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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17 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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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KBS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제작 삼화네트웍스) 8회 방송에서 완벽한 순수함으로 무장한 김지호가 최웅에게 “고맙습니다” 한마디로 넉다운 시킨 내용이 그려졌다.

8회 방송에서 동옥(김지호 분)은 보자기에 싼 찬합을 들고 지난 7회 방송에서 동석(이서진 분)이 얼굴 똑바로 보고 시선 맞추고 하고 싶은 말 제대로 얘기하라고 버럭한 것을 생각하면서 마치 동석이가 앞에 있듯이 눈 똑 바로 뜨고 “...동석아! 아침 밥 묵고 가라!...동석아! 잘 다녀 온나!”를 연습하는 동옥의 모습이 보여졌다.

이어 동석이가 선물로 준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며 기분 좋은 순수미소를 띠던 동옥은 길거리에 줄지어 떨어져있는 물건을 보고 앞에 가던 남자를 부른다.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듣는 남자는 동옥의 말을 전혀 듣지 못하자, 동옥은 더 크게 아저씨를 부르지만 대꾸가 없자 뛰어가서 우진(최웅 분)의 앞에 선다.

눈앞에 불쑥 나타난 동옥 때문에 놀란 우진은 동옥의 두 손 위에 놓인 자신의 지갑과 핸드폰, 선글라스 케이스 등을 내밀자, 그제서야 자신의 가방이 뜯어져 물건이 없어질 뻔한 것을 발견한다.

이에 우진은 “사례를 하고 싶은데요...누나 아니었음 완전 황당하게 지갑까지 잃어버릴 뻔 했는데...”하면서 만원짜리를 꺼내어 동옥에게 내민다. 멀뚱히 있는 동옥에게 머쓱하게 웃고 오만원짜리를 꺼내지만 역시나 멀뚱히 서 있는 동옥이다. “얼마를 원하세요? 그럼?”이라고 묻는 우진에게 동옥은 “고맙습미다!” “고맙습미다..해보이소” “물건 주준기 고맙으몬 고맙습미다. 이래만 말하몬 댐미더.” 라고 말하더니 꾸벅 인사하고 돌아가는 동옥의 모습이 인상 깊게 그려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동옥이의 순수한 모습이 너무 좋아요. 제대로 힐링되네요’ ‘진정한 순수연기를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다니...진짜 어른인 거 같네요’ ‘갑자기 뒤통수를 맞은 느낌...고맙습니다 말 한마디면 되는데!’ ‘앞으로도 동옥이의 활약 기대가 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김지호의 무공해 청정연기가 빛을 발휘하고 있는 ‘참 좋은 시절’은 매주 토,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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