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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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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년경찰’ 박서준-강하늘의 브로맨스
[이춘무 기자]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17일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평소 미담제조기로 불리는 강하늘의 미담은 이날 박서준을 통해 또다시 알려졌다. 박서준은 “촬영 초반에는 스태프들과 서먹서먹하다. 당연히 이름 외우기는 더 힘들다. 그런데 이 친구는 극 초반부터 스태프 이름을 다 외우고 있다”면서, “비결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우리 현장뿐만 아니라 다른 현장에서도 그렇다. 스태프에게 ‘저기요’라고 부르기가 그래서 스태프 리스트를 받았다”면서, "막내부터 직급이 높은 순으로 이름이 쓰여 있다. 현장에서 막내는 딱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막내가 존칭을 애매하게 쓰면 막내 바로 위다. 가장 고참은 현장에 잘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서준은 “래 강하늘이 군대를 더 일찍 가려고 했다. 영화 홍보를 위해 입대를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려운 선택이었을 텐데 정말 고마웠다. 강하늘은 누가 봐도 잘할 것 같다. 군대에서는 어떤 미담이 나올까 궁금하다”라고 칭찬했다.
강하늘도 박서준에 대해 “제가 현장에 가면 빨빨거리고 인사하고 다니는 편이다. 그런데 인사를 하러 갔더니 이미 서준 형이 모두 인사를 하고 갔다. 고마운 형”이라면서, “형인데도 권위적인 모습이 없다. 극에서 친구니까 친구처럼 지내자고 하고 편하게 다가와 준다”라고 말했다.
김주환 감독은 "두 사람의 케미는 정말 역대급“이라면서, ”현장이 춥고 힘들었다. 사람들이 다 얼어 있었다. 강하늘은 막내들부터 안아주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라고 말했다.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거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납치 사건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이다. 개봉은 오는 8월 9일 예정.
2017-07-17 이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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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2017, ‘7호실’과 함께 판타스틱한 개막식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영언 기자]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지난 13일 오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개최하고 화려한 21회 영화제의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7호실’의 이용승 감독과 주연배우 신하균, 도경수를 비롯해,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인 김의성 배우, 특별전으로 참석하는 전도연 배우와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 BIFAN에서 감독 데뷔를 하게 된 배우 남궁민, 조은지와 깜짝상영작 ‘실종 2’의 함은정 배우,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숲속의 부부’의 조혜정 배우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정진우 감독, 이두용 감독, 변장호 감독 등 원로감독들과 BIFAN의 초대 프로그래머이자 집행위원장을 지낸 김홍준 감독과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성기 등이 함께했다.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장나라와 정경호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은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인사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변화를 모색했던 프로그램에 깊이를 더하고 신선함을 불어넣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면서, “올해에도 힘찬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리고, 부천에서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만수 명예조직위원장(부천시장)은 “제가 맡아왔던 조직위원장자리를 정지영 감독에게 맡기면서 영화인이 중심이 되는 영화제로 거듭났다”면서, “사랑, 환상, 모험 가득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영화인과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축제로 성장,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을 마무리하고 개막작인 영화 ‘7호실’로 올해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영화 ‘7호실’은 부산영화제 뉴커런츠부문 관객상, 2014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 초청, 타이페이영화제 신인부문 대상 수상으로 기대를 모은 이용승 감독의 신작으로, 비밀이 감춰진 7호실을 둘러싸고 몰락해가는 자영업자와 힘겹게 살아가는 청년의 모습을 블랙코미디로 그려내면서 신자유주의 시대의 약자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한편,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개막작 ‘7호실’을 시작으로 58개국 289편(월드프리미어 62편)의 판타스틱 영화로 관객들의 한여름을 판타지아로 물들일 예정으로, 오는 23까지 부천에서 개최된다.
2017-07-14 김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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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내게 영화란?...바로 저 자신”
[심소원 기자]스크린 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 전도연의 영화인생을 망라하는 특별전이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7.13-7.23)에 열린다.
전도연은 14일 부천 고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계속 영화를 신인 같은 마음으로 찍고 싶은데 20주년이라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특별전 제안을 받았을 때는 선뜻 응하지 못했어요. 배우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래된 느낌을 주는 게 싫었던 것 같아요. 원래 꿈이 배우도 아니었고 처음 배우를 했을 때도 이렇게 오래 연기하게 될 줄 몰랐는데 하다 보니 꿈이 되고 계속하고 싶은 길이 되었네요.”고 말했다. "
그는 이어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지나온 길을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동안 수고했어'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 수고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1990년 CF로 데뷔해 TV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전도연은 1997년 '접속'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후 20년간 17편의 굵직한 작품들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제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이기도 했던 '접속'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뒤에는 두 번째 작품 '약속'까지 히트시키면서 '멜로의 여왕'에 등극했고, '내 마음의 풍금'에서는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17살 늦깎이 초등학생으로 분해 풋풋한 연기로 변신에 성공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누아르 액션에 도전하면서 '센 언니'로 또다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고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로 사극에서도 인정받았다. 그의 '인생영화'로 꼽히는 '밀양'에서는 신들린 듯한 내면 연기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됐다.
전도연은 가장 애착이 가는 영화로 "'접속'은 처음 영화를 접했던 작품이어서 의미가 있어요. '해피엔드'는 배우는 감독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배우와 감독이 소통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해 준 작품으로, 처음으로 인물에 대해 욕심내고 감독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영화 작업에 대한 즐거움 느낀 작품이었다. '칸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준 '밀양'을 통해서는 '내가 느끼는 만큼만 연기하면 되는구나'라고 깨닫게 됐어요. 연기적으로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죠."라고 설명했다.
아쉬움이 가장 많이 남는 작품으로는 '협녀'를 꼽으면서 "이 작품을 하면서 내가 액션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마음과 의욕으로만 되지 않는 게 있구나 처절하게 깨닫게 해 준 작품"이라면서, "나도 언젠가는 천만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 작품에 대한 아쉬움은 늘 있지만 흥행 못 했다고 아쉬워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동안 17편밖에 못 찍었다는 데에 놀랐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더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면서, ”그동안 작품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연기하는 것과 촬영 현장을 좋아했기 때문으로, 현장에서 일하는 게 어느 순간 가장 큰 즐거움이 됐다"고 말했다.
20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배우 전도연에게 영화란 무엇일까?
그는 "영화는 저에게 있어서 저 자신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전도연과 일은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전도연이 그냥 영화인 것 같다."며 웃었다.
영화제 기간 열리는 특별전 '전도연에 접속하다'에서는 전도연의 연기인생을 망라하는 17편 모두를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된다. 부천시청 2층 어울마당 입구에서는 전도연의 영화인생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전작들의 포스터와 스틸 사진 등을 전시한다.
2017-07-14 심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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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립’ 수입사, “불법 영상파일 배포에 법적 대응”
[이춘무 기자]영화 ‘플립’의 수입사인 팝엔터테인먼트는 불법 영상파일 배포와 관련해, “법적 책임을 묻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영화의 영상이 공식적인 방법이 아닌 페이스북 등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회사 측은 이어 “전문 기관에 의뢰해 불법으로 유포되는 게시물에 대한 삭제 및 해당 사이트에 대한 경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해당 영상물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최초 유포자 및 게시자, 그리고 해당 영상을 다운로드한 모든 사람에 대해 법적 책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공식적인 방법을 거치지 않고 토렌트, SNS 등을 통해 영화 ‘플립’의 본편 영상을 게시, 유통, 공유,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2017-07-14 이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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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덩케르크’, 영화적 경험의 집합체”
[김영언 기자]“관객들을 덩케르크 해안이나 전투기 조종석, 혹은 소형 선박 갑판 위에 서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올여름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영화 ‘덩케르크’(7월 20일 개봉)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13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화상 콘퍼런스를 통해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공세에 밀려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영국군과 연합군 40만명의 기적과 같은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 영화다.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통해 우주와 꿈의 세계, 배트맨이 사는 가상의 도시 고담시 등 주로 미래를 구현해낸 놀런 감독이 처음으로 실화를 스크린으로 불러냈다.
현재 런던에 머무는 놀런 감독은 “스토리텔러로서 새로운 이야기를 찾고 있었고, 관객이 들어보지 못하면서도 제가 알고 있는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면서, “덩케르크 작전은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작전이고, 영국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들어온 이야기여서 소재로 골랐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보이지 않는 적에게 포위돼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른 채 해변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군인들의 일주일, 군인들의 탈출을 도우려 배를 몰고 덩케르크로 향하는 민간인 선박의 하루, 그리고 하늘에서 적기와 싸우는 조종사의 하루를 교차 편집해 보여준다. 관객들이 마치 전장의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이 특징이다.
놀런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 속 캐릭터와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강렬함과 역동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정치인이나 장군이 방 안에서 지도를 보고 이야기하는 모습보다는 3가지 시간을 교차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약 1천300여명의 배우가 투입됐다. 또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13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가 동원됐고, 아이맥스와 65㎜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했다.
놀런 감독은 “영화의 대부분을 아이맥스로 촬영했다. 이는 아마 세계 최초일 것”이라면서, “공중 전투기 장면의 경우 과거 본 적 없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 실제 배우를 전투기안에 탑승시켜 클로즈업 샷을 찍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2017-07-13 김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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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세계 최초 ‘영사기’ 없는 극장 만든다
[심소원 기자]롯데시네마가 세계 최초로 영사기 없는 상영관을 도입했다.
롯데시네마는 13일 월드타워에 세계 최초로 LED(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을 설치한 ‘수퍼S’관을 도입해 이번 주말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상영관에는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세계영화산업 박람회인 2017 시네마콘에서 처음 공개한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이 설치됐다.
시네마 LED 스크린은 영사기 없이 화면 자체가 TV처럼 빛을 내면서 영화를 상영한다. 따라서 기존의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보다 화면이 한층 밝고, 명암비도 높다. LED 캐비넷 96개를 이어 붙였고, 영화에 최적화된 4K 해상도를 갖췄다. 스크린의 밝기도 기존 프로젝터 램프보다 10배 이상 향상됐다.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는 “수퍼S관은 영화 상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면서, “월드타워13관을 시작으로 LED 스크린을 지속해서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 측은 밝은 환경에서도 영화관람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 ‘키즈관’이나 ‘다이닝관’ 등 LED 스크린 특화관 도입을 검토 중이다. 또한 스포츠나 게임 생중계, 콘서트 실황 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 개발할 계획이다.
2017-07-13 심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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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버지의 전쟁’ 제작 중단
[심소원 기자]영화 ‘아버지의 전쟁’이 제작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중단됐다.
임성찬 감독은 12일 SNS를 통해 “영화가 갑자기 중단되고 지금까지 스태프들의 임금이 미지급된 사태에 대해 누구도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없는 슬픈 상황에서 이 영화의 작가이자 감독으로서 일말의 양심을 가지고 고백하려 한다”면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화 제작이 진행되는 동안 “투자사가 바뀌고 3번의 제작 중단을 겪는 부침을 겪었다”면서, 투자사가 바뀌면서 “줄어든 예산 탓에 제작사는 스태프들의 표준계약서와 4대 보험을 포기하고 스태프와 배우들은 낮게 책정된 임금에도 불구하고 사인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태프와 배우들은 "좋은 영화를 만들어 보자는 열정 하나로 촬영을 시작했지만 부산 촬영을 하루 남겨 놓은 지난 4월 13일 갑자기 촬영중단을 통보받았다"며 "현재 50명도 채 안 되는 스태프들과 단역배우들의 미지급된 임금은 다 합쳐 2억여 원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투자사와 제작사는 영화인 신문고에 고발된 상태며 영화인 산업노조의 사실 확인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무쪼록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스태프들과 열정으로 출연한 단역 배우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석규가 주연을 맡은 '아버지의 전쟁'은 1998년 판문점에서 사망한 고 김훈 중위의 의문사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지난 2월 촬영에 들어갔다.
2017-07-13 심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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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의 소리 공포, 영화 ‘장산범’
[이춘무 기자]독일 전설 ‘로렐라이’와 우리나라 동화 ‘햇님 달님’의 공통점은? ‘늑대와 아기 염소’이야기도 그렇다. 목소리가 문제이다. 귀에 익은 엄마 목소리, 어딘가에 홀린 듯이 무장해제 당하게 된다. 누군가 익숙한 목소리로 부른다. 나도 모르게 뒤돌아본다. “으~악!” 올 여름 개봉되는 공포영화 ‘장산범’의 컨셉이다.
오는 8월 17일 개봉예정인 영화 ‘장산범’의 제작보고회가 12일 오전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허정 감독과 염정아, 박혁권, 그리고 아역배우 신린아가 참석했다.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작 숨바꼭질을 통해 56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한국 스릴러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허정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염정아와 박혁권은 도시를 떠나 ‘장산’이란 것으로 이사 온다. 희연(염정아)은 숲에서 무언가 겁에 질린 듯한 여자애(신린아)를 만나 집으로 데려온다. 남편(박혁권)은 딸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이 아이가 수상쩍다. 그리고 사람들이 하나 둘 실종되고, 누군가 가족의 목소리를 흉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허정 감독은 장산범을 소재로 삼은 것과 관련해,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한 것은 소리로 사람을 홀린다는 거였다”면서, “<숨바꼭질> 전부터 소리가 적극적으로 나오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장산범 이야기를 듣고 소리가 적극적으로 나오는 영화를 만들면 재밌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충무로 공포영화의 걸작 장화, 홍련(김지운 감독,2003) 이후 14년 만에 미스터리 스릴러로 돌아온 염정아는 “감독님의 전작 숨바꼭질을 재밌게 봤다.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이야기의 탄탄함에 끌렸다”고 말했다.
그녀는 ‘장화홍련’의 캐릭터와 비교하며 “장화, 홍련에서는 예민하고, 아이들에게 두려움 대상이었던 계모였다면, 이번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엄마다. 가족을 보호하고 싶은, 사랑스럽고, 다정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박혁권은 염정아와 부부 연기를 펼친다. “미스코리아의 남편을 한다는 게 꿈 같았다. 실제로 미혼인데 미스코리아와 결혼할 확률이 높지는 않지 않나. 그런데 상대역으로 나와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서 어린 아이 역을 맡은 신린아의 연기는 놀라울 정도였다. 염정아는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아이다. 나를 긴장하게 만들 정도였다. 처음엔 감독의 디렉션을 못 알아들을 거라 생각했는데 연기로 표현하는 걸 보고 나중에 크게 되겠다 싶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염정아는 자신을 관능적이라고 표현하자 ”관능미라는 말은 쑥스러울 정도로 지금 나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범죄의 재구성 때를 많이 기억해주신다. 그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섹시했던 때 같다. 이제는 그런 연기를 못할 것 같다“면서, ”나이를 먹으면서 할 수 있는 역할도 변하는 것 같다. 다양한 역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7-07-13 이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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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천국제영화제 13일 개막
[이춘무 기자]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회는 오는 13일 열리는 개막식의 사회자로 배우 장나라와 정경호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장나라는 '오! 해피데이'(2003)로 영화계에 데뷔해 한중합작 영화 '폴라로이드'(2015), 드라마 '학교 2013'(2012),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등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했다.
정경호는 영화 '거북이 달린다'(2009), '롤러코스터'(2013)를 비롯해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2015), '미씽나인'(2017) 등에서 다양한 배역의 연기를 소화했다.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2016)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이번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다시 만난다.
개막식에 앞서 당일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영화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영화제를 축하한다.
개막작인 영화 '7호실'의 이용승 감독과 주연배우 신하균.도경수를 비롯해 경쟁 섹션 '부천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배우 김의성과 특별전으로 방문하는 배우 전도연 등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또 판타스틱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스페인 감독 알렉스 데라 이글레시아 감독, 부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인 배우 전노민, 장철수 감독, 아티스트 낸시랭도 참석한다.
올해 21회를 맞는 부천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작품 수는 58개국 289편(장편 180편·단편 109편)으로 지난해 302편과 비슷한 규모다.
2017-07-11 이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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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영문-중문 홈페이지도 개설
[이춘무 기자]이달 26일 개봉되는 영화 ‘군함도’가 한국영화로서는 특이하게도 한글홈페이지와 함께 영어, 중국어 영화홍보사이트를 개설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이 더해져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군함도’가 영화와 관련된 정보는 물론 군함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섬 둘러보기’부터 ‘갱도 VR’ 체험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담은 공식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군함도’의 2차 공식 홈페이지는 군함도의 곳곳을 둘러 볼 수 있는 섬 둘러보기와 갱도 VR까지 영화 속 압도적인 비주얼을 그대로 녹인 콘텐츠로 군함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섬 둘러보기는 군함도의 상징인 지옥계단, 유곽, 조선인 기숙사, 탄광 내부, 탄광 운반벨트, 직원 구락부의 이미지들과 공간의 설명이 더해져 군함도의 이해를 높이고, 또한 군함도 갱도 VR 체험은 1940년대 군함도 탄광을 고스란히 재현, 승강기를 타고 갱도의 끝 막장에 내려가는 것을 시작으로 석탄을 직접 채굴하는 것은 물론 가스 폭발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던 현장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군함도’의 2차 공식 홈페이지는 영화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 국어로 제작됐다. 해외 여러 나라의 네티즌들 역시 홈페이지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통해 영화 ‘군함도’는 물론 역사 군함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로,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17-07-10 이춘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