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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25 19: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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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을 기억하자며 '안중근초콜릿'이 출시됐다.

한 중소기업인과 예비역 군 장교 출신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후 한 달여 만에 결실을 맺어 화이트데이에 시제품이 나오게 됐다.

지난달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 일을 전후해 일본의 상술에 의해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로 둔갑된 것에 대해 분노한 지식인들 사이에서 대책 논의가 활발했다. 그 중에 육군학사장교 9기 출신 예비역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창순 예비역 중위의 제안으로 “이래서는 안 된다. 일본인의 상술에 의해 시작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로 기억되기보다는 우리는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언도 받은 날로 기억되게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청정지역 경북 영양군에서 산야초로 발효음료와 기능성김치 및 소스류를 생산하는 남호섭 대표이사(학사9기 예비역 중위)가 크게 찬동하면서 “내가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는 날로 2월 14일을 위해 노력해 보겠다”고 나섰다.

이로 인해 산야초를 넣어 만든 안중근 초콜릿이 선보이게 됐다. 아쉽게도 지난 2월 14일 판매는 맞추지 못했지만 다행히 화이트데이인 이달 14일 시제품을 내놓았다.

한편, 시제품은 15개 들이로 건강에 좋은 산야초를 원료로 해서 만들어 졌고, 15,000원에 판매됐다.

남호섭 대표는 “앞으로는 10개들이(10,000원) 등 다양한 ‘산야초초콜릿’을 내놓을 계획”이라면서, “판매 수익금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에 기부할 예정으로 현재 협회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주문/남호섭 사장 010-3664-2002/ 이-메일: medifo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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