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4-08 13:12:47
기사수정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8일 당내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당과 지키는 정당의 차이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공천’ 약속 이행을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기초 무공천에 대한 당내 여러 의견에 대해 “굳이 우리가 강경론이니 회군론이니 절충안이니, 국민들이 봤을 때 꼼수가 느껴지는 안들보다는 우리가 했던 약속에 대해 묵묵히 지켜나가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당내에서는 지방선거 참여를 전면 거부하자는 강경론, 정당공천 폐지를 통해 공천여부에 대한 당론을 다시 정하자는 회군론, 영남의 경우 시범적으로 기초공천을 하지 말자는 절충안 등이 제기돼왔다.

조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국민을 믿고 정치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가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이행하면 된다. 그것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최고위원은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작은 약속부터 지켜나가는 것이 새정치라 생각한다”면서, “새누리당과 똑같이 한다면 새정치라고 하기엔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그것이 헌 정치로 이어진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무공천에 따른 기초선거 ‘전패론’에 대해서는 “선거가 시작도 안 됐는데 벌써부터 기초선거 전패론, 책임론을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무공천을 원하고 있지 않나. 지역주민에게 열심히 한 사람이 평가를 잘 받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조 최고위원은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공약 파기를 대신 사과한 것을 두고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대통령에게 약속을 이행하라고 주문, 권고하는 것이 맞다”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부분에 대리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국민들이 어떻게 새누리당에 신뢰를 보낼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1081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