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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06 13: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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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생명보다는 돈을, 공공 가치보다는 개인 이익이 우선하는 방향으로 나라를 잘못 끌어가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이런 정권을 용납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탄핵받았다는 생각이 들도록 박근혜 정권을 확실히 심판해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이어 “임기가 3년 반이나 남은 박근혜 정권이 국정 기조를 바꿔야 우리 국민이 덜 불행해 진다”고 주장했다.

김 전 교육감은 박근혜 대통령이 10년 전 한나라당 대표 시절 김선일 피랍사건에 대해 ‘국민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며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됐다’고 참여정부를 비판한 것을 거론하면서 “지금 국민은 4월 16일 대한민국을 무너뜨린 참극을 보면서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 전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제가 교육하던 아이들이 사고를 당해 비통하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6.4 지방선거에서 정권심판론을 주장했던 김 전 교육감은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자신에 대한 책임론에는 “저는 임기 말 도지사 선거에 나오려 교육감에서 물러난 것으로 성질이 다르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저도 참회.성찰하고 있는 만큼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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