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3-24 15:53:27
기사수정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지난 23일 오후 줄리 비숍(Julie Bishop) 호주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애벗 호주 총리 방한, 중견국 외교 협력 방안 등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양 장관은 다음달로 예정된 애벗 호주 총리의 방한이 역내 핵심 협력 파트너인 양국이 △그간 외교.안보, 경제.통상 등 제반 분야에서 거둔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획기적 계기가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실질 협력 분야에서 구체 성과를 도출하는 내실있는 방문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또한, 양 장관은 지난해 12월 실질적으로 타결된 한.호주 FTA가 상호보완적 경제 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양국간 교역과 투자 확대 뿐 아니라, 양국 관계 전반의 협력 수준을 크게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호주 FTA의 서명, 조속 발효 등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윤 장관은 △양국간 방산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향후 구체 방산협력 진전을 희망하고, △한국 기업이 투자한 뉴사우스웨일즈州 유연탄 광산사업의 가시적 진전을 위한 호주측의 각별한 지원과 함께 전세계 우리 워홀러 파견의 70%를 차지하는 호주내 우리 워홀러들(약 3만5천명)의 안전에 대한 호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양 장관은 지난해 중견국간 협의체 MIKTA가 출범해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를 위한 중견국 외교가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양국이 대표 유사 입장 국가로서 MIKTA를 통해 보다 가시적인 실질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또 호주 신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新콜롬보계획(New Colombo Plan)을 통해 내년도에 호주 학생들의 한국을 방문을 양국의 미래세대간 상호이해 증진과 미래 협력기반이 강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1043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