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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5 18: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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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아침 시간대에 음악의 향기를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가 2014년을 맞아 더욱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재를 맞은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는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클래식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깨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주요관객층인 가정 주부들뿐 아니라 남성관객과 청소년, 그리고 어린이 관객에 이르기까지 공연장으로 불러 모으면서 클래식 대중화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의 테마는 ‘All that Strings’로, 국내외 최고의 실력파 연주자들이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하프, 클래식 기타 등 현악기의 모든 것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무대 위의 신사인 첼리스트 양성원이 진행 및 연주를 맡았다.

양성원은 오랜 기간의 연주 경험을 토대로 생생한 음악을 들려주면서 화려한 현들의 파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또 올 한해 펼쳐질 5개의 공연 중에서 2개 이상의 공연을 동시 예매하는 관객에 대해서는 패키지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우선 오는 27일 오전 11시에는 가장 많은 줄을 가진 현악기인 하프와 명실상부 대표 현악기인 바이올린, 첼로가 선사하는 화려한 오프닝이 마련됐다.하피스트 김경희와 그의 음악적 동반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기용 쉬트르가 ‘47개 현 위에서 울리는 하프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하프 연주곡을 통해 ‘2014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의 아름다운 시작을 알린다.

이어 실내악의 계절인 4월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솔리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김은식,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이신규, 첼리스트 주연선의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두 대의 현, 하나의 하모니’라는 제목으로 두 대의 비올라, 두 대의 첼로가 선사하는 이색적인 악기별 듀오 연주와 여섯 악기의 화음이 돋보이는 6중주를 감상할 수 있다.

6월엔 ‘바람 만남 현’을 테마로 현악기와 관악기의 만남이 펼쳐진다. 일본 히비키 스트링즈와 클라리네스트 채재일이 여름을 대표하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시작으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수록곡으로도 유명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 장조 K.622 등을 연주한다. 청명하고 유려한 현악기와 부드러운 음색의 관악기가 만남으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가 준비됐다.

또 여름의 끝자락인 8월에는 ‘열정의 현, 남미의 리듬에 빠지다’에선 기타리스트 서정실, 피아니스트 야마구치 히로야키,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식 등이 현악기로 라틴과 탱고의 이색적인 리듬을 선사한다.

아르헨티나의 유명 탱고 작곡자이자 반도네온 연주자인 아리스토 피이졸라의 그랑탱고, 오발리비온(망각),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등을 기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의 구성으로 들려준다.

올해의 마지막 무대로 10월에는 ‘현, 오케스트라를 만나다’는 첼로와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하는 유명 현악협주곡으로 구성된다. 차세대 지휘자로 각광받는 서진의 지휘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이강호, 바이올린 영재 이수빈의 협연으로 낭만 가득한 가을의 아침을 선물한다(문의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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