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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06 11: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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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공개토의 주재를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5일 뉴욕 현지에서 ‘캐서린 애슈튼’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양자회담을 갖고, 한-EU간 현안 및 제반 지역.국제 이슈에 대해 협의했다.

윤 장관과 애슈튼 고위대표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한-EU 정상회담이 양측 관계를 새로운 50년을 여는 미래지향적 파트터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음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측간 협력 관계가 양자 및 지역 협력을 넘어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양측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세미나 9월 개최, FTA 추가의정서(크로아티아 가입) 국내절차 완료, 사이버정책협의회 5월 개최, 공공외교포럼 협의체 신설 추진 등을 중심으로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특히 윤 장관은 양측간 주요현안으로 대두된 어업분야 협력과 관련해 불법어업국 지정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애슈튼 고위대표와 EU측의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윤 장관은 북한 제4차 핵실험과 중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관련, “국제사회가 예측하고 있던 4월 시기는 지났지만 아직 그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만약 북한이 또 다른 도발을 할 경우 국제사회는 더 이상 북한 문제로 국제사회가 불안에 시달리지 않도록 동 문제를 완전히 종결할 정도의, 전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강력한 제재를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한.EU간 공조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애슈튼 고위대표는 “북한 핵문제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지속적인 지지 표명과 함께 동 문제에 있어 EU측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이외에도 윤 장관과 애슈튼 고위대표는 주요 국제문제와 관련해, △안보리 결의 1540호 이행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고, 이 문제들에 있어 향후 한-EU간 전략적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 나가기로 했다.

애슈튼 고위대표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4.16 애도 성명에 이어 다시 한 번 심심한 위로를 표했고, 윤 장관은 이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애슈튼 고위대표는 윤 장관의 초청으로 오늘 5월말 방한해 한-EU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EU 위기관리활동 기본참여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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