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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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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자비출판을 저자 입장에서 경영 마인드로 접근하는 책‘자비출판’ 출간
[강병준 기자]‘자비출판’은 해드림출판사 대표 이승훈 씨가 책을 출간하는 저자나 어려움을 겪는 중소 출판사 그리고 출판사를 경영하고 싶은 이들에게 획기적인 마인드와 책 홍보 등의 비법을 전함으로써 출판사와 저자가 함께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쓴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저자로 성공하고 싶으면 마인드를 바꿔라. ...
2018-03-21 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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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연금으로 평생월급 500만원 만들기’ 출간 ’
[김광섭 기자]청년실업 문제와 함께 중장년층의 조기은퇴도 가속화되고 있다. 근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 이유는 이들의 재취업에 대한 어려움 때문이다. 평균 수명이 90세를 바라보는 현대 사회의 관점에서 바라보자면 퇴직 후 남은 생애는 살아온 기간에 육박할 정도다. 이는 실제로 노인 빈곤이 급증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나아가 자...
2018-03-06 김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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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미래’ 출간
[오재곤 기자]지난해 상반기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7.9%로 나타났다. 비혼주의 확산과 고령화 가속화로 2045년에는 1인 가구가 약 800만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1인 가구를 겨냥한 ‘솔로이코노미’ 시장이 형성되고 맞춤형 상품이 쏟아져 나오는 추세다. 부동산도 예외는 아니다. 혼집 시대, 원룸, ...
2018-01-23 오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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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단편소설 ‘나의 하루는 너의 일 년(부제: and, I feel you)’
[오재곤 기자]‘아무 생각하지 말고 가만히 하늘만 봐봐요. 가만히...이렇게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하늘이 움직이는게 보여요.’-소설 ‘나의 하루는 너의 일 년’ 중
최라윤 작가의 등단 작품인 ‘나의 하루는 너의 일 년(부제: and, I feel you)’은 참 흥미롭다. 약간 몽환적이면서 재미가 있고 마지막에는 형언하기 힘든 먹먹한 슬픔을 전해준다. 그래서 두고 두고 간직하고 싶은 소설일 뿐만 아니라, 소설을 읽고 작가가 궁금해지는 매력까지 갖고 있다.
현실과는 조금 다른 세상이 배경인 이 소설의 시작은 주인공 ‘난’이 친구이자 자신의 스승인 브라이언의 수업 특강을 하기 위해 그를 기다리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는 강의를 하러 간 강의실에서 자신의 모든 신경과 주의를 끄는 한 소년을 만난다. 확신할 수 없는 느낌과 끌림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낸 ‘난’과 소년 ‘윤일’은 다음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
이 소설의 배경에 약간의 판타지가 섞여 조금 이색적이지만 전체적으로 평범한 구조의 소설이라고 느껴지지만, 그러나 읽을수록 작가가 그 평범해 보이는 구성에 많은 장치를 숨겨놓은 것을 알게 된다.
기자는 그 중에 그림이라는 매개체가 기억에 남는다. 브라이언의 작업실에 있는 커다란 그림, 그리고 ‘난’의 방에 있는 한 장의 푸른 느낌의 그림, 그리고 또 다른 난의 방의 그림. 각기 다른 장소와 시간들이지만 크기와 느낌의 묘사들로 이 그림들에 대해 작가가 다른 의미를 숨겨 놓은 것만 같다.
마치 그 그림을 통해 ‘난’과 오랜 시간 예술적인 소통과 견해를 나누고 있고, 이 사건의 계기를 제공해준 브라이언이 혹시 이들을 바라보고 돌봐주는 세상의 신이 아닐까? 라는 작은 의문이 들면서 주인공 ‘난’에게 작은 선물을 주듯 ‘윤일’이를 만나게 해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난’에게 자신의 그림을 선물하듯 말이다.
또한 이 소설은 주인공인 ‘난’의 처음 강의 내용이 마치 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그리고 표현하고자 하는 진짜 이유라는 느낌을 준다. 예술의 경계와 허무함 그리고 그 무의미함에 대해 강의를 하려는 ‘난’은 그 위험성인 혼란과 혼돈도 공존한다는 것을 내비친다. 그리고 작가는 그 예술의 경계에 대한 난의 생각을 작품에 그대로 녹여내는데 성공한다. 아니 작가의 생각과 사상을 주인공의 ‘난’을 통해 그리고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에 성공한다.
본 기자는 이 작품을 보면서 최라윤 작가의 삶이 그리고 사상이 그리고 생각이 궁금해 졌다. 현재 직업, 나이, 성별과 같은 보여지는 것이 아닌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그녀의 본질에 대한 의문이다. 또한 그녀의 다른 작품들을 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만큼 이 소설 ‘나의 하루는 너의 일 년(부제: and, I feel you)’은 오랫동안 나의 마음에 남는 작품이 될 듯하다. 그리고 당분간 계간 문예지 ‘한국문학세상’을 통해 소설과 에세이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최라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해본다.
2018-01-11 오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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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성환 박사,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한글판 출간
[전창희 기자]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원불교사상연구원 조성환 박사가 지난 20년간 일본에서 한류 관련 인문학 분야 베스트셀러였던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한글판을 출간했다.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는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과에서 한국철학을 강의하는 오구라 기조(小倉紀藏) 교수가 1998년 일본어판을 출간한 이래 20년 만에 한글판이 나왔다.
원저자 오구라 기조 교수는 현대일본에서 한국철학이나 한국사상을 연구하는 학회 또는 연구회가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이상(異常)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고, 일본 사회에서 한국철학을 비롯한 한국학(韓國學) 연구 및 활성화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학자로 유명하다.
또한, 현존하는 일본인 학자 가운데 거의 유일할 정도로 한국철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오구라 기조 교수는 ‘한국, 사랑과 사상의 여행(2004)’, ‘마음으로 아는 한국(2005)’, ‘한류 핸드북(2007)’, ‘하이브리드화하는 한일(2010)’, ‘조선사상전사(2017)’ 등 수준 높은 한국학 저서를 지속적으로 출간했다.
오구라 기조 교수는 현대한국에서 민주화 시위로 가장 ‘뜨거웠던’ 시대인 1980년대 서울대 대학원 철학과에 진학해 8년 동안 학생들과 최루탄 연기를 함께 마시면서 한국철학을 공부하고, 이어령, 김용옥 교수, 김지하 시인 등 한국의 대표적 지성들을 두루 찾아 ‘깊은 공부’를 거듭함으로써 한국학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매우 깊고 넓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본국에 귀국한 오구라 교수는 일본 공영방송 NHK 한글강좌를 담당하면서 199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 일기 시작한 ‘한류’ 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한 가운데 1998년 출판된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는 주자학의 핵심 개념인 ‘이(理)’와 ‘기(氣)’라는 개념을 축으로 삼아 현대한국을 분석한 것으로 한국 사람들이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현대한국의 다양한 문제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자세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현대 일본인들의 한국인식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이 책은 드라마나 영화, 가요 등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韓流)’ 붐을 한국철학이나 한국역사, 한국 전통문화 쪽으로 관심을 변화시킬 만큼 일본인들에게 큰 ‘지적 충격’을 던져준 것으로 평가됐지만, 저자의 개인사정 등으로 한국어판 출간이 쉽게 허락되지 않던 중 오구라 교수와 인연이 있는 조성환 박사가 다년간 힘을 들여 한국어판이 빛을 보게 됐다.
“원저가 나온 지 20년이 지났지만, 이 책이 시사하는 내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밝힌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장 박맹수 교수는 “한국철학 전문 연구자의 손에 의해 번역된 덕분에 내용이 정확하면서도 유려하고, 이 책을 통해 현대 한국인들이 ‘우리 철학, 우리 학문, 우리 문화, 우리 종교’ 등 한국학 전반에 대한 관심과 공부가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8 전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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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의사기념관, 자료집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 발간
[송영진 기자]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박인원)은 독립운동가 박열의사의 항일투쟁 정신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도서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을 발간했다.
2017년 영화 ‘박열’이 개봉과 함께 문경출신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아내인 가네코 후미코가 보여준 재판투쟁은 전 국민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그 영화내용의 기본 바탕이 되는 자료이자, 박열의 독립운동 활동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료가 바로 두 사람의 재판기록이다.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은 일본어로 작성된 재판기록을 한글로 번역하고 정리하는 등 새롭게 구성해 누구나 읽기 쉽도록 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에 대한 신문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재판기록물이 온전히 남아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다가, 이 외에도 박열이 예심재판 과정에서 남긴 논문형식의 옥중 수기와 가네코 후미코에 대한 ‘검안서’ 등 두 사람에 관련한 자료를 최대한 수록하여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저항정신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박열의사기념관은 발간도서를 전국 도서관과 연구자 및 기관단체에 배부하고 누구나 기념관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해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뿐 아니라 독립운동사에 관심이 있는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박인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의 발간사를 통해 ‘연구자들에게는 아나키스트 독립운동분야에 대한 자료적 가치를, 대중들에게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에 대한 재판과정과 박열의 저항정신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박열의사기념관은 국가보훈처 공훈록에 ‘상주’로 잘못 기록된 박열의 출생지에 대한 내용을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올바르게 수정토록 요청해 문경 출신 독립운동가로 바로잡았다.
2018-01-04 송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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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블룸북: 긍정정체성’ 출간
[오재곤 기자]자신의 인생을 표현하는 스토리는 단순히 경험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며, 스스로에 대해 어떤 가능성과 장애물을 떠올리는지에 대한 경험을 만들어 낸다.
‘블룸북: 긍정정체성’에서는 개인의 스토리를 구성하고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마틴 셀리그만의 웰빙PERMA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웰빙PERMA모델은 5가지 요소로, 긍정정서(Positive Emotions), 몰입(Engagement), 관계(Relationships), 의미(Meaning), 성취(Accomplishment)를 말한다. 이 요소들은 웰빙을 가리키는 지표가 된다고 설명한다.
긍정성은 낙관성, 회복력, 수용, 열린 마음, 목표의식 등과 같은 심리적 강점들을 키워주면서 이를 위한 몰입을 경험키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기술과 도전의 난이도를 조장할 필요가 있다.
‘블룸북: 긍정정체성’에서는 긍정정서, 몰입, 관계, 의미, 성취의 관점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고, 나의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내러티브 훈련 기법을 6주간의 코스로 배울 수 있다.
2018-01-02 오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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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설 ‘눈보라 체이스’ 출간
-무죄를 증명해줄 단 한 사람, ‘여신’을 찾아 떠나는 흥미진진한 여정
[오재곤 기자]“그렇다면 그 여자를 찾자. 너의 무죄를 증명하려면 그 여자를 찾아내는 게 최선책이야. 아니, 그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어.”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로 유명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신간 소설로 돌아왔다. 소설 ‘눈보라 체이스’는 스키장을 다녀온 후 갑자기 살인용의자가 되어버린 주인공 와키사카 다쓰미가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스키장에서 만난 미인 보더를 찾아 나서며 시작된다.
전국 굴지의 스키장인 사토자와 온천으로 향하는 다쓰미와 그를 쫓는 형사들 그리고 스키장 결혼식으로 지역 홍보 기회를 노리는 온천마을 사람들의 속사정이 교차하면서 긴박감 넘치는 전개 된다.
‘백은의 잭’, ‘질풍론도’에 이어 국내에 소개되는 세 번째 설산 시리즈 작품인 ‘눈보라 체이스’는 이름 그대로 눈보라 속에서 경쾌하게 질주하는 스노보드를 닮았다. 뜬금없이 누명을 쓴 주인공, 그리고 윗분들 알력 다툼에 어쩔 수 없이 몰래 그들을 뒤쫓게 된 형사들, 그런 그들과 얽히는 스키장 마을 사람들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움직인다.
거대한 스키장 안에서 아주 작은 단서 하나로 서로를 쫓고 피하는 추격전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내달리듯 전개되며 읽는 이마저 그 속도감에 휩쓸리게 만든다. 잡힐 듯 잡히지 않을 듯 어른거리는 ‘여신’에 대한 궁금증까지 겹쳐져 더욱더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한다.
<눈보라 체이스>는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만드는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장기가 한껏 발휘되어 있는 작품으로, 설산 시리즈 작품 중 가장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설가 중 한 명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 작가이면서도 폭넓은 작품세계로 호평 받는 작가다. 그의 소설에서 ‘여성’은 소재나 주제로 많이 쓰이며 사회적 문제나 성정체성 등을 자주 다루며 문제의식을 잘 부각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겨울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고가 묘사하는 스노보드의 쾌감과 거대한 스키장의 풍경 또한 이 책의 즐거움 중 하나다.
2017-12-28 오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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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지성인의 언어’ 출간
[오재곤 기자]성격, 인격, 품격은 사람의 세 가지의 격(格)으로 알려져 있다. 후천적 환경의 요인의 영향이 큰 성격을 한순간에 바꿔버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인격과 품격은 어떤 태도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좋은 성격을 백리향에 비한다면 인격은 천리향, 품격은 만리향이라 할 수 있다. 이 세 가지를 갖춘 사람을 진정한 ‘지성인’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신간 ‘지성인의 언어’는 사회적 인간이라면 누구나 되기를 원하는 ‘지성인’들의 언어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보다 중요한 것은 입 밖으로 내보내는 ‘말’, 즉 우리의 ‘언어’다. ‘지성인의 언어’는 사람의 가치를 입에서 나오는 언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은 지식은 풍부할지 몰라도 인간관계는 어렵게 몰고 가는 사람들,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철저히 지켜야 할 대화법 등을 다룬다.
총 6장으로 구성된 도서 ‘지성인의 언어’는 각 장의 주요 지침을 바탕으로 “사람의 급은 감이 나눌 수 없으나, 격은 언어로 구분이 된다”고 강조한다.
첫 장인 ‘한 템포만 쉬어보라’는 자신과 주변의 환경을 돌아보는 내용으로 말을 내뱉기 전에 환기의식에 대한 내용을 전한다. 이어 ‘신뢰를 주는 언어’ ‘성공을 부르는 언어’ ‘참 괜찮은 사람의 언어’ ‘대화하고 싶은 사람의 언어’ ‘호감을 주는 사람의 언어’로 이어지면서 상황별 대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심리상담가이자 강사인 육문희 저자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한 국문학, 심리학, 가족상담학적 연구를 배경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언어는 감정에서 나온다. 감정도 습관이다”라면서, “인격의 바탕이 되는 언어 습관을 어떻게 다듬고 치유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봐야 한다”며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017-12-27 오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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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동국대출판부 ‘중화문명사’ 출간
[오재곤 기자]중국 베이징대학 역사, 철학, 문학, 고고학 등의 학과에서 각자의 연구영역을 전공한 36인의 내로라하는 석학들이 집필하고, 베이징대학 국학연구원이 학제 간 융합 연구의 학술 저작으로 5년에 걸쳐 편찬한 ‘中華文明史’전4권, 베이징대학출판부 刊)가 3년여의 번역과 편집 작업을 거쳐 지난 11월 한국어판 ‘중화문명사’(전8권, 동국대학교출판부 刊)로 출간됐다.
문명사는 인류의 창조사이자 인류의 발전사라는 관점을 표방하면서, 물질문명.정치문명.정신문명을 각각 사람과 자연의 관계, 인류사회의 조직 방식, 사람의 정신세계에 대응시켜 그 복잡다단한 관계를 총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중국 문명사를 본격적으로 다룬 방대한 분량의 번역서이다.
세계 4대 문명인 이집트문명, 메소포타미아문명, 인더스문명, 황하문명 가운데 유일하게 중단된 적이 없는 문명은 황하문명, 즉 중화문명뿐이다. 현재 중국에 사는 사람들은 황하문명을 만든 이들의 후예이고, 이 지역 역시 동일한 문명이 진보.발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화문명은 발전 과정에 있어 중단되거나 분열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질적인 문화 요소를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끊임없이 변형시켜 받아들임으로써 독자적인 문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세계 4대 문명의 나머지 세 문명을 포함한 수많은 문명이 명멸해 간 수천 년 동안 중화문명이 건재할 수 있었던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지역적으로 규모가 크고 광대했기 때문에 강한 외부세력의 침략이나 전쟁으로 인한 충격이 가해지더라도 그 충격을 흡수하기가 용이했고, 국지적인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완전히 훼멸되지 않고 문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조상숭배 풍습 또한 중화문명이 부단히 지속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상을 신으로 섬기는 행위, 즉 제사는 후손들을 보호하겠다는 의지의 다른 표현이다. 이러한 혈연을 유대로 한 관계는 문명을 보호하고 체계화하는 역할을 했다.
다음으로는, 한자의 역할을 들 수 있다. 한자의 독특한 형상, 표의表意 등의 기능은 각 지역에서 방언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면서 중국 민족의 응집력을 증가시켰고, 그 결과 중화문명이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했다.
물론, 한 문명이 수천 년을 이어 오기 위해선 이 외에도 정치, 경제, 과학기술, 문학, 철학, 예술 등등의 모든 방면에서 너무나 많은 요소들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中華文明史’의 집필자들은 그 많은 요소들을 이 책에 담기 위해 끊임없이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많은 요소들이 어떤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발전해 왔는가를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권력 중심과 그 주변 엘리트들만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오래전 중국 하층 민중의 구체적인 삶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는 어떻게 실현돼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하고, 2천 년 이상 지속된 봉건 전제제도를 바닥에서부터 뒤집은 1911년의 신해혁명이 군주제를 타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민족(만주족)까지를 포용하는, 각 민족에 대해 평등한 근대적 민족이념을 품고 있었음도 새삼 살피게 한다.
# 중화문명의 스펙트럼은 상상 이상으로 넓고도 깊다. 그 광대한 문명사를 믿기지 않을 만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일반적으로 통사通史의 서술 방식은 정치사에 편중돼 있기 마련이지만, 문명사는 정치 외에 물질과 정신문명까지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서술 방식 또한 일반적인 통사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 문명사의 서술은 문명의 여러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문명 발전의 전체 모습을 단계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특징들을 따라가야 하는데, 문명이 포괄하는 범위는 매우 넓기 때문에 반드시 핵심 내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핵심 내용이란 곧 다른 시기와 구분되는 대표적인 문명의 성과를 말한다. 이를 이해 집필자들은 ‘中華文明史’를 집필하면서 전체성과 대표성을 결합해 문명사를 시대적으로 구분했고, 이러한 원칙에 따라 중화문명사를 네 시기로 구분했다.
제1기: 선진先秦(기원전 2세기 이전)
제1단계: 선하先夏(하나라 이전)
제2단계: 하상주夏商周
제2기: 진한위진남북조秦漢魏晉南北朝(기원전 2세기-7세기)
제1단계: 진한秦漢
제2단계: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제3기: 수당隋唐부터 명대明代 전반기(7세기-16세기)
제1단계: 수당오대隋唐五代
제2단계: 송원宋元부터 명대 전반기(정덕제正德帝 말기)
제4기: 명대 중엽부터 신해혁명辛亥革命(16세기-20세기)
제1단계: 명대 중엽(가정제嘉靖帝 초기)부터 아편전쟁阿片戰爭
제2단계: 아편전쟁부터 신해혁명
‘中華文明史’ 원서에서는 이렇게 구분된 네 시기를 각각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전4권으로 완성했으나, 한국어판을 출간하는 과정에서는 문자의 특성상 중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 분량이 상당히 늘어난다는 점과 한국 독자들의 가독성을 감안해 원서 각 권을 상, 하로 나눠 총 여덟 권으로 출판했다. ‘중화문명사’(전8권) 각 권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한다.
제1권 上.下 선진先秦 시기
제1권은 중국에서 황하문명의 성립부터 진秦나라가 전국을 통일하는 기원전 221년까지의 시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중국에는 대략 200만 년 전에 이미 인류가 정착해 살고 있었고, 그때부터 발전은 끊임없이 계속됐다. 1만여 년 전에 발생한 농업으로부터 경제 문화는 빠르게 발전했고, 대략 5천 년 전에 문명의 서광이 출현하면서 오래지 않아 하.상.주 삼대 문명이 탄생하게 됐다. 따라서 중화문명은 그 기원이 매우 오래됐고 세계사적으로 단절되지 않고 원래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문명 중의 하나이다.
춘추전국시대는 고대 중국 사회질서의 변동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이다. 경제생활에서 정치구조까지, 그리고 사람들의 조직에서 사상 문화까지에서 모두 거대한 변화가 발생하였다. “사직은 항상 받들 수 없고, 군주와 신하는 항상 그 지위를 누리는 것이 아니다.(社稷無常奉, 君臣無常位.)”라고 한 『좌전』 「소공昭公 32년」의 기록처럼, 두드러진 점은 정치구조가 항상 일정하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예악의 붕괴’는 사회질서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천하에 도가 없다.(天下無道)”라고도 했는데, 이는 당시 사람들의 화제였다. 이 시기는 혼란의 시대였지만, 그러나 이 혼란의 와중에도 새로운 문명의 기운은 나타나고 있었다. 사상 문화의 관점에서 사인士人과 사학私學의 흥기는 이 시기에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이들은 고대 사상사의 백가쟁명百家爭鳴 국면을 조성하였고, 이후 수천 년간 사상의 발전 기반을 제공하였다.― 제1권 下, 253쪽.
하.상.주 삼대는 중화문명 발전의 상고上古 시기이고, 중화문명은 물질.제도·정신 등 여러 방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 기본적 특징은 이 시기에 이미 형성됐다. 중화문명은 삼대 문명을 중심으로 주변의 여러 청동문화가 결합해 다원일체多元一體의 구조가 확립됐다. 춘추전국시대는 청동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바뀌는 시기로 사회와 정치 체제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발생한 시기였다. 또한 문화가 발전하고 학술사상과 관련된 활동, 특히 공자.맹자.노자.장자 등 뛰어난 사상가들이 출현해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 시기의 문화적 성취는 이후 중화문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문명사에도 거대한 공헌을 했다.
제2권 上.下 진.한-위진남북조
제2권에서 기술하는 역사적 기간은, 진시황秦始皇이 진秦 왕조를 세운 B.C. 221년부터 시작해 서한西漢, 동한東漢, 삼국三國, 양진兩晉과 16국·남북조 시대를 거쳐서 수隋나라가 건립된 581년까지로서 대략 800년 정도이다.
이 시기 역사는 대략 중간 정도를 기준으로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 400년은 진.서한·동한 시기로, 이 시기의 주요 특징은 정치적으로 대통일의 시대였다는 점이다. 이때는 중화문명사에 있어서 주요한 특징으로 선진 시기에 이미 출현한 모든 문명적인 요소를 결집해 한층 승화되고, 크게 빛내고, 공고히 하고, 발전시켰다.
후반부 400년은 삼국 시기와 양진.16국.남북조 시기로, 이 시기의 주요 특징은 정치적으로 분열돼 각기 지역을 차지하고 어지러이 싸우는 형국이 그치지 않았다. 중화문명사에서 파괴와 공헌이 함께하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파괴됐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주로 사회가 어지러이 들끓었고, 경제가 피폐해지고, 사람들이 이리저리 흩어졌다는 것이다. 이 시기가 공헌했다는 점은 주로 북쪽 지역과 서쪽 지역으로부터 황하 유역으로 진입해 들어온 소수민족들이 중원 왕조에서 실행됐던 정치 제도와 한 문화를 위주로 하는 선진 문명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따라서 진한秦漢 대 이래 두 번째로 민족의 대융합이 촉진되던 때였다. 이후로 중원 지역에 수.당과 같이 크게 발전한 대제국이 나타났고, 주변 민족들의 문명도 더불어서 점차 발전해 나갈 수 있게 됐었다.
제3권 上.下 수.당-명 전반기
제3권에서 다루는 시기는 수隋나라의 건국(581)부터 당唐, 송宋, 요遼, 금金, 원元을 거쳐 명明 중엽 정덕 말년(1521)까지로 모두 900여 년에 이른다. 수나라는 건국한 지 8년 후인 589년 진陳을 멸망시키고 전국을 통일했다. 이는 영가永嘉의 난亂(307) 이래 280여 년 동안의 분열된 국면을 종결시켰을 뿐만 아니라, 문명의 신속한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조건을 만들었다.
당송 시기 중국 고대 도시는 폐쇄식 이방제里坊制에서 개방식 가항제街巷制 도시로 바뀌었다. 상업의 발전에 따라 지방에서 경제형 도시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당 오대 시기의 유명한 상업 도시로는 성도成都·유주幽州(북경)·양주揚州·항주杭州·명주明州(영파)·천주泉州·광주廣州 등이 있었다. 중당 이후 주요 나루나 요지의 초시草市(도성 밖의 시장)도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확대되었고, 일부 상업이 번성한 도시에서는 야시夜市가 나타났으며, 오대 시기 낙양에서는 정식으로 거리를 면한 상점이 허가되었다. 이들은 모두 송대 도시의 구조적 변화에 영향을 주었다.― 제3권 上, 244쪽.
수나라를 이은 당나라는 남북 문화의 융합과 국내외 문화의 교류라는 두 방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실현해, 이로부터 중화문명은 새로운 시기에 진입하게 됐다. 이 시기의 문명은 세 가지 현저한 특징이 있다.
첫째는 다원화이다. 새로운 것과 옛것, 중국 고유의 것과 외래의 것, 남방의 것과 북방의 것 등이 서로 융합되면서 함께 발전했였다. 사상과 종교 방면은 물론 문학과 예술 방면도 이러지 않은 게 없었다. 둘째는 도시의 번영과 시민문화의 활발한 발전으로, 시민문화의 비중은 전체 문화 속에서 점점 늘어났고, 중화문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셋째는 문화 중심의 하층 이동이다. 사족士族에서 서족庶族으로 내려갔고, 다시 시민市民으로 내려갔다. 이들 특징은 일종의 종합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즉 문화의 성격에서 창조성이 풍부하면서 현란하고 다채로운 모습을 띤다는 것이다.
제4권 上.下 명대 중엽-신해혁명
제4권은 중국 대륙에 형성된 현대 이전의 마지막 시대인 명.청 시기 가운데 가정제嘉靖帝 초기부터 신해혁명 시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명대 중엽부터 청말(16세기-20세기 초)까지는 중국 전통 농업문명의 최후 발전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중국 전통 농업문명은 다방면으로 전 시대를 넘어서는 찬란한 성취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그 내부에서는 일부의 새로운 경제 요소와 사상이 자라나고 있었다. 하지만 서구 세계가 농업문명에서 공업문명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있을 때 중국의 전통 농업문명은 낙후 상태를 뚜렷이 보이고 있었다.
19세기 중엽부터 서구 열강은 그 공업문명의 발전으로 획득한 경제·군사력에 기대어 빈번하게 중국에 대해 침략전쟁을 일으켜 중국을 열강의 식민지로 만들고자 했다. 강력한 적을 마주한 상황에서 청 왕조 말기의 부패한 정치, 경직된 제도, 시대에 대응하지 못한 의식 등의 원인이 더해지면서 1840년 아편전쟁 이후, 특히 1894년 중일갑오전쟁中日甲午戰爭(청일전쟁) 이후 나라는 이미 생사존망의 기로에 서게됐다. 서구 열강의 군사적 공격과 서구문명의 자극이라는 상황에서 나라를 구하고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 한 무리의 지식인들이 역사를 반성·비판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변법유신變法維新, 특히 민주혁명의 추동 아래 중화문명은 전환기로 돌입하여 세계를 향해, 근대 공업문명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던 것이다.
# ‘중화문명사’는 중국의 문명사인 동시에 우리 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다.
중화문명이 동아시아의 역사 발전에 많은 영향력을 발휘해 왔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원 저서 제목인 ‘中華文明史’의 ‘中華’라는 단어에 ‘중국이 세계 문명의 중심’이라는 중국인들의 자부심이 한껏 배어 있음도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 역자들과 편집진은 이 책의 번역 출판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면서 먼저 번역서의 제목을 원 저서와 동일하게 사용할 것인가부터 고민하기 시작했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더구나 중국과 우리나라의 경우는 ‘동북공정’을 비롯해 시각차가 현저한 부분이 다수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고민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결론을 맺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의 결론은, 중국인들의 역사 인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원 저서 내용은 충실히 번역하되, 우리나라와 관련된 부분에서 중국과 우리의 시각차가 존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역자 주’를 통해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밝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2017-12-26 오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