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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03 12: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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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3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일 “대안을 갖고 대국민 사과하는 게 도리”라고 말한 것에 대해 “면서, “박 대통령에게 즉각적이고도 통렬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참사가 내 책임'이라는 처절한 상황인식 없이 어떻게 대안을 준비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사기업도 사고가 발생하면 최고책임자가 즉각 사과한다. 대통령의 사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행정부 수장으로서 무한책임을 느낀다는 자성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지 않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한가”라면서, “모든 책임 규명은 국민과 정치권, 언론이 모두 참여해서 추호도 의문이 남지 않는 완전한 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또 “청와대는 대통령 스스로 수십년 적폐라고 말한 부실구조를 해결할 방안을 단기간에 마련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인가”라면서, “국민은 관료의 책상에서 기획된 책임회피, 졸속 대책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수습이 끝나고 책임질 사람은 모두 책임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면서, “‘상황보고만 받고 컨트롤을 하지 않는다’는 터무니없는 변명을 늘어놓는 김장수 안보실장은 이 나라에 필요없는 만큼 해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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