”홍보대사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채경과 타카다 켄타는 9월 7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제2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는 ‘푸른 꿈이 탐난多! 영화가 신난多!’ 슬로건으로 오는 9월 7일부터 10일까지 평촌중앙공원, 롯데시네마 평촌, 안양아트센터 등 안양시 일원에서 열린다.
2017-08-04 김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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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노조,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폭행.모욕”...오는 10일 기자회견
[이춘무 기자]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영화노조)이 폭행 및 강요 혐의로 피소된 김기덕 감독의 혐의를 입증할 증언 및 증거를 확보해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최근 김기덕 감독은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언사와 베드 신 강요 의혹으로 여배우 A씨에게 고소당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개봉한 김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를 촬영하던 중, 감정 이입을 위한 연기 지도라는 명목 아래 뺨을 맞고 폭언을 들었고 대본에 없는 베드 신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영화 출연을 포기하고 하차한 A씨는, 영화계 내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고소를 포기했다가 올해 초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과 함께 김 감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노조 측은 ‘영화인 신문고’에 사건이 접수돼 조사한 결과, 제3자인 스태프 다수의 증언이 있었고 성적인 묘사가 필요한 장면을 사전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찍었고 강요에 의해 찍은 장면이 영상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배용원)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건을 배당받은 형사6부는 조사과에서 현재 고소장 분석 등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A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한 후 김 감독을 소환할 방침이다.
2017-08-04 이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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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 장동건, “상투적 첩보원 이미지 탈피하고 싶었다”
[심소원 기자]영화 ‘브이아이피’에서 국정원 첩보원 역으로 출연하는 장동건은 “상투적인 첩보원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다”고 31일 밝혔다.
그는 이날 CGV압구정에서 열린 ‘브이아이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신선한 시나리오와 박훈정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 달 24일 개봉하는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그를 쫓는 대한민국 특별수사팀과 북한에서 넘어온 비밀공작원, CIA, 국정원 등이 얽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동건은 영화에서 VIP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국정원 요원 박재혁 역을 맡았다.
그는 “시나리오의 스토리가 재미있었고 네 배우가 계주 하면서 바통 터치하는 느낌으로 끌고 가는 구성도 신선했다”면서, “박훈정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국정원 요원이라는 캐릭터가 한국영화에서 자주 소개되는 직업군인데 상투적인 첩보원 같은 캐릭터보다는 현실적인 느낌으로 다가가고 싶었다”면서, “국가 기관에 속한 공무원의 느낌, 임무에 충실한 충직한 회사원의 느낌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귀순한 VIP 김광일 역은 배우 이종석이 맡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그는 “남자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며 "내가 누아르 장르에 적합한 외모는 아니기 때문에 이 역할은 하면 잘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처음으로 악역을 맡은 만큼 촬영에 들어가기 전 여러 영화를 보고 공부를 했다. 표정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기존의 연쇄살인범 캐릭터와 반대로 최대한 힘을 빼고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장동건, 이종석과 함께 김명민이 VIP 김광일을 뒤쫓는 경찰 채이도 역을, 박희순이 북한에서 내려온 보안성 소속의 공작원 리대범 역을 각각 맡았다.
2017-07-31 심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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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군함도’ 스크린 독점 논란, 송구하다”
[이춘무 기자]류승완 감독이 영화 ‘군함도’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과 관련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29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저도 독립영화 출신으로 마음이 무겁다. 세상에 만들어지는, 꿈과 희망을 갖고 만든 모든 영화는 관객과 만날 고유의 가치가 있고, 관객도 다양한 영화와 만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여름 시장에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제 영화가 있게 돼 송구스럽다”면서, “저희도 우리 영화가 예술영화전용관이나 아이맥스까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하고 있지만, 감독과 제작사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친일 조선인을 부각하는 등 ‘군함도’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선 “애국심이나 애국주의는 이 영화를 만든 모든 사람이 가질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다만, 강조하거나 과장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이어 “당시 일본 제국주의에 편승한 친일파의 존재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며, 아직 이에 대한 역사적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친일파 청산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지적하고,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또 “이 영화를 준비하는 내내 수년 동안 철저히 고증을 받고 소품 하나하나까지 당시 시대에 맞게 고증했다. 인물이나 서사구조, 사건은 창작된 부분이 있지만, 이 역시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으면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17-07-30 이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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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늘푸른연극제, 극단 백수광부 이성열 연출 ‘봄날’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늘푸른연극제(위원장 정대경) 첫 번째 작품인 극단 백수광부의 이강백 작, 이성열 연출의 <봄날>을 관람했다.
이강백(李康白 : 1947 ~ )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다섯'이 당선되어 극작가로 활동을 시작하고, 이듬해 <동아일보> 신춘문예 장막희곡에 입선해 극단 '가교(架橋)'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현대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희곡과 70년대 군사정부의 상황 하에서 민중의 억눌린 삶을 우화적(寓話的)으로 표현하는 희곡을 써서 서울극평가그룹상, 동아연극상, 대한민국 문학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대산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심청> <황색여관> <내마>,<쥬라기의 사람들>,<호모세파라투스>,<봄날>,<칠산리>,<동지섣달 꽃 본 듯이>,<북어대가리>,<불 지른 남자>, <물고기 남자>, <느낌, 극락 같은> 등 다수가 있고, 평론집 <교회와 축제>가 있다.
이성열은 연세대 사학과에 입학해 연희극예술연구회에 들어가며 연극을 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극단 목화(대표 오태석)에서 연기와 연출을 배우고, 제대를 해서는 극단 산울림(대표 임영웅)에서 연출을 익히며 산울림 소극장의 극장장을 맡기도 했다.
연극으로는 <아버지와 아들> <햄릿아비> <벚꽃동산> <과부들> <봄날> <여행> <그린 벤치> <자객열전> <미친극> <키스> <야메의사> <굿모닝? 체홉> <햄버거에 대한 명상>과 무용극은 <비천사신무> <두 도시 이야기> <유랑> <운수좋은 날>, 음악으로는 <톨스토이 IN Music> <드라마가 있는 음악회> <파가니니&리스트> ‘,죠르쥬>, 오페라는 <손탁호텔>(협력연출) 등을 연출했다.
1998 한국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 <굿모닝? 체홉>, 2005 서울연극제 “연출상” , 2007 김상열 연극상 <물고기의 축제>, 2009 서울연극제 “연출상” <봄날>, 작품상으로는 1997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Best 3" <키스>· 2004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Best 3" <자객열전>· 2005 올해의 예술상 “연극부문 최우수작품상” 서울연극제 “우수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Best 3" <여행>, 2006 서울연극제 “우수상” <여행>, 2009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Best 3” <봄날> 2013 이해랑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봄날>을 극단 성좌의 권오일 연출로 초연된 이래 경향의 각 극단에서 공연을 했고, 인천시립극단의 이종훈 연출, 정 현 주연의 <봄날>이 필자의 기억에 생생하다.
<봄날>은 이 희곡이 집필된 당시(1984년)의 정치적 상황과 민중의 삶이 바탕에 깔려있다. 비민주적인 정치상황하에서 민중의 타오르는 분노를 꺼질 줄 모르는 산불로 묘사하기도 했고, 한번 붙잡으면 종신토록 놓지 않으려 했던 집권 욕을 희곡 속에 은유적(隱喩的)으로 표현하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2009년부터 공연이 계속되는 극단 백수광부의 <봄날>에서는, 이미 민주주의가 이 땅에 정착되고, 아비세대가 이루어놓은 공과를, 게으르고 입만 가지고 사는 자식들이, 빼앗거나 도적질해 가려는 모습에서, 포퓰리즘이나 국민이라는 단어를 들먹이며 정권찬탈의 야욕만 보이고, 애국심이나 미래를 향한 비전은 원거리에 있거나 아예 없어 보이는, 정치권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듯하여, 시기적절하고 안성맞춤의 공연이 되었다.
무대에는 초가 한 채를 상수 쪽으로 지어 놓았고, 잎이 없는 나무 한 그루가 뒤에 바짝 붙어있다. 또한 배경 전체를 거대한 반원형의 화폭처럼 만들어 놓고, 초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막길을 만들어 산길로 설정하고, 언덕 입구와 중간에 바위 조형물을 배치했다. 초가는 하수 쪽에 아버지 방, 중앙에 마루와 장남 방, 그리고 상수 쪽에 형제들 방이 있다. 마루 오른쪽에 부엌이 있고, 하수 쪽 집 뒤로 통하는 길은 곡간, 상수 쪽 집 뒤로 통하는 길은 우물이 있는 것으로 설정된다.
연극은 도입에 초가 앞에 누리끼리한 옷을 걸치고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다섯 아들의 허기진 모습과 초가지붕에 잠시 모습을 드러낸 수탉, 그리고 구렁이운운하며 잡아먹자는 대화로 춘궁기임이 들어나고, 바구니에 쑥을 캐어오는 장남과 심한 기침을 하며 등장하는 막내의 모습에서 7명의 아들이 있는 가족임을 알 수가 있고, 아버지는 홀아비이고 외출 중이라는 것과 봄 가뭄으로 인근 산에 산불이 났다는 것이 객석에 전해진다. 장남은 아우들에게 어미노릇까지 하는 자상함이 들어나고, 아우들을 독려해 농사준비를 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아우들은 천성이 게으른데다가 저마다 다른 어미에게서 태어났음이 객석에 소개된다. 산불이 계속 번지니, 부근 산사의 승려들이 불을 피해 떠나면서 동녀(童女)를 맡기고 간다. 백발의 아비가 귀가를 하고, 먹을 것을 사올 것으로 기대하는 아들들에게 아비는 공복에 회충약을 먹이고, 농사일을 하라며 내쫓는다. 아비는 장남에게, 나이 들면 동녀를 품고 자는 것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라며, 이웃 무녀의 딸을 보리 세말에 사오면 어떨까 하고 묻는다.
그 때 막내가 얼굴이 빨개져 등장하고, 승려들이 맡기고 간 동녀를 목욕을 시키려 하니 동녀는 어린여아가 아니라, 가슴이 봉긋한 처녀임이 밝혀진다. 아비는 처녀를 품고 자기로 결정을 하고, 처녀에게 마음을 둔 막내는 아비의 뜻을 거역하지 못하고 못내 서러워한다. 다음날 늦잠을 자는 아비를 두고 아들들은 기이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 까닭이 스님이 두고 간 동녀 때문임을 알아차리고, 아비가 일을 시키지 않으니, 자발적으로는 농사를 지으러 갈 필요가 없다는 의지를 들어내고, 놀이를 시작한다.
아들들의 놀이에서 서정주, 김춘수, 이 상, 김소월, 허영자 시인의 <봄날>과 관련된 시를 읊조리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며 재주를 펴는 장면은, 힘든 일은 뒷전이고 놀이나 집회에는 앞장서는 일부 젊은 세대를 들여다보는 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공연자체는 문학적으로 한 단계 상승되는 느낌이다. 무녀를 만나려고 아비가 장남과 함께 외출을 한 사이 막내를 제외한 다섯 아들은 아비 방의 구들 밑, 항아리 속에 감춰둔 돈을 탈취해 집에서 달아날 흉계를 꾸미고, 구렁이를 잡아 가마솥에 과놓고, 송진을 끓여서 아비를 기다린다.
귀가 길에 장남은 장성한 아우들에게 땅을 나누어주도록 막무가내 하는 아비를 설득시키고 아비를 업고 흥겨운 마음으로 귀가한다. 그러한 아비나 장남의 의사와는 정반대의 사태가 아우들에 의해 야기된다. 아우들은 돌아온 아비에게 젊어지고 주름이 펴진다는 말로 아비에게 구렁이탕을 마시게 하고 송진을 눈에 바르도록 한다. 송진이 굳어 눈을 못 뜨는 아비 앞에서 아들들은 돈 항아리를 파내 들고 제각기 뿔뿔이 흩어져 도망을 한다.
장면이 바뀌면 아들들은 각자 자신들의 일을 하면서 아비에게 안부를 전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그러나 이 장면은 집을 떠난 아들들에게 바라는 아비의 마음이라는 것이 알려진다.
대단원에서 따사로운 <봄날> 초가마루에 앉은 아비는 빨래를 너는 동녀에게 막내아들의 행방을 묻는다. 승려들이 맡기고 간 동녀는 이제는 막내의 아낙이 되어있고, 아낙이 신 것이 먹고 싶다고 해, 막내가 복숭아를 따러 갔다는 소리를 들으며, 아비는 며느리의 임신사실을 알게 된다. 마침 승려들이 절로 되돌아가는 길에 동녀에게 함께 가자고 이르지만, 동녀는 이 집 며느리가 되었다며 이 집을 떠날 수가 없노라고 배웅의 합장을 한다.
아비는 손자의 탄생을 상상하며 즐거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집 떠난 아들들을 그리워하고, 울타리 같은 배경에 세월의 흐름을 나타내는 영상투사와 함께 아들 각자가 나름대로의 직업에 종사하며, 신문에 난 집 떠난 자식을 애타게 찾는 부모의 기사를 모두 함께 읽는 장면과 아비에게 다가가는 장남의 모습에서 연극은 마무리가 된다.
오현경 선생이 아비 역을 일생일대의 명연으로 다시 한 번 객석에 감동을 전달해 갈채를 받는다. 장남 역의 이대연의 출중한 기량은 천년을 이어온 이 땅의 효(孝)의 표상으로, 의연하고 의젓한 연기를 펼쳐 극의 대들보 역할을 한다. 차남 역의 유성진은 아우들을 이끄는 선동자로서의 역할을 발군의 기량으로 표현하고, 김효중, 조재원, 양윤혁, 문법준, 하동기, 등 아들들의 독특하고 탁월한 성격창출로 객석으로부터 갈채를 받는다. 처녀 역의 이하늘이 붓꽃 같은 자태로 객석에 꽃 향을 전달시키고, 목탁소리와 함께 음성을 전달한 민병욱, 심재완, 윤상원은 스님다운 음성전달로 객석의 합장(合掌)을 이끌어 내는 듯싶기도 하다.
김효영(생황) 민지선(생황) 김보미(해금) 장연정(해금), 허윤정(가야금), 한덕규(타악) 김동욱(기타, 건반, 베이스) 등의 연주가 극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분위기 상승을 주도한다.
무대 손호성, 조명 김창기, 의상 이수원, 음악 박승원, 분장 이동민, 소품 주미영, 영상 박 준, 조연출 김현중 김경회, 무대감독 김은선, 조명어시스트 이명진, 조명팀 신동선 홍유진 정주영 정하영 유보민, 분장팀 하우연 박혜솔, 의상팀 박인선 최은영 문주은, 소리지도 김율희, 무대감독보 김인수 이도형, 기획 이정은 서동연 등 스텝진의 기량과 열정이 하나가 되어 늘푸른연극제(위원장 정대경) 첫 번째 작품인 극단 백수광의 이강백 작 이성열 연출의 <봄날>을 명작연극으로 창출해 냈다./박정기 공연문화칼럼니스트
2017-07-29 박정기 공연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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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1592’ 김한솔 피디, 영화 ‘귀선’ 찍는다
사진출처/KBS
[심소원 기자]지난해 9월 ‘팩츄얼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5부작 역사드라마 ‘임진왜란1592’의 연출자 김한솔 피디가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을 영화로 만든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회의실에서는 김한솔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쓴 영화 ‘귀선’의 제작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영화 ‘귀선’은 KBS 김한솔 피디가 감독을 맡고,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대표 남지웅)가 제작을 맡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KBS 프로덕션3담당 임세형 국장은 “김한솔 PD가 130억의 제작비와 훌륭한 배우들을 모아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면서, “임진왜란 1592에 이어 또 다른 돌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귀선’은 7년 간의 임진왜란 기간 중 한산대첩(1592년 7월 8일)부터 부산포해전(1592년 9월 1일)까지 2개월 간 펼쳐진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그리고 그 배에 탑승한 승조원(乘組員)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번 작품은 거북선의 최하층에서 노를 젓던 격군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국란을 극복하는 백성들의 애환에 대한 이야기를 스크린 위에 본격적으로 펼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협약식이 끝난 뒤 김한솔피디와 남지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이어졌다.
김한솔 감독은 ‘귀선’에 대해 “거북선이 처음으로 전면에 등장하는 영화로, 최대한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한솔 피디는 ‘임진왜란1592’를 준비하면서 “지금은 밝힐 수 없지만 자료를 준비하면서 엄청난 역사적 팩트를 하나 발견하게 되었다”면서, “기적 같은 일이었다. 그것을 가지고 이순신 장군을 표현할 것이다. 이전까지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KBS
트리니트엔터테인먼트의 남지웅 대표는 “TV연출을 하다 영화로 오신 분 중에서 좋은 성과를 내신 분들이 많다. ‘조선명탐정’의 김석윤 감독과 ‘역린’의 이재규 감독처럼. 충무로는 항상 신선한 감독과 작가를 찾고 있다. 연출력을 검증받으신 분들이 영화 쪽에 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면서, “김한솔 피디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이어 “충무로에서 18년 가까이 영화를 만들어왔다. 우리가 시나리오를 보는 관점은 심플하다. 흥행이 되겠느냐이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시나리오는 훌륭했다. 김한솔 피디는 ‘임진왜란 1592’ 다큐멘터리의 대본을 쓰고 직접 연출했었다. 너무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었다. 다큐 감독이 드라마를 찍으면 이렇게 나오구나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시나리오 작업을 끝낸 김한솔 감독은 “좋은 배우를 캐스팅할 것 같다. 400년 전, 7년동안 펼쳐진 임진왜란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원초적인 전쟁이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다. 그런 원초적인 시간을 배경으로 원초적인 매력을 가진 배우가 연기를 펼칠 것”이라면서, “동물적인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시나리오에는 이런 말이 있다. 방금 싸움을 끝낸 맹수가 다음 전쟁을 기다리고 웅크리고 있다. 멋진 남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진왜란1592’를 통해 이른바 ‘팩추얼 드라마’의 신세계를 연 김한솔 감독은 신작 ‘귀선’에서 “저는 뼛속까지 다큐멘터리 피디라고 말한 적이 있다. 창작이라는 상상을 작품을 쓰면서, 그냥 픽션이 아닌 무언가 단초가 있는, 함의가 있는 상상을 할 것”이라면서, “아주 재미있는 상업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제목을 ‘귀선’이라고 잡은 것에 대해서도 ”원래 거북선은 거북 ‘귀’(龜)를 쓴다.”고 말문을 연 뒤, “전쟁은 심리전이다. 거북선은 귀(鬼)신의 배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과 전라좌수영의 모든 병사들이 가족의 품에 돌아가길 원하고 있었다. 그런, 귀(歸)환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세 가지 중의적 의미가 다 포함된 셈”이라고 말했다.
2017-07-29 심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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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역사적 모티브와 창작물, 일본보도 실망스럽다”
[이춘무 기자]지난 26일 개봉되면서 첫날 100만, 이틀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이 일본매체 보도에 불편한 심정을 나타냈다.
최근 일본 매체에서 영화 ‘군함도’가 역사적 사실이 아니고 마치 허구로만 이뤄진 창작물로 다뤄진다는 보도에 대한 직접적 의견제시로, 류승완 감독은 제작사 외유내강의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다시 한 번 밝혔다.
# 류승완 감독이 한국언론매체에 보낸 영화 ‘군함도’ 관련 일본의 고의적 왜곡에 대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영화 <군함도> 감독 류승완입니다.
최근 일본 내 일부 매체와 정부 관계자까지 나서서 영화 <군함도>가 사실이 아니고 마치 허구로만 이뤄진 창작물인냥 평가받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이와 관련 한,중,일 3국의 정부 기관과 유력 매체들의 날선 공방까지 오가고 있어서, 짧은 생각일지라도 제 의견을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 펜을 들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전해지는 소식들을 접하면서, 전 일본은 아직도 그들이 저지른 전쟁 범죄와 청산되지 않은 어두운 역사를 마주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 같아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영화 <군함도>는 실제 있었던 역사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진 창작물이라고 제가 얘기한 바 있지만, 일본은 저의 이 발언 중 실제 역사를 모티브로 했다는 부분은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창작물이라는 워딩만 왜곡하여 편의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저는 영화 <군함도>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증언과 자료집을 참고했습니다. 수많은 증언집과 자료집이 무엇인지는 영화의 엔딩크레딧에 자세히 넣어 두었습니다. 저는 제가 취재한 사실을 기반으로 당시 조선인 강제징용의 참상과 일제의 만행, 그리고 일제에 기생했던 친일파들의 반인륜적인 행위를 다루고자 했습니다. 더불어 영화를 통해서라도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피맺힌 한을 대탈출이라는 컨셉으로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대규모는 아니었지만 실제 탈출 시도가 빈번하게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일본 산케이 신문이 ‘군함도는 날조된 영화라고 보도했을 때도 저는 "조선인이 군함도에서 인권을 유린 당하면서 생활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며, 일본이 어두운 역사까지를 떳떳하게 인정해야 그것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의견을 재차 피력할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랬지만, 조선인 강제 징용에 대한 일본의 역사인식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 안타깝고 분노가 치밉니다.
바라건대 일본측의 잘못된 역사 인식으로 인해 <군함도>에서 갖은 고초를 겪었던 조선인 강제 징용자들의 상처에 또다시 생채기가 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아울러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당시 군함도 강제 징용의 어두운 역사를 알리기로 했던 약속 또한 일본측이 반드시 이행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2017-07-29 이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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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용산아이파크몰 아트하우스 박찬욱관 개관
[이춘무 기자]CGV아트하우스가 지난 27일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상영관을 헌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를 통해 CGV용산아이파크몰 아트하우스 박찬욱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CGV아트하우스 서면 임권택관, 압구정 안성기관에 이은 세 번째 한국영화인 헌정관이다.
이날 개관식은 배우 유지태와 영화저널리스트 이지혜의 사회로 진행됐다. 구자홍, 류승완, 엄태화, 오승욱, 이경미, 이계벽, 이권, 정윤철, 조현훈 감독과 배우 김옥빈, 김태리, 김태우, 문소리, 서영주, 오광록, 유지태, 이용녀, 정하담, 시나리오 작가 정서경, 미술감독 류성희 등 영화계 대표 감독, 배우들과 제작자, 평론가, 독립영화계 등 다양한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특히 박찬욱감독의 연출부 막내였다고 밝힌 류승완 감독은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새로워지려 노력하며 스스로 그것을 증명해내는 박찬욱 감독은 여전히 나를 부끄럽게 하고, 존경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면서, “내가 아는 영화인 중 가장 눈이 좋고 귀가 밝은 박찬욱 감독이 직접 테스트까지 마친 이 박찬욱관은 모든 상영관의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박찬욱관에서 상영될 많은 영화들을 활발하게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식에 함께 하지 못한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조진웅은 영상편지로 축하를 보내오기도 했다. 또한 ‘내 연애의 기억’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의 이권 감독이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들을 프라이머리의 음악과 함께 재구성한 뮤직비디오를 헌정해 감동을 더했다.
헌정패 증정식 후 박찬욱 감독은 “부끄럽고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대사처럼 점이 되어 소멸될 것같이 부끄럽다”면서, “영화인들은 하나의 산업 안에서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내가 참여하지 않은 영화일지라도 아름다운 예술적 성취를 이루어냈다면 기뻐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자리를 마련해준 CGV아트하우스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CJ CGV 서정 대표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헌정관 개관에 박찬욱 감독을 모시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다. 박찬욱 감독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만들어주심은 물론 많은 후배 영화인들도 육성해주시길 바라고 있다“면서, ” 이를 위해 CGV도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를 통해 감독, 배우, 스탭 등 존경 받을 만한 영화인들을 모실 수 있는 자리를 매년 마련하고자 한다.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고 헌정관 개관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박찬욱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CGV아트하우스는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마스터피스 특별전-박찬욱, 가까이’를 개최한다. 섹션1 ‘박찬욱의 영화들’에서는 ‘올드보이’ ‘복수는 나의 것’ ‘아가씨’ 등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 8편이, 섹션2 ‘박찬욱이 사랑한 영화들’에서는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그림자 군단’ ‘역마차’ 등 추천작 7편이 상영된다. 특히 ‘박쥐’와 ‘아가씨’는 기존 극장 개봉버전에 각각 14분, 23분이 추가된 확장판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2017-07-28 이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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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가족과 함께하는 영화 한마당
사진제공/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서찬호 기자]세계 최초 공식 동물영화제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개최 소식을 알렸다.
27일 전남 순천시 측은 오는 9월 15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시 일대에서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개막한다는 소식과 함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bay)’는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교감을 목표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 동물영화제로, 단순히 동물 영화만을 상영하는 영화제가 아닌, 함께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반려 동물과의 진솔한 교감을 지향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는 뜻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라는 문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한 아이의 뒷모습과 함께 우측에 앉아 있는 반려견 역시 아이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응시하고 있다. 또한 아이의 목에 매어진 스카프와 강아지의 옷이 노란색으로 통일돼 사람과 동물 사이의 교감과 화합을 담아냈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는 야외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이색적인 동물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반려산업전(꿈틀정원), 반려동물 상담실(꿈틀정원), 도그쇼(스포츠센터A구장), 반려동물 아카데미(동물영화상영관)를 준비해 동물에 관한 지식과 문화교류뿐 아니라 반려가족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예정이다.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시일대에서 개최된다.
2017-07-27 서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