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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11 14: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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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11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남재준 국정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정원장이 대충 송구하다고 하고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면서, “국정원장이 스스로 판단해서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일이 않도록 결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진사퇴를 해야 할 문제라고 보는 건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그렇게 하지 않고 이 문제가 수습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국정원장의 자진사퇴를 우회적으로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한 사람이 간첩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이고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된 그런 문제다. 그런데 법원에서 증거가 조작됐다고 판단한 사안”이라고 덧부텼다.

김 의원은 “개인의 일탈로 여기고, 조직의 장은 도의적으로 일부 책임은 질 수 있으나 법적으로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한다면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선거를 앞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살이 부들부들 떨린다”면서, “새누리당이 이런 일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한다면 점점 더 존재감이 약해지지 않겠느냐”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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