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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27 15: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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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난 24일 오후 십정2지구를 방문한 이미경 국회의원이 홍미영 부평구청장 등과 함께 이 지구 내 붕괴 위험 건축물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미경(민주당, 서울 은평갑)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장기간 지연된 탓에 주택 붕괴 위험이 높아진 인천시 십정2지구를 방문했다.

이 의원은 십정2지구 내 붕괴위험 주택들을 둘러보고, 지역 주민과 만난 자리에서 “올여름 장마철에 주택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가 커 더 이상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계속 미룰 수만은 없다”면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 2007년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2014년 사업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수익성과 재무상황 악화 등을 이유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서 사업을 미루고 있어 답보상태로, 그동안 인천시와 부평구, 지역 주민의 조속한 사업 추진 요구로 2011년 11월 시작된 지장물조사는 4월 현재 진척도가 91%에 머물고 있다.

부평구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수년째 사업이 지연된 탓에 고치지 못한 채 방치된 공가나 폐가가 220가구에 이르고, 붕괴위험에 놓인 노후 건축물이 41곳이나 된다.

홍미영 구청장은 “지난달 18일 십정2지구 내 한 건축물의 담벼락이 무너졌다”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무사히 해빙기를 지나도 여름철 장맛비와 태풍에 피해가 날까 주민들의 불안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미영 의원은 “LH에 십정2지구 과련 자료를 요청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장기간 사업지연으로 재난 위험이 큰 십정2지구에 대한 LH의 안전조치가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가 안전을 꼼꼼히 살피지 않아 벌어진 인재(人災)였듯이, 십정2지구에서 안타까운 일이 나지 않도록 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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