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 연합이 제3지대 신당 창당에 합의하고 오는 23일까지 창당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은 “미뤄진 것은 아니지만 이달 23일이라는 것도 잘못 보도됐다”고 밝혔다.
우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MBN ‘뉴스공감’에 출연해 “여론 조사를 해보면 통합 신당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 분이 많다. 최대한 빨리 창당해서 신당을 알려야 한다”면서,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급적 빨리 하려고 한다”고 일부 보도내용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우 최고위원은 “통합 선언을 하고 방식을 결정할 때까지 일주일이 걸렸다”면서,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 최고위원은 ‘신당추진단 명단에 친노(盧)로 분류되는 의원이 별로 없다’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에서 친노-비노의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당초 민주당 측의 신당추진단장을 맡았던 설 훈 의원이 최종 신당추진단에서 빠진 이유가 ‘새정치 추진위원회 윤여준 의장과의 악연 때문’이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우 최고위원은 “통합 방식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 의원 사이에서 논의가 있었는데, 단장이 다른사람이 하니까 소통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설 의원과 김효석 공동위원장이 빠지고, 김 대표와 안 의원 두분이 직접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의장은 2002년 대선 당시 자신이 20만달러를 받아 이회창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던 설 의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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