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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10 13: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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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에 소재한 운중중학교(교장 홍대희)는 2월 10일 제 2회 졸업식을 맞이하여 특색있는 졸업식을 거행하였다.
◦ 운중중학교는 기존의 평범한 졸업식에서 탈피하여 학생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축제로 졸업식을 치렀다.
기존의 졸업식에서 획일적으로 이루어지던 상장 수여식을 식순에서 제외하고 졸업식 수상자들은 식전에 교장실에서 개별적으로 상장을 수상하였다.
◦ 졸업식 본식에서는 재학생들이 졸업하는 선배들에게 보내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졸업생 전원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졸업생 전원은 학급과 관계없이 총 4개의 공연 무대 중 각자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하나씩 자율적으로 참여하였다. 4개의 공연 무대는 기존 노래를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친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개사하여 율동과 함께 한 합창 무대, 재학기간 동안의 학교생활에 대한 UCC 동영상 방영 무대, 남녀 창작 댄스 무대, TV 개그콘서트 프로그램 중 ‘씁쓸한 인생’을 패러디해 건전한 졸업식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 꽁트 무대로 이루어졌다. 이어 학부모님이 졸업생들의 앞날의 축복을 기원하며 축원무 공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2010학년도 예능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수상한 후배들의 리코더 합주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날 졸업식은 졸업생 전원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것은 물론 재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어 즐거운 학교 문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열어주었다.

◦ 운중중학교는 교복 물려주기 행사도 연계하여 선후배가 함께 졸업의 참의미를 되새기게 하였으며, 졸업식 전후에 불건전한 뒤풀이나 일탈행위를 막기 위해서 교사들의 사전 훈화와 지역 파출소와 연계한 예방교육(판교파출소 박미영 경감, 강압적 뒤풀이 예방을 위한 ‘범죄 예방 교실’ 실시)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였으며, 졸업식 당일은 전교직원이 교외 생활지도를 특별히 강화하여 실시하는 등 건전한 졸업식을 추진하는 데 주력하였다.

최근 졸업식의 불건전한 행태에 대한 사회적 우려 속에서 운중중학교의 이번 졸업식은 졸업식의 새 모델을 제시하여 감동이 있는 학교 문화를 조성할 발판을 마련한 데에서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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