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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11 12: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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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을 순방중인 정홍원 국무총리가 10일(현지시간) 보아오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총리회담에서 리커창 중국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0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한.중 총리회담을 갖고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지 않도록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파키스탄을 순방 중인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첫 공식일정인 보아오 포럼에 참석한 후 리 총리를 만나 “북한의 최근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이은 핵실험 위협 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리커창 총리도 “북한의 핵개발을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의 깊은 우려를 거듭 표시했다.

또 “중국으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한국과의 소통과 협조를 긴밀히 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가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에서 제시된 우리 정부의 평화통일 구상을 설명하자 리 총리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드레스덴 구상 등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한국 측의 그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북 양측이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해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실현하게 될 것을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중국 정부가 최근 추진 중인 ‘전면적 개혁심화’ 목표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향후 양국의 개혁 추진과정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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