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5-03 11:41:10
기사수정

강운태 광주시장이 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광주시장 후보 경선을 묵살하고 밀실야합 공천을 강행, 비통한 심정으로 잠시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탈당배경에 대해 “민주의 성지 광주를 모독한 반시민적, 반민주적 결정을 받아 들일 수 없다”면서, “새정치를 갈망하는 시민들에게 ‘헌정치’로 답한 안철수, 김한길 두 사람 지배하의 정당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당 지도부의 전략공천 발표 시점은 매우 부적절했다”면서,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한 ‘잘못’ 때문에 황금 연휴 기간 중 밤 늦게 느닷없이 발표한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강 시장은 또 “내가 당을 떠난 것이 아니라 당이 나를 탈당하게 등을 떠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용섭 의원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전략공천에 대한 분노를 공유했을 뿐 단일화 여부나 방식, 시기 등은 논의한 바 없다”면서, “다만 자연스레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이고, 모든 것은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1149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