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의 무인항공기 침투와 관련해 “소형무인기를 비롯한 초경량비행체를 탐지하는데 군이 소홀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4일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북한 무인항공기 질의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온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서울 상공 등을)촬영했는데 더 발전된다면 자폭기능까지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현재는 초보적인 정찰용 무인기로 평가되지만 고난도 기술을 습득한다면 자폭기능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무인기 발표시점 논란에 대해 “대공용의점이 있다 없다는 언급을 한 적은 없다”면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면 대공용의점을 찾기 위해 6개 부처가 합동 조사를 하는데 지금 진행 중으로, 국민적 관심이 있기 때문에 중간발표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