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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6 17: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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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최근 퇴임 1년을 맞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기념사업회 설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후안무치하다’고 평가했다.

김정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이 전 대통령 측이 퇴임한 지 1년 만에 국고지원을 받는 기념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후안무치하다”면서, “재임 중 혈세 22조원를 4대강에 퍼붓고 남북관계를 최악으로 끌고 가고 복지와 국민통합을 내팽개쳐놓더니 결국 착하고 성실하게 살려고 죽을 힘을 다하던 세 모녀가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까지 하고 있는 이 마당에 국민이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5일 이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이명박 정부의 장.차관과 청와대 참모진 등 5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안전행정부에 설립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무슨 낯을 들고 기념재단인가”라고 반문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자숙하고 근신해도 모자랄 판에 기념재단을 설립하다니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부자로 소문난 이 전 대통령은 지금도 자신의 개인 사무실 비용으로 월세 1300만원을 모두 국민 혈세로 지원받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하고, “이 전 대통령 측이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기념재단 설립을 밀어붙이고 있는 데는 박근혜 대통령 측의 동의가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 전 대통령이 박근혜 후보 당선에 결정적 공을 세웠더라도 국민 눈치를 살펴야지 이건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이 전 대통령은 기념재단 설립 움직임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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