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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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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백제 900년의 비밀 관미와 고평’ 출간
‘고려 때 편찬한 ’삼국사기 ‘ 원본(原本)에는 백제에서 바라보는 말갈과 낭랑의 위치가 본래 ’서쪽‘과 ’북쪽‘이었는데, 조선이 1512년에 ’삼국사‘로 뜯어고치면서 ’서쪽‘을 ’북쪽‘으로, ’북쪽‘을 ’동쪽‘으로 바꿔치기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방향을 바꿔치기 한 이유는, 명(明) 대의 사관들이 ‘신당서’와 ‘요사’ 등 중국 23사에 위사(僞史)를 삽입시켜 고구려의 요동성과 평양성 등의 위치를 현재의 요령성 요양시와 이북 평양시 등으로 변이시켰는데, 조선이 ‘삼국사’로 뜯어고치면서 백제와 낭랑 등의 위치를 현재의 우리나라 땅 안으로 잡아넣기 위한 것이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본문 중에서
‘백제 900년의 비밀 관미와 고평’ 은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의 강역이 북경시에서부터 황하에 걸쳐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의 동부지역에 있었음을 증언하는 저자 김진경의 시리즈 중 하나이다.
고대 지명들의 정확한 위치를 추정하기 위해 길고도 험난한 길의 발을 뗀 저자가 중국과 한국의 역사서를 직접 정독하고 해독해 밝혀낸 진사(眞史), 원본의 기록들을 근거해 밝혀낸 사실들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의 연구에 의하면, 진국(발해)의 강역은 황하까지였고 백제와 신라는 황하 남쪽으로 양자강까지 나타나고 있으니..,.어찌 놀랍고 통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중국 역사서와 한국의 역사서를 꼼꼼하게 살피고 분석해서 지도에 정확한 지역을 상세히 표시하고, 설득력 있는 하나의 사관(史觀)을 전개해나가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저자는 산더미 같은 고서와 씨름하면서 지난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 연구사들이 우리나라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고 조명해주는 단초가 될 것이며 이에 자극을 받은 후배사학자들의 연구에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삼국사기’와 ‘사기’에 의하면, 백제의 건국년도가 약 195년 늦추어져서 서기전 18년에 건국된 것처럼 기록돼 있고, 백제뿐만 아니라 부여, 신라, 고구려 등의 건국년도가 모두 200년쯤 늦추어져서 기록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백제의 건국년도가 약 195년 늦추어졌다면, 실제로 백제의 건국년도는 서기전 213년경이므로, 한(漢)보다 11년 먼저 건국됐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주장은 기존 사학계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역사학자들의 연구가 뒤따라가야 할 것이다.
서기전 202년에 한(漢)을 건국한 패공(沛公) 유방은 현재의 강소성 서주(徐州)시 패(沛)현은 바로 마한의 옛 땅에 속하는 지역으로 추정할 수 있고, 사수(泗水)는 바로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였던 사비성 인근의 강으로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유방은 바로 마한(馬韓) 출신으로서 백제의 관리 출신이었음을 추론할 수 있으며 ‘한(漢)’이란 나라 이름은 백제의 한수(漢水)와 한산(漢山)에서 따온 것이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
저자가 오랜 시간 자료와 씨름하면서 ‘삼국사기’의 삼국유미상지분(三國有未詳地分:삼국에 속해 있으나 어디인지 알수 없는 땅)에 열거되어 있는 고대 지명(358개)의 본래 위치를 찾아낸 것은 우리나라 사학계에 큰 선물을 안긴 것이라 할 수 있다.
기록문화에서 한국의 자료도 어느나라에 뒤지지 않지만, 사대적 분위기에 편승해서 스스로 한민족의 영역을 한반도로 축소시키면서 각종 기록물을 변이시키는 우를 범한 것을 짚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다.
중국의 동부지역인 양자강의 황하에 존재하던 고구려, 신라, 백제를 조선시대 사관들이 변이시켜 각 역사서에 기록된 지명을 임의로 수정, 삭제한 것은 통탄할 일이다. 이런 오류를 바로잡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면서, 독자들은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우리 역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2015-05-10 심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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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생각을 좀먹는다고 염려하는 이들에게...’
2011년 출간한 니컬러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인터넷이 우리가 생각하고 읽고 기억하는 방식을 모조리(나쁜 쪽으로) 바꾸고 있고 심지어 뇌구조까지 바꾼다고 주장하는 이 책 이후로, 디지털 기술이 일종의 디지털 치매를 유발한다거나 인류의 생각하는 능력을 갉아먹는다는 이야기는 마치 정설처럼 굳어져 버렸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에 완전히 반기를 드는 인물이 등장했다. 디지털 기술로 인해 생각의 종말이 올거라 주장하는 이들을 두고 “첨단 기술이 문화의 기반을 흔든다고 투덜대면, 알맹이도 없는 소셜 네트워킹이 유행에 현혹되지 않는 예리한 비평가처럼 보일테니까”라고 비아냥대는 이 배짱 좋은 저자는 신작 ‘생각은 죽지 않는다’를 통해 우리의 통념을 완전히 흔들어댄다.
실제로 그는 이 책에서 ‘니컬러스 카조차도 인간의 두뇌가 웹을 사용할 때 보이는 따로 조사한 브레인 스캐닝 연구를 인용한 사례는 딱 한번뿐이었고, 그 결과도 모호했다’고 기술한다.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사고 패턴을 바꾼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문제는 좋은 쪽으로 바꾸는가하는 점이다. 저자는 이 물음에 낙관적인 쪽으로 표를 던지며, 우선 글쓰기부터 인쇄술, 전신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술적 혁신이 우려를 자아냈던 웃지 못 할 역사를 소개한다.
특히 글쓰기가 그리스의 웅변술 전통을 파멸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던 소크라테스 등 염세주의자들의 불찰을 지적한다.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이 어떤 사실을 기억하지 않고 적으려고만 한다고 걱정했다. 이에 대해 저자는 “마주치는 것들을 머릿속에 저장할 필요가 없어졌을 때 비로소 복잡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소크라테스가 보지 못했던 같다고 일갈한다.
소크라테스의 우려는 오늘날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처하고, 검색이 일상화되고,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되면서 우리가 갖게 된 두려움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인류는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그것에 훌륭히 적응했고 새로운 툴의 사용법을 터득하면서 옛것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했다.
저자는 이런 맥락에서 최근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이 가진 특성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그것이 인간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많은 사례를 들어 치밀하게 분석한다. 이 책은 그야말로 인터넷 시대가 인간 정신을 어떤 식으로 확장시켰는지를 집대성한 최초의 보고서인 동시에 디지털 기술에 따른 생각의 미래를 가능토록 해주는 유일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컴퓨터가 어떻게 우리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어떻게 지식 습득 방식을 바꿀 것인가? 어떤 툴이 우리의 지능을 향상시키고 어떤 툴이 우리의 진보를 방해하는가? 이 책은 이러한 정보들을 조목조목 파헤쳐, 변화하는 인간 정신에 대한 비전을 도발적으로 제시한다.
# 인간과 기술의 초협력 시대가 온다
1997년 체스 세계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는 IBM의 슈퍼컴퓨터 딥블루에게 여섯 게임을 내리 패한다. ‘뉴스위크’는 표지에 이 세기의 사건을 ‘두뇌의 한계’라고 못박았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인간과 컴퓨터의 싸움에서 최초로 인간이 패배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억해 왔으나, 그 이후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
카스파로프는 딥블루에 패하고 다시 낙담에 빠지기는커녕 ‘인간과 컴퓨터가 경쟁하지 않고 협력하면 어떨까?’라는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된다. 컴퓨터는 창의력은 없지만 번개 같은 속도로 수많은 경우의 수를 분석해내는 재주가 있고, 인간은 상대의 심리를 역이용할 수 있는 직관과 통찰력이 있으니, 이 둘이 손잡는다면 무적의 팀이 꾸려지지 않을까? 이렇게 해서 만들어 진 것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마 종족의 이름을 딴 ‘켄타우로스’다. 이 인간과 기계의 협업 팀은 그랜드마스터나 고성능 컴퓨터로만 구성된 팀을 쉴 새 없이 물리쳤다.
저자는 인간이 기술과 싸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를 잘 이용해서 협업하면 질병을 진단하고, 범죄를 해결하고, 교육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똑똑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간과 기술의 공생관계가 우리의 지능을 확대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실제 사례에 눈을 돌린다. 그 중에는 깨어있는 매 순간을 디지털 기록으로 남긴 덕분에 산만한 습성을 보완하고 생산적인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었던 76세의 백만장자도 있고, 온라인 여론을 조성해 유독성 화학 물질을 뿜어낸 것이 분명한 16억 달러짜리 구리공장의 착공을 백지화시킨 중국 학생들도 등장한다. 한편, 10년 동안 에이즈 치료법에 매달려온 과학자들을 괴롭힌 수수께끼를 협업적 게임으로 만들어 한 달 만에 풀어낸 전문가와 아마추어 집단도 있다.
이렇듯 저자는 디지털 기기와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어떤 사실을 기억해야 하는 단순한 안무를 줄이고, 동시에 주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인식해 협업적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물증으로 보여준다.
# 기술은 인간을 어떻게 더 똑똑하게, 더 창의적으로, 더 통찰력 있게 만들어주었나?
이 책에서 저자가 내세우는 디지털 기술의 특징은 크게 여덞 가지로 분류한다.
첫 번째는, ‘완전한 기억’이다. 생활의 대부분을 녹화해 디지털 기록으로 남기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라이프로거’라 불리는 이들은 완전한 기억을 실현한 덕분에 수십 년간의 사건과 그간 구상했던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되살려낼 수 있다고 말한다.
두 번째는 ‘생각의 공개’다. 이는 자신의 생각을 온라인상에 올려 널리 퍼뜨리는 현장이다. 평소 얼굴을 맞댄 상태에서는 쉽게 드러내지 않던 억제된 편견과 무례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부작용을 낳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온라인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제하고, 타인의 의견을 교류하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나가는 순기능이 두드러진다.
세 번째는 ‘새로운 문해력’이다. 문해력은 전통적으로 읽을 수 있는 능력과 쓸 수 있는 능력을 의미했지만 디지털시대가 되면서 동영상이나 사진 등 새로운 매체를 활용할 줄 아는 능력까지 그 의미가 더 다양하다. 이는 인간의 생각하는 능력을 생각지도 못한 영역으로까지 더욱 더 확장시키고 있다.
네 번째는, ‘분산 기억’이다. 사람들은 검색 기능이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이 기억을 상기하고 깊숙이 생각해보기 전, 모르는 것을 무조건 일단 찾고 보는 습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인간은 예전부터 주변 사람이나 책 등을 통해 지식과 기억을 ‘아웃소싱’, 즉 분산해 저장해왔다면서, 최근에는 그 역할을 컴퓨터가 대행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분산 기억으로 우리는 더 창의적이고 중요한 일에 두뇌를 쓸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한다.
다섯 번째는 ‘협업 지능’이다. 온라인상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끼리 크고 작은 문제를 공론화시키기도 하고 때로 해결하기도 하는 예를 우리들은 얼마든지 본다. 최근 뺑소니사고의 범인을 잡는데 자동차 커뮤니티 회원들이 큰 역할을 했던 것도 큰 틀에서 보면 바로 이 협업 지능이 힘을 발휘한 예라 할 수 있다.
여섯 번째는 ‘디지털 학교’다. 여기에는 이미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칸아메리카의 사례와 함께 아이들에게 공용 블로그에 글쓰기를 하도록 독려해 큰 성과를 거둔 뉴질랜드의 이야기, ‘시빌리제이션3’ 게임을 역사, 지리, 정치 과목에 도입해 역시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얻어낸 위스콘신대학교 게임학과의 스콰이어 교수이야기도 등장한다.
일곱 번째는 ‘주변 인식’이다. 누군가와 같은 방에 있을 때 그들이 드러내는 산만한 신호를 통해 그들의 기분이나 생각을 잡아내는 초감각적 지각을 말한다. 최근 SNS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통해 상대의 마음이나 특성을 읽어내는 능력이 점점 발달하고 있다. 이를 업무에 도입해 직원들이 주변 인식적 미디어를 많이 사용토록 한 회사에서는 이메일 25%, 정보 검색시간 35%가 줄었다고 밝혔다.
여덞 번째는 ‘연결성’이다. 모두가 연결된 사회에 접어들면서, 주변에 태도와 신념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잘 모르거나 과소평가하는 ‘집단적 무지’ 증상이 사라지고 있다. 이는 거대한 사회적 변화를 촉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이미 ‘아랍의 봄’ 등 수많은 사건에서 우리는 그 위력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머지않아 인류는 스마트 시대를 넘어 인공 지능의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이를 벌써부터 염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암울한 시나리오만이 능사일까? 이 책의 저자 이야기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새로운 사고 툴의 사용법을 이해하려면 비판적인 시각과 아울러 호기심과 실험 정신을 갖춰야 한다. 게리 카스파로프가 딥블루의 의미를 알아내려 고심했던 것처럼.”
2015-05-07 심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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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중국이 한 국가로 통일되기까지, 크고 작은 수백 개의 제후국들이 서로 먹고 먹히면서 자기 나라의 이익을 확대시키기 위해 혈안이 돼 있었다. 이처럼 중국 고전은, 목숨을 건 암투를 벌이는 가운데에서 나온 지혜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3천년의 시간을 살아남아 첨단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변치 않는 진리를 깨우쳐준다.
‘교양으로 읽는 인문학 클래식’은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중국 고전 15권을 한 권 안에 정리해 놓았지만 단순한 요약서나 인문서가 아니다. 이 책은 중국 고전이 한결같이 주장하는 지도자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래 중국 고전은 사회지도층이 같은 지도자층을 대상으로 쓴 것들이다. 따라서 중국 고전은 옛날부터 사회 지도자들에게 인격을 형성하는 기본 교양서로 읽혀왔다.
또한 중국의 중심을 이루는 한족은 굉장히 현실적이어서 관념적인 사색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천하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하는 ‘정치’와 눈앞에서 보이는 냉엄한 현실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인간관계’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 책은 인간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가 두루 담겨 있는 ‘중국 고전으로 배우는 지도자의 자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을 인간학적인 면에서 접근해 역사 속 패자, 재상, 지략가, 현신 등의 일화를 통해 소개했다는 점이 특색이다. 어떤 조직이든 지도자의 책임은 막중하다. 각계 지도자, 고위관리자, 경영자는 물론이고 지금은 개인도 주도적으로 살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됐다. 그만큼 엄격하게 자아를 형성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모든 사람들에게 전체를 파악하는 안목, 분별력, 결단력, 실행력 등을 발휘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만하다.
# 지혜로운 사람은 작은 손실에 얽매이지 않고 근본을 파악한다.
지도자는 대국적인 판단 능력, 전체적인 조정 능력,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해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내는 능력의 세 가지를 갖춰야 한다. 한나라의 재상 진평과 병길의 예를 통해 이와 같은 지도자의 능력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문제가 재상 진평과 주발을 불러 총 몇 건의 재판이 있는지, 국고의 수지는 연간 어느 정도인지 등을 묻자 주발은 당황해 쩔쩔매면서 “잘 모르겠다”고 사죄한 반면, 진평은 “그 건은 각 담당자에게 물어보라”며 떳떳했다. 그 이유로 진평은 “재상이란 위로 천자를 보좌하고 음양의 조화를 도모해 나라를 순조롭게 다스리도록 돕고, 아래로는 백성이 골고루 혜택을 받도록 하는 일”을 하지 세부 사항은 “각 관리인들이 받은 책임을 다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문제는 진평을 칭찬하고, 주발은 자신의 미흡함을 부끄러워하며 재상자리에서 물러나고 만다. 그리고 진평은 문제에게 말한 그대로 재상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했다.
또 다른 예는 진평보다 120년쯤 뒤의 재상 병길의 이야기다. 마차를 타고 도성을 달리던 병길은 난투극이 벌어져 사람이 죽는 일에 대해서는 별일 아니라는 듯 그냥 지나치더니, 달구지를 끄는 소가 혀를 내밀고 헐떡이는 모습을 보고는 사종을 시켜 얼마나 먼 거리를 달려왔는지 확인토록 했다. 병길은 이를 의아하게 여기며 묻는 서기관에게 답했다.
“난투 사건은 도지사나 관청장이 관리할 일”이고, 자신은 “1년에 한 번씩 그들의 근무 현황을 평가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재상이란 자고로 음양의 조화를 도모하게 하는 자리이지, 사소한 일에 개의치 않는 법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노상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여한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다는 대답이었다. 역시 이 말을 들은 서기관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부끄러워 했다고 한다.
앞서 말한 지도자의 세 가지 능력은 분명한 판단력과 추진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면서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 얻고자 하면 먼저 줘라. 이것이 정치의 요체다
지도자는 혼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아랫사람과 맺는 상하관계에 횡적인 관계가 추가돼 개인과 타인, 개인과 전체의 관계가 생긴다. 인간은 인간관계를 통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중국 지도자들은 3천년 전부터 파악하고 있었다.
관계 맺음은 무작정 진행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분별력을 전제로 한다. 이는 개인과 지도자를 가릴 수 없는 일이나, 지도자의 선택에 따른 파급력은 나라의 존망을 뒤흔드는 일이기 때문에 개인의 선택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전쟁을 예로 들자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장들은 결코 무리한 싸움이나 승산 없는 전쟁은 벌이지 않는다. 지휘자의 능력과 자질에 따라 그 승패가 좌우되는 것으로 능력과 인격 모두를 연마해 내지 않고서는 사람들 위에 설 자격이 없다.
지도자는 아랫사람을 구속하기 위해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것이 이상적인 관리 체제이다. ‘군주는 배와 같고 백성은 물과 같다’는 말을 지도자라면 새겨들어야 한다. 물을 배를 띄우기도 하고 전복시킬 수도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나 집안을 다스리는 일이나 방법은 거의 같다. 집을 잘 다스리는 자는 가족은 물론 아래로 하인에 이르기까지 성격과 인격의 좋고 나쁨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 하나라도 장악을 못한 것이 있으면 그 기회를 틈타 제멋대로 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또한 옳고 그름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첨을 충성, 탐욕을 청렴, 무능을 유능으로 착각하기 마련이다.
또 하나, 상대와 똑같이 행동하면 자기와 비슷한 사람밖에 얻지 못하며, 예의를 갖추지 않고 상대를 대하면 수준낮은 자들만 모여들고, 소인배들만 모이게 된다.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아랫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다. 자신보다 훌륭한 인재를 얻고자 한다면 상대에게 경의를 표하고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히고 안정된 듯 보일 때 더욱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좋을 때는 처음의 긴장감이 사라지고 마음이 해이해지기 때문이다.
# 연륜이 쌓일수록 깊은 공감을 할 수 있는 인류의 필독서
옛날부터 중국인들은 음양이 균형이 잡히면 세상을 평화롭게 다스릴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이변이 일어난다고 여겼다. 음양의 조화를 도모한다는 말은 그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항상 주시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부동의 경지에 이른 그 위인들은 성공했다고 기뻐 날뛰지 않으며, 실패했다고 전전긍긍하지도 않았다. 외부의 충격에 마음이 동요되는 사람은 한계에 부딪치면 화를 내고, 일이 잘 풀리면 그것에만 집착하며 사소한 일에 얽매여 자유를 잃게 마련이다.
어떤 일에든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단련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중국의 고전에는 통치자뿐 아니라 그 아래의 장수와 부하들, 유세객들의 이야기까지 인간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가 두루 담겨 있다. 현실에 입각하면서도 이상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간 인간의 생생한 기록이 가득하다. 어떤 일을 해내겠다는 투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손자의 가르침처럼 빠르기는 질풍과 같고, 서행하기는 숨처럼 기세가 왕성하며, 움직이지 않음은 산처럼 진중할 줄 알아야 한다.
관중은 인간에게 필요한 도덕의식으로 절도를 지키는 일,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일, 자기의 잘못을 숨기지 않는 일, 남이 저지르는 악행에 동참하지 않는 일의 네 가지를 들었다. 또 제갈량이 사람을 분별하는 판단 기준 7가지 역시 세밀하다. 그 중 상대를 추궁해 태도를 변화를 살피는 방법, 술을 먹여 타고난 성품을 살피는 방법, 일을 주어 명령을 제대로 완수하는지 살피는 방법 등은 과하게 보일 수 있으나 평소에도 솔직하고 청렴한 사람은 두려울 것이 없다. 지도자의 관점에서 보면 제갈량의 지적은 매우 날카롭고 현대적이다.
맹자는 부단한 이야기를 들으면 상대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판단할 수 있고, 엉뚱한 소리를 들으면 어디에서 한계에 부딪쳤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교양으로 읽는 인문학 클래식’에는 춘추전국시대만큼 혼란한 이 시대에 분별력과 추진력을 한 몸에 장착하고 담대히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가득하다.
2015-05-07 심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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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반성과 눈물로 쓴 시와 수필
가족이 붕괴되는 개인주의 시대에 ‘어머니’는 전설처럼 들리지만, 어머니가 어떤 존재인가. 어머니는 한 가족의 행복을 연출하는 지휘자이자 가정의 대들보인 남편을 돕는 일급 참모이다. 인생이란 기쁘고 행복한 일도 있지만 힘든 일과 위기의 순간이 더 많은 법이다.
‘그리운 어머니, 사랑합니다’는 이런 위기와 힘든 일을 겪어 가며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하면서 본분을 지켜온 어머니들에 대한 에세이집이다.
김남조 시인, 유안진 시인, 신달자 시인, 오세영 시인, 이근배 시인 등 당대 최고의 시인들은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장태평 전 농수산부장관, 이규형 전 주중대사 등 63명의 명사들이 ‘어머니 세대 생의 전략’을 그리워하면서 집필에 참여했고,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과 김종천 시인이 엮어냈다.
‘오늘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어떤 존재였을까’를 깨닫게 해주는 에세이집으로 어머니의 눈물과 헌신, 가르침, 삶의 전략이 담겨 있다. 어머니 세대가 물려준 베풂과 배려, 인내와 헌신, 인내와 긍정의 지혜는 곧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전통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어머니 세대의 베풂과 배려, 인내와 헌신의 지혜를 다음 세대에게도 알려 주자”는 뜻에서 올해 초 발족한 ‘서울시인협회’(이사장 유자효)가 창립 기념으로 출판을 기획했다.
영어에는 ‘조국’에 해당하는 단어로 father land는 없고, ‘모국(母國)’이라는 뜻이 mother land만 있다. 그만큼 어머니는 국가와 인종, 피부색과 연령에 관계없이 소중한 존재다.
그런데 인생이란 원하는 대로 진행되는 주말드라마가 아니기에, 기쁘고 행복한 일보다 힘든 일과 위기의 순간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위기와 힘든 일을 겪어 가며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하면서 본분을 지켜온 어머니들에 관한 실화를 모았다. 또한 시를 곁들여 이야기의 감동을 높였다.
이 책은 다만 어머니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시인들의 개인적 신변담을 소개하고 있지는 않다. 그 절절하고 진실한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어머니의 눈물, 어머니의 힘, 어머니의 향기를 알려주는 글을 모은 책이다.
앞으로 사랑하고 결혼해 아내가 될 여성들, 그 여성의 남편과 그 가족, 그분의 이웃이 될 우리 모두가 이 책에서 어머니 세대의 이야기를 읽고 배풂과 배려, 인내와 헌신의 지혜를 배웠으면 한다. ‘어머니를 주제로 한 시’와 ‘어머니를 주제로 한 에세이’를 모아 독자들을 만나는 이유이다.
본문은 63명의 시인들이 쓴 시와 에세이를 내용에 따라 ‘특별기고’ ‘어머니의 가르침’ ‘어머니의 눈물’ ‘어머니의 힘’ ‘어머니의 향기’ ‘어머니와 함께’ ‘그리운 어머니’ 등 7개 챕터로 나눠 실었다. 특별기고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외하면 글 쓴 분들 모두 시인이다. 작가이자 시인인 유현종, 화가로도 유명하지만 시를 자주 발표해 온 강행원, 국회의원 김영환 시인, 예산군수 황선봉 시인 같은 분들은 특별한 경우이다. 스테디셀러 시인들, 시와 그림, 시와 방송, 시와 소설 등 장르를 넘나들면서 창작하는 분들이 총출동하다시피 원고를 줬다.
“네 입에 밥 들어가니 참 좋다. 하지만 남의 입도 보살필 줄 알아야 한다”(박원순 시장의 어머니), “오해를 바로 풀거라. 절대 가슴에 묻어두지 말아라.”(유자효 시인의 어머니), “꽃처럼 살되 잎이 떨어져도 허전하지 않는 내일을 살거라”(김현숙 시인의 어머니) 등과 같은, 어머니가 자식에게 들려주는 금쪽같은 삶의 지침이 본문 곳곳에 나온다. 따라서 다만 어머니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사모곡’ 수준의 개인적 신변이야기를 뛰어넘어 절절하고 진실한 실화를 통해 <어머니의 눈물> <어머니의 힘> <어머니의 가르침> <어머니의 향기>를 만날 수 있다.
2015-05-07 심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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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꿈꾸어도 괜찮은 서른 살의 이야기”
‘더욱 무서운 사실은 이 작은 상자에 몸이 적응되어 쾐찮아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네모난 상자의 모양을 본뜬 상태로 사회에서 정해 준 기준이 내 기준인 양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삶을 살아간다. 나이 드는 것이 나라를 잃는 듯한 두려움이 되고 어떠한 시도도 할 수 없는 존재로 자신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절박함 속에 매번 찾는 곳은 서점의 아동 서적 코너다. 내 안에 점점 잊히는 소녀를 찾기 위해서, 꿈꾸는 것을 멈추지 않는 그 소녀만이 이 거북한 상자에 갇힌 나를 구원해 주기 때문이다.(...) 미래의 내 모습을 그리며 설레어 했던 학교의 교정. 사랑에 온 마음을 던져 써 내려간 옛 편지들. 용기 있던 그 소녀를 가둬 둔 빗장이 풀리도록 다시금 꿈을 꾸게 한다면 결코 구겨지거나 접히지 않을 것이다. 네 안에 소녀를 꿈꾸게 하는 것은 멈추지 마라’-본문 中에서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소이가 산문집 ‘꿈.틀’을 출간했다. 일상의 소소한 일을 누구나 공감하도록 표현하는 게 꿈인 그녀는 그동안 연기, 음악, 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만나고 감성을 공유해 왔다.
‘꿈.틀’은 그런 그녀가 자신 만의 색깔을 담아 펴낸 감성 에세이로, 조금은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이 메모된 포스트잇처럼 이 책 안에 조각조각 담겨 있다.
이 책에는 그녀가 일상에서 보고 느낀 것을 오롯이 담았다. 글과 사진이 화려하거나 극적이진 않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함을 전해 주고 있다. 여자라면 혹은 또래라면 한 번쯤은 겪어도 보고 느껴도 봤을 일상, 추억, 감동들, 언제나 힘이 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작품에 대한 단상, 편안하게 들려주는 그녀의 이야기가 놓치고 지나쳐 버렸던 삶의 보석같은 장면을 살며시 꺼내어 되돌아 보게 한다.
작가는 ‘난 누구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때늦은 사춘기를 보냈다. 또 사랑에 설레고 이별에 아파하며 뒤늦은 후회를 반복해왔다. 그녀가 털어놓는 이 찌질한 청춘의 이야기는 여는 친구의, 흔한 동네 언니의 맞장구처럼 아픈 청춘에게 위로를 건넨다. 진심어린 솔직한 고백이 여전히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듯 상처입고 혼란스러워하는 우리에게 손을 내민다. 부디 치유의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바라면서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살짝 보여 주는 일기장 같은 책이다.
또한 현실에 발목 잡히고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도 끝끝내 포기하고 싶지 않은 꿈, 그녀의 키워드는 언제나 ‘꿈’이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잘 몰랐기 때문에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 남들의 시선에 갇혀 지레 겁먹고 펼치지 못한 꿈도 있었다. 30대가 된 지금, 그녀는 모두에게 마음껏 꿈꿔도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같이 버티 보자고, 같이 토닥여 보자고, 쓰러지지 않도록 서로 붙들어 주자고, 좌절을 딛고 평생토록 꿈꾸고 싶은 이들을 응원하면서 경험자로서 써 내려간 가이드북이다.
‘꿈,틀’을 읽노라면, 30대의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아직 소녀같이 웃음도 눈물도 많은 그녀의 이야기에는 친근감이 느껴진다. 꾸밈없이 써 내려간 경험과 고민에 사색을 즐기고 감성이 풍부한 2030세대는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지만, 때론 시큼하고, 때론 쌉싸래한 삶이지만 여전히 사랑하면서 꿈을 꾸고 있는 청춘. 주문처럼 적어 내려가는 ‘넌 괜챦아. 충분해. 잘 하고 있어. 넌 못나지 않았어’ 이것은 나의 이야기이자 당신의 이야기이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책 발간에 맞춰 소이 1인 밴드인 라즈베리필드의 신곡앨범이 동명의 타이틀로 함께 발매됐다.
2015-05-06 심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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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마라
‘정기예금이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일 지금 현금10억 원이 있다면 은행에 맡겨 두고 평생 먹고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열쇠는 물가 상승률이 쥐고 있다. 고물가가 이어진다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므로 평생 걱정 없을 거란 안심은 유보해야 한다. 따라서 은퇴 자금을마련하는 계획을 세울 때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준비가 필요하다.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려야만 자산 가치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3%씩 물가가 오른다고 가정하면 은퇴 시점의 월 200만 원은 75세에는 현재 가치로 110만 원으로 하락한다. 85세에는 200만 원을 받더라도 그것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은 지금의 82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제1장 은퇴는 ‘준비되지 않을 때’ 온다 中에서
당신의 ‘회사 생활’은 얼마나 남아 있는가? 50대에 들어서면 대부분은 직장인들은 추풍낙엽처럼 직장을 떠나게 된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믿었던 40대들도 언제 서슬 퍼런 구조조정의 칼날이 자신을 겨누게 될지 알 수 없게 됐다.
이렇듯 은퇴는 시기의 문제일 뿐 누구나 언젠가는 맞닥뜨려야 할 현실이다. 은퇴의 시기는 가파르게 앞당겨지고 있어 은퇴에도 한 발 앞선 ‘전략’이 필요하게 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은퇴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당장 5년 앞을 위한 계획도 없기 일쑤이고, 아이 키우고 대출금 상환하기 위해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은퇴 준비는 손 놓게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직장 생활이 10년을 넘어가는 직장인들에게 ‘은퇴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일을 할 수 있는 동안 미리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야 은퇴라는 큰 장애물 앞에서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다. 은퇴 준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없을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은퇴 달력‘이다.
수험생이 수능일을 ‘D-데이’로 정해놓고 시기별로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은퇴’에도 이러한 D-데이 개념이 필요하다. 신간 ‘은퇴 달력’은 이렇게 은퇴 D-데이를 앞두고 시기별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현직 금융권에서 종사하고 있는 저자는 강연 등에서 중.장년층을 만날 때마다 돈 나갈 일이 가장 많고, 가장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그들이 퇴직, 은퇴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지 않다는 현실에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은퇴 준비에 대한 인식 개선과 그에 따른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은퇴 달력’을 쓰게 됐다.
한국은 전례없는 최악의 불황을 겪으면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1%대의 저금리, 그리고 대기업조차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저고용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그러니 여전히 많은 이들이 대부분의 자산을 부동산에 묶인 채 아무런 준비 없이 은퇴를 맞는다. 그도 그럴 것이 막상 은퇴 준비를 하려고 해도 당장의 대출이자와 아이들 교육비, 생활비 등으로 스쳐가는 월급을 보고 있자면 “지금 당장 먹고살기 바빠 죽겠는데 무슨 은퇴 준비냐” 혹은 “그때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같은 생각으로 은퇴라는 개념을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기 때문이다.
은퇴 준비가 잘 되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정해진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각각의 은퇴 시점이 다르고 개인의 채무 상황, 개인의 역량, 투자 성향 등이 달라 일반적인 재테크 공식처럼 ‘3년 안에 1억 모으기’ 같은 구체적인 목표설정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가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은퇴 달력을 활용한 ‘시기별 은퇴 전략’이다. 몇 살에 은퇴를 하는지 상관없이 자신이 예상하는 은퇴시점으로부터 10년 전을 기점으로 시기별로 꼭 알아두고 실행해야 할 사항들을 체크리스트처럼 알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은퇴를 목전에 둔 사람부터 이제 은퇴 준비를 차차 시작하려는 사람들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5편으로 구성됐다. 제1장에서는 과거와는 달라진 은퇴 환경의 변화를 짚어보고, 2장-5장에선 은퇴 D-10년부터 시작해 각 시기별로 필요한 은퇴전략을 알려준다. 우리의 아버지 세대는 은퇴 후 생활 자체가 10-15년으로 짧았고, 부동산의 호황이었고 금리가 높아 이자 생활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은퇴는 점점 빨라지는데 반해 평균수명은 100세를 바라볼 정도로 길어졌다.
제1장에서는 이렇듯 30년을 벌어 50년을 먹고살아야 할 향후 은퇴 세대의 씁쓸한 현실을 설명하고, 인식의 변화와 새로운 은퇴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제2장은 은퇴 준비의 시작으로서 은퇴 D-10-7년 사이에 실행해야 할 것들을 짚어본다. 먼저 ‘어떤 은퇴생활’을 할 것인지 결정한 후 자신의 자산과 부채 상태를 점검하고 분명한 ‘목적 자금’으로서 은퇴계좌를 만들 것을 제시한다.
제3장은 은퇴 D-7-5년 시기로, 구체적인 부채 정리를 해야 하는 시기로, 가입만 하고 방치하고 있는 퇴직연금의 운용 방법을 비롯해 안정적인 은퇴 자산을 만들기 위한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소개하고, 은퇴 준비자가 알아야 절세 전략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제4장은 은퇴 D-5-3년으로 당장 재정비해야 할 사항으로, 만약 이때부터 은퇴 준비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주택과 소비의 다운사이징으로 은퇴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자산 재분배를 통해 현금 흐름을 확보해야 하고, 끝으로 제5장은 은퇴 D-3-1년으로,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주택연금 활용법부터 의료비의 준비와 인출 전략까지 은퇴를 앞두고 당장 해야 하고 알아야 할 조치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은퇴의 준비는 결코 닥쳐서 하는 것이 아닌 10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은퇴 준비는 산택이 아닌 필수다. 은퇴가 막을 수 없는 현실이라면 제대로 준비해야 두려움 없이 인생 2막을 맞이할 수 있다. 은퇴가 닥치기 전 시기별로 꼭 해야 할 일들을 세세히 짚어보고 있는 이 책은 은퇴를 코앞에 둔 중.장년부터 점점 빨라지는 은퇴를 대비하려는 젊은 직장인 모두에게 체계적인 가이드북이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2015-05-03 심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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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위대한 부모님들께 드리는 헌사
전경련의 출판자회사인 FKI미디어가 MBC, 방송문화진흥회, KDI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 광복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대한민국’을 단행본으로 엮어 출간했다.
이 책은 가난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쳤던 아버지들의 피와 땀, 가족을 위해 아낌없이 쏟았던 어머니들의 헌신과 눈물, 그리고 갈등을 넘어 성장과 화합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자식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광복이후 대한민국은 천리마의 속도로 달린다. 그러는 사이 논밭뿐이던 서울은 빌딩숲으로 채워졌고, 황량한 갯벌뿐이던 만(灣)에는 조선소도 세워졌다. 70년을 질주하는 동안 초콜릿을 얻어먹기 위해 미군의 뒤꽁무니를 쫓던 누더기 옷의 꼬마는 오늘날 찾아 볼 수 없다.
1945년 광복 직후부터 2015년까지 대한민국은 경제규모 1,000배 성장, 국민소득 1인당 400배 성장, 무역 규모 1조 달러 달성 등 70년간 대한민국 경제는 거침없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러한 그래프의 궤적에는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국민들이 흘린 땀방울과 핏방울들이 점점이 발자국처럼 찍혀있다. 오늘날의 풍요는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어깨에 묵묵히 지고 온 대다수의 평범한 영웅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제작팀은 이 때문에 박정희, 정주영, 이병철과 같이 범접할 수 없는 거인의 이야기보다 민초들의 삶과 목소리에 주목했다. 이 책에서는 영화 ‘국제시장’의 ‘덕수’와 ‘영자’를 꼭 빼닮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보다 더 극적인 순간들을 몸으로 체험한 역사의 산증인들을 찾아가 생생한 증언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역사는 그들 개개인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았기에, ‘대한민국’은 역사의 배경으로 스며든 숨은 주역들의 이름을 다시 호명하면서 그들의 피땀 어린 치열한 삶을 기억하고자 했다. 중요한 역사의 현장에 실제 인물뿐 아니라 광복 이후 국가경제의 밑바탕을 짜는데 일조한 경제전문가, 정책입안자들, 당시의 대한민국을 기억하는 해외 석학들, 격동의 한국사회와 경제사를 분석해온 국내 학자들을 만나 ‘한강의 기적’에 대한 객관적인 대답도 덧붙였다.
이 책은 국민배우 최불암의 묵직하면서도 진솔한 내레이션으로 가슴 울렁이는 한국사를 감동적으로 안방에 전달했던 광복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대한민국’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인터뷰로 구성된 다큐멘터리의 특성과 정서는 그대로 옮기면서, 방송으로는 채 담아내지 못했던 한국경제사의 다양한 이야기와 자료를 덧붙여 한층 풍성하게 재구성했다. 통계로 보는 한국 경제, 함께 읽으면 좋은 역사 속 비하인드 스토리 등 70년의 한국경제사를 입체적이면서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스토리 한국 근현대사’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됐다. 1부 ‘아버지가 만든 나라’에서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전쟁터도 불사하지 않았던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목돈을 쥐기 위해 베트남 전쟁터에 뛰어든 1945년 해방둥이들, 수천 미터 지하 광산에서 외화를 캤던 파독 광부들, 황무지에 고속도로와 제철소를 건설한 근로자들, 그늘막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준 중동근로자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엮었다.
2부 ‘어머니가 지은 나라’에서는 자신은 돌봄 틈 없이 평생 가족을 뒷바라지 하고, 그것을 운명으로 여겼던 어머니 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골집에 돈을 보내기 위해 시체 닦이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파독 간호사들, 동생의 학비를 대기 위해 가발을 만들고 쥐 가죽 밍크를 만들었던 구로공단의 여공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960-1970년대 수출산업을 선도한 경공업 일선에 뛰어들었던 여성근로자들의 활약에 주목했고, 1995년 수출 1천억 달러에 이어 2011년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기까지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온 국민이 수출산업에 힘썼던 시대상을 그려냈다. 또한 동생들을 뒷바라지 하던 여성들이 어머니가 되어 자식들의 교육에 열 올리며 나라의 재원들을 키워낸 배경도 살폈다. 이와 함께 산업화와 함께 피어오른 민주화의 역사도 다시 되짚었다.
끝으로 3부 ‘자식이 만들어갈 나라’에서는 부모님 세대에 이은 자녀 세대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해봤다. 압축성장의 후유증으로 갈등과 불신이 자리 잡은 근원을 살폈고, 진정성 있는 방법으로 사회갈등을 해결한 오스트리아의 빈 국제공항 사례, 정부와 민관기관이 나서 끊임없이 대화 창구를 만들었던 통일 독일의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찾아보았다.
이 책이 영화 ‘국제시장’과 다른 점은 단순히 여러 명의 ‘덕수’와 ‘영자’를 호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덕수와 영자에 이어 또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지식 세대에 대한 이야기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 이는 활자를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기록물이 아니라 미래를 개척하는 데 유용한 날카롭고 뜨거운 질문들을 묻고 구하고 남기는 과정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해 한 번이라도 자문해보지 않은 사람은 미래를 온전히 설계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기성세대가 아닌 청년세대에게 더욱 권하고 싶다. 독자들은 이 책 ‘대한민국’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공신화가 더 이상 고루한 옛 이야기가 아닌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뜨거운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015-05-03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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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곤 박사 ‘부모의 변화가 아이를 살린다’ 출판
자녀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대한민국 부모들이 세계 1등이다. 자신의 삶을 희생해 가며 자녀 교육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 그 어떤 방식의 투자를 마다하지 않는 우리 부모들. 하지만 현실은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다.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비행과 가정 폭력에 관련된 기사가 잊을 만하면 주요 뉴스로 등장한다. 학업 스트레스와 따돌림 문제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아이들은 온 국민의 한숨을 자아낸다. 일견 평범해 보이는 가정 역시 자세히 들여다보면 곳곳에서 비정상적인 면을 드러낸다. 과잉보호와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자립심을 잃은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품을 떠나지 못해 사회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과연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나라의 백 년을 책임질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가 출판한 책 ‘부모가 변화가 아이를 살린다!’는 늘 아이 걱정에 고민이 많은 부모들이 스스로 긍정적으로 변화해야 자녀의 삶 역시 행복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하는 ‘멘탈 혁신 자녀교육서’이다.
책은 위대한 업적과 성과를 이룬 세계 최고의 위인들이 남긴 명언을 자녀의 멘탈 혁명을 위해 현대의 뇌과학과 NLP, 성공학, 심리코칭기법으로 쉽고 간단하게 풀이했다. 또한 세부적인 멘탈코칭 Tip을 제시해 부모들이 아이 교육에 바로 활용이 가능토록 구성돼 있다.
‘하마 돼지(하면된다는 뜻)’라는 별명을 가진 절대긍정의 신념을 가진 박영곤 박사는 자신의 직접적인 성취 경험을 토대로 성공 신념을 전파하는 강연가로, 대학교수로, 단체장으로, 심리상담가로, 멘탈코칭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국민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명을 실천z 위해 열정을 불태우면서, 그 핵심은 결국 대한민국 사회의 가장 커다란 화두라 할 만한 교육 분야에 있음을 깨닫고 부모들이 쉬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교육서를 세상에 내놓았다. 국내 NLP 분야의 최고 전문가답게 심도 깊은 연구를 이해가 명언, 명문을 통해 독자에게 알기 쉽게 전하고 인식시킨다.
아이들이 맘껏 자신의 꿈을 펼치며 성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 가장 큰 디딤돌은 학교도 사회도 아닌 바로 부모다. 하지만 잘못된 교육 방식으로 인해 오히려 자녀들을 ‘부모’라는 울타리 안에 가두기도 한다. 학업과 과도한 관심에 큰 상처를 받아 그릇된 가치관을 지닌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문제를 일으키고 어른이 되는 것을 거부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경쟁이 치열한 사회다. 그 힘겨운 삶을 먼저 겪은 부모들이 자신의 자식만큼은 더 행복하고 안정된 인생을 즐기기 바라며 교육에 온 힘을 쏟는다. 하지만 그럴수록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을 갖추고 그 긍정의 씨앗을 다시 아이의 마음에 심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2015-04-24 심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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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 테마수필 11번 째 독후감 공모전
해드림출판사가 주최하는 11번째 테마수필 독후감 공모전을 오는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이다. 지난 2008년부터 발행된 테마수필은, 출간될 때마다 독후감 공모전으로 독자와 함께한다. 바쁜 일상에서도‘책이 있는 삶’을 지향하면서, 그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11번째 테마는 ‘반려동물’이다. 신은 당신 모습이 형상화된 인간을 가장 사랑한다. 당신이 사랑하는 인간이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도록 한 섭리는, 그들을 통해 인간이 행복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면서 이 땅에서 함께 존재해야 하는 공생의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 그들 없이 인간만이 존재하는 세상은 곧 종말을 뜻하게 된다.
사람처럼 반려동물도 감정이 존재하며 고통을 느낀다. 사람보다 현저히 짧은 수명을 지녔으나, 이 짧은 시간 동안 주인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신뢰를 베풀면서 살아간다. 특히 이들이 지닌 친화력은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기도 한다.
마음의 병을 앓는 대부분 사람은 타인과의 소통을 두려워하는데, 상처의 원인이 타인에게 있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자신의 문제를 남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이처럼 소통을 두려워하는 이들은 활기차게 살아있고, 감정이 있고, 따뜻한 체온이 있는 반려동물에게 심리적, 정신적인 회복을 얻으면서 육체적 재활도 이루게 된다.
사람은 늘 좋은 기운으로 살아야 인생에서 성공도 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 생명을 함부로 죽이고 조롱하고 모욕하는 사람은 자신의 영혼 깊숙이 나쁜 기운이 박혀 있을지 모른다. 나쁜 기운으로는 절대 성공한 삶을 살 수 없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반려동물, 너랑 살아야 하는 이유’는, 생명을 중시하는 이야기와 함께 그들과 서로 보듬고 살아온 이야기. 그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엮었다. 이번 독후감 공모전을 통해 독자와 반려동물 가족과 따뜻한 마음을 공유하고자 한다.
독후감 응모요령은 따뜻해지고 싶은 이에게 추천하는 따뜻한 이야기 ‘반려동물, 너랑 살아야 하는 이유’를 읽고 쓰는 독후감을 보내면 된다. 같다.
응모대상은 자격제한이 없고, 해드림출판사 홈페이지 ‘공모전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분량은 원고 17매(A4 한 장 반 이내) 이내이다.
시상은 대상 400,000원 및 상패, 금상 300,000원 및 상패, 은상 200,000원 및 상패, 동상 100,000원 및 상패를 각각 수상한다.
한편, ‘반려동물, 너랑 살아야 하는 이유’(해드림출판사)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서울문고) 인터넷 서점인 예스24와 인터파크 그리고 알라딘, 부산 영광도서 등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문의 02-2612-5552, 기타 테마수필 홈페이지)
2015-04-22 심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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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세계 책의 날’ 맞아 풍성한 이벤트 마련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는 유네스코에서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책갈피를 증정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예스24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도서를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카세트 북마크를 증정한다. 또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23일 하루 동안 신논현역에 위치한 예스24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체험관인 ‘크레마 라운지’에 방문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eBook, 북러닝, e연재, 영화 등의 상품 구매 시 판매가의 50%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크레마 머니 기프트 카트 5,000원권을 무료로 나눠준다.
이와 함께, 예스24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yes24)을 통해 지난 한 달간 응모 받은 인상 깊은 책 속 구절 가운데 51개의 구절을 선정해 예스24 상품권 10만원 등 풍성한 상품과 상금을 지급한다. 약 600여건의 구절이 응모됐다. 선정된 51개의 구절은 이달 23일부터 매일 저녁 8시에 27만 팬을 보유하고 있는 예스24 페이스북에 게재해 책 속 감동을 나눌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예스24 페이스북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퀴즈 이벤트를 열고, 4만원 상당의 예스24 추천도서박스를 20명에게 증정한다.
김기호 예스24 대표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다시금 독서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21 김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