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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10 17: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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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0일 당초 당론을 뒤집고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후보를 공천하기로 최종 확정한 것과 관련해,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정이야 이유야 어떠했든 저희들마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전날 실시한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에서 ‘무공천 철회’라는 입장이 더 높게 나타난 것과 관련해, “정치인 안철수의 신념이 당원 전체의 뜻과 같은 무게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당원의 뜻은 일단 선거에서 이겨 정부여당을 견제할 힘부터 가지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어 “저는 오늘 이후 당원의 뜻을 받들어 선거 승리를 위해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모두 흘리겠다”면서, “제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해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결과적으로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관철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새정치연합은 논란을 마감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 역시 “국민과 당원께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국민과 약속을 파기하고도 오히려 득세하는 선거를 막아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우리에게는 더이상 단합하지 않을 자유가 없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서 무소의 뿔처럼 전진해야 한다. 우리의 단합은 승리의 필요조건이고 우리의 분열은 패배의 충분조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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