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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5 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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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 고양시장/대표이사 안태경)은 고양지역 공연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2014 고양공연예술제’를 3월 한달 간 고양아람누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는 고양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와 단체들에게 보다 나은 공연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은 경제적, 심리적 부담 없이 편안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해마다 예술가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작품 수준도 높아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더해지면서 진정한 지역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축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014 고양공연예술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클래식, 인형극, 이미지 음악극, 사물놀이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4개 작품을 11회에 걸쳐 공연한다.

우선 첫 번째 공연으로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올 댓 추치니 갈라 콘서트’가 다음달 7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푸치니 서거 9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푸치니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통해 푸치니 작품에 대한 이해와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또한 푸치니 뿐 아니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오페라 서곡들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오페라 음악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두 번째 공연은 같은 달 14일과 15일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인형극단 소리의 ‘스틸의 환상놀이터’ 무대가 열린다. 동화책 같은 무대와 재미있는 그림자극이 어우러져, 인형과 배우가 함께 빚어낸다.

차가운 심장을 가진 스틸 마녀와 말 못하는 소녀 솔이가 등장해, 따뜻한 마음씨를 교환하고 서로 친구가 되어 기적을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줄거리가 인상적이다.

한편, 인형극단 소리는 어린이들의 꿈과 어른들의 동심을 소중히 생각하는 젊은이들의 열정으로 지난 1995년 창단됐다.

세 번째 공연은 창작예술모임 가비다의 ‘애니팜-동물농장’은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진다. 다소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지만 해설자를 통해 극의 흐름을 간략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전개한다.

복합장르인 이미지 음악극의 특성에 맞게 배우들의 움직임을 우화적이면서도 역동으로 표현해 관객과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또한 무대를 바탕으로 라이브 연주단과 영상, 그리고 독특한 메이크업과 헤어를 더해 작품의 핵심을 전하고 감동을 유발하는 가비다만의 새로운 표현 양식을 보여준다.

끝으로 (사) 사물광대의 사물광대와 함께하는 ‘데이루’다. 오는 3월 29일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릴 이 공연은 요즘 보기 드물게 원조 사물놀이로만 구성돼 있다.

비나리부터 삼도설장고가락, 삼도농악가락에서 판굿까지, 사물놀이만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의 가슴 속까지 사물의 울림을 각인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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