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회 차원의 조사와 대책을 마련키 위해 ‘국회 세월호사고조사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심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월호 침몰 참사는 대한민국에 만연한 안전불감증과 허술한 점검시스템, 정부의 부실한 재난대응체계 등이 빚어낸 총체적인 인재였고 관재였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어 “세월호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해양경찰의 초기대응 미숙과 해난사고대처능력의 부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해상사고 대처미흡과 부처이기주의로 인해 침몰선박에서 단 한명의 생명도 구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또 “다시는 세월호 사고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체계와 관련한 법 개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고, 국회에 세월호사고조사특위를 구성해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