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이 5일 “사기종인(捨己從人.자기를 버리고 타인을 좇는다)리더십으로 새누리당을 전면 개혁하겠다”면서 7.14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6선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통일은 경제다’라는 제목의 책 출판기념회를 가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새누리당 체제로는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정치적 역할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박근혜정부 2년차는 당의 능동적 역할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역동성이 떨어지고 계파 이익에 갈등하고 정치적으로 풀 과제가 산적한데도 수수방관하며 대통령만 바라보는 모습이 오늘의 새누리당이 아닌지 성찰해야한다”면서, “집단지도 체제로는 변화에 대한 대응과 빠른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최고 득표하는 사람이 대표가 되는 합의제 형식의 집단지도 체제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해 당 대표가 다수 의견을 모아 제 때 의사결정을 하는 지도 체제로 변환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현재 당 지도부 선출 방식인 1인2표제에 관해서도 “어느 나라에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면서, “한 사람이 1표를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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