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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13 15: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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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한-슬로베니아 정책협의회’가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및 이고르 센카르 슬로베니아 외교부 양자담당 차관을 수석대표로 지난 11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한-슬로베니아간 고위인사 교류, 교역.투자, 문화.교육, 과학기술 및 국제무대 협력 등 제반 양자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 동북아 및 유럽정세 등 지역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경수 차관보는 1992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오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이날 서명된 ‘한-슬로베니아 경제협력협정’이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차관보는 EU 및 발칸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슬로베니아의 지리적 중요성 및 한-EU FTA 효과 활성화에 따른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 잠재력을 평가하고, 사회보장협정 및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의 조속한 체결을 통해 양국간 교역 및 투자 촉진 및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 차관보는 “연구개발(R&D) 선도국가인 슬로베니아와 ICT 분야 강점을 보유한 우리나라간 창조경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다대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진행중인 공동연구사업 등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에 센카르 차관은 “우리 고위인사의 슬로베니아 방문, 양국간 교역의 균형된 발전, 대 슬로베니아 투자 확대 및 과학기술 협력 증진 등을 희망한다”면서, 범세계적 인간안보 증진을 위한 국제신탁기금(ITF)에 대한 한국측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슬로베니아 최고 권위의 류블리아나대학 내 동아시아문학과 명칭을 한국학과로 개칭하고자 한다”면서, “한국학 및 한국어가 슬로베니아 내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문화교육 분야의 교류증진이 양국관계 심화발전에 좋은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차관보는 이번 정책협의회 계기에 우리 대통령이 드레스덴 연설을 통해 밝힌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통일구상이 한반도 및 국제 평화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슬로베니아 등 EU 국가의 적극적지지”를 요청했고, 이에 센카르 차관은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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