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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20 15: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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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대책법(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처리 지연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창당위원장도 만나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내일까지는 원자력방호방재법을 포함한 복지3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핵안보정상회의를 위한 대통령의 출국이 코앞인데도 원자력방호방재법 처리에 대해 민주당은 여전히 아무런 응답이 없다. (민주당은) 이야기를 들은 적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소리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언내대표는 이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의 생떼에 가로막혀 이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는 것은 국민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몰랐다고만 외치고 있는 민주당의 행태에 어이없음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표는 또 “원자력방호방재법은 국익과 국격이 달린 문제이고, 기초연금법에는 어르신들의 생계가 달려있다”면서, “몰랐다고 앵무새처럼 반복만 하는 일은 제1야당이 할 일이 아니다. 작은 당리당략과 고집에 매여 있을 때가 아님을 민주당은 각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그저께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공개리에 만나서 원자력방호방재법 처리와 함께 기초연금법을 포함한 복지3법을 이번 임시국회에 원포인트 처리를 간곡히 요청한 바 있다”면서, “김 대표는 당내 최고위원들과 협의해서 해보겠노라고 했지만 오늘까지 답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 원내대표는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도 수시로 만나서 이 문제의 타결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지만 아직도 민주당의 답이 없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런 국정발목잡기 행태를 보인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새정치가 아니라 구정치를 답습하는 정당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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