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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7 15: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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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측은 7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논의키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회담 요청에 대해 거부 입장을 공식 통보했다.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10분간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만나 “박 대통령이 찾아뵙고 말씀드리라고 하셨다”면서, “지난 4일 안 대표가 청와대 면회실을 방문했을 당시와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금태섭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밝혔다.

금 대변인은 이어 “박 수석이 지난 4일 ‘사견’이라고 한 발언과 한글자도 다르지 않게 똑같은 말씀을 했으며, 그 말을 듣는 동안 김, 안 대표는 세번에 걸쳐 말을 중단한 채 깊은 침묵을 지켰다”고 말했다.

두 대표가 또 “새로운 얘기가 없지 않느냐”면서, “더 드릴 말씀이 없다. (박 대통령이) 대선 때에는 선거법 개정사항인줄 몰랐느냐”고 문제를 제기하자 박 수석은 “박 대통령만큼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 없다”고 금 대변인은 밝혔다.

두 대표는 “그건 정말 우리와 생각이 다르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 대변인은 “지금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를 만난다고 해서 누가 선거개입이라고 하거나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 삼겠느냐”고 반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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