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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05 21: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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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 대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선 과정이 후보자 간 상호비방과 맞고소에 이어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시장 경선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저의 출마를 권유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김황식 전 총리 쪽은 5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과 뜻을 함께하겠다는 김 후보의 진심을 비난하는 후보는 박근혜 정부와 함께하지 않겠다는 것인가”라면서 ‘박심 논란’을 이어갔다.

또 김 후보는 “지금 필요한 사람은 자신이 필요할 때만 친박을 외치거나, 실제로는 친박이 아니면서 친박인 양 위장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해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 등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토론회 발언 다음날인 3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정부, 대한민국의 성공을 바라는 분들이 박원순 시장을 교체시킬 후보자는 저라며 저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고 또 저를 적극 돕고 있습니다.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혀 ‘박심’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어린이.청소년 보호시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표를 얻으려고 대통령을 위험에 빠뜨리는 거짓말을 한 후보라면, 해당행위이고 사퇴를 해야 마땅하다”이라고 공격했다.

‘정몽준 경선캠프’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 기대기와 대통령 팔기로 청와대를 난처하게 만드는 무책임한 발언을 반성하기는커녕, 이를 비판하는 상대 후보까지 비난하면서 적반하장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곤혹스러워지든 말든 상관 않고 대통령을 파는 게 대통령을 돕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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