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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30 16: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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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직장 어린이집을 비롯한 전체 어린이집에서 53.9%를 차지하고 있는 가정어린이집의 열악한 보육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국가책임제 보육을 실천하고 가정어린이집의 발전과 유보통합의 합리적인 대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정부, 학계 전문가 뿐만 아니라 가정어린이집 원장과 학부모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제도개선 방안이 논의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전국가정분과위원회가 주관하고 새누리당 류지영 국회의원(비례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운영위원회)이 후원하는 ‘2014년 보육정책변화와 가정어린이집의 나아갈 방향’ 정책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30일 개최됐다.

전체 어린이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정어린이집의 보육환경개선의 시급성을 증명하듯,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의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완구 의원, 안홍준 외교통일위원장을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까지 20여명의 국회의원과 250여명 정도의 원장 및 교사가 참석했다.

한국가정보육학회장이자 우석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를 역임 중인 김경중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김종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연구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유구종 강릉원주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문혁준 가톨릭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양경아 아이조아창의 어린이집 원장, 임순옥 가정어린이집 부모대표, 윤정환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과 사무관이 종합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정어린이집은 영유아 및 학부모와의 근접성이 높아, 주로 이용하는 대상의 97%가 영아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가정어린이집을 영아보육전문기관으로서 전문화시키는 방안과 함께, 현재 유보통합과정이 만3-5세 공통 유아보육.누리과정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정어린이집에 대한 안정적인 통합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토론에 앞서, 류지영 의원은 “유보통합과정 중에 가정어린이집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교직원 자격기준과 양성체계 통합기준마련, 처우개선, 교육비 현실화 등 현장에서 우려하시는 사항들이 제대로 논의될 수 있도록 통로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로하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말자는 하나 된 마음으로 250여명의 모든 참석자가 노란 리본을 달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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