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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16 12: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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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4일 늦은 오후 최근 체코 외교장관에 취임한 ‘루보미르 자오랄렉’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 △한-체코 양국간 실질협력, △한-비제그라드 협력 강화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장관은 그동안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체코 정부의 일관된 지지와 이해에 사의를 표하고, 최근 북한을 겸임하는 21개 주한공관과 외교부간 북한 관련 협의체인 ‘한반도 클럽(Peninsula Club)’이 발족됐음을 소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자오랄렉’ 장관은 “지난 2005년 5월 하원의장 자격으로 남북한을 동시 방문하는 등 개인적으로도 한반도 평화.안정을 중시하고 이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중립국감독위 복귀 등 구체적인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오랄렉’ 장관은 이어 “체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체코 경제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우리 기업 진출이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장관은 “체코에 이미 진출했거나, 앞으로 투자 및 진출을 검토 중인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에너지 분야 협력 전망 또한 높다”면서, 한-체코 에너지 협력 MOU 체결 및 원전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윤 장관은 “우리에게 중유럽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면서, 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헝가리를 구성원으로 하는 비제그라드 그룹과의 협력을 강화코자 하는 우리의 대중유럽정책을 설명했고, 이에 대해 ‘자오랄렉’ 장관은 이 제안을 환영하고, “체코측으로서는 한-비제그라드 협력을 진전시키는데 있어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장관은 양국간 고위급 차원에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체코측은 편리한 시기에 윤 장관의 체코 방문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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