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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25 09: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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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청와대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전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헤이그 시내 총리 관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과학기술, 농업, 원자력 분야 등에서의 호혜적 실질협력 증진 ▲양 국민간 유대 및 교류협력 강화 ▲글로벌 이슈 공조 확대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루터 총리는 “3년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네덜란드를 방문한 박 대통령이 이렇게 대통령으로서 재방문해준 것을 환영한다”면서, “양국이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으나 긴밀한 경제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네덜란드를 공식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국은 좁은 국토와 한정된 자원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개방경제와 인재육성에 국민들의 의지를 더해서 오늘날과 같은 발전을 이뤄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전임 의장국으로서 이번 핵안보정상회의가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통령은 최근 네덜란드 교과서에서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네덜란드의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한국에 대해 더 자세히 앎으로써 양국민간 교류.협력이 증진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네덜란드가 EU 국가 중 제1위 대한(對韓) 투자국이자 제3위 교역대상국으로 양국 기업간에도 긴밀히 협력중임을 강조하고, “네덜란드는 운송.물류.금융서비스 분야에, 한국은 ICT.제조 분야에 강점을 가진 만큼 양국간 투자협력 강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네덜란드가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과 FTA를 체결하거나 협상중인 한국을 아시아에 대한 투자확대를 위한 관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고, ”과거에는 주로 우회투자 방식으로 이뤄졌던 에너지 분야 협력이 더욱 직접적이고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로 발전하고 있는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관심을 갖고 에너지 부문 협력을 강화해 나갔으면 한다. 특히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대한 네덜란드의 참여를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측은 국토의 상당 부분이 해수면 아래이고 GDP의 60%를 이런 지역에서 생산한 네덜란드의 물처리 기술과 한국의 높은 수준의 물처리 산업간 제휴와 제3국 공동진출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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