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2차 중견국(MIKTA) 외교장관회의(4.13-14)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4.14(월) 다붓오울루(Davutoğlu) 터키 외교장관, 비숍(Bishop) 호주 외교장관, 믿(Meade) 멕시코 외교장관, 마띠(Marty)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개최, 양국 현안,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2차 MIKTA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14일 다붓오울루 터키 외교장관, 비숍 호주 외교장관, 믿 멕시코 외교장관, 마띠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개최, 양국 현안,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터키 양국 장관은 터키의 6.25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전통적 혈맹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2012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한 이래 고위인사 교류 및 경제 통상을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증진시켜오고 있음을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앞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윤 장관은 지난해 한-터키 FTA 발효 후 양국간 교역 증가 등 긍정적 효과를 평가하고, 양측이 FTA를 적극 활용, 교역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나가는 한편 방산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시켜나가기를 희망했다.
이에 다붓오울루 장관은 “양국이 오랜 역사적 교류와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켜 온 바, 양 국민이 상호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교역 투자를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보다 심화 확대해나가고자 한다”면서,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와 협력 의사를 재확인했다.
한-호주 양국 장관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애벗 호주 총리 방한이 △경제 분야에서는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서명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비전 성명 채택 △인적 교류 분야에서는 신콜롬보 플랜 한국 참여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 매우 성공적인 방한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측은 한-호주 FTA 조속 발효, 내년도 2+2 외교.국방장관 회의 호주 개최, 방산 분야 협력 강화, 신콜롬보 플랜을 통한 인적교류 등 금번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MIKTA 차원에서 역내 대표적 중견국인 양국간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올해 11월 브리즈번 G20 정상회의 계기, MIKTA 외교장관회의 및 우리나라가 개최키로 한 내년도 제3차 MIKTA 외교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한-멕시코 외교장관회담에서 윤 장관은 최근 멕시코 정부의 성공적인 개혁 조치를 평가하고, 이를 통해 신규로 추진되는 멕시코 정부 발주 각종 인프라 사업에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등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전개했다.
또한 양국 장관은 회담 직후 한멕시코 양국이 중남미지역 제3국을 대상으로 함께 개발사업을 실시하는 ‘국제개발협력 MOU’에 서명하고, 이를 통해 지구 반대편 중남미지역을 대상으로 우리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나아가 지구촌 행복시대 실현에 기여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인니 외교장관회담에서 윤 장관은 마띠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에게 지난해 10월 우리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시 인도네시아측이 보여준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정상교류가 계속해서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마띠 장관은 이에 공감하면서 오는 7월 인도네시아 대선 결과 새로운 정부가 출범되더라도 양국의 돈독한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윤 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 합의된 한-인니 CEP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인니측의 협조를 당부했고, 이에 대해 마르띠 장관은 양국이 협상의 진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한편, 윤 장관은 올해 12월 개최 예정인 한-ASEAN 특별정상회의와 오는 6월 한-아세안 Dialogue의 개최를 위해 한-ASEAN 대화조정국인 인니의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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