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5-08 10:35:33
기사수정

사진/삼성SDS 홍보영상 캡처

비상장 기업인 삼성SDS가 올해 안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연내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삼성SDS는 상장 추진 배경에 대해 “이번 상장은 삼성SDS가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IC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삼성SDS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ICT서비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신성장 기술을 확보해 통신, 헬스케어, 리테일 및 호스피탤리티 분야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S가 속해 있는 ICT서비스 시장은 국내 공공시장 참여 제한으로 국내 성장이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서 빅데이터, IoT 등 신기술 출현, IBM, 액센츄어와 같은 기존 글로벌 사업자의 영향력 강화 등을 고려할 때 과감한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최근 미국의 페이스북, 트위터, 중국 웨이보 등 IT 기업들도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 자금확보 및 자본조달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면서, “향후 삼성SDS는 상장을 통해 자본 확충, 글로벌 사업 제휴 등 체질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비상장사인 삼성SDS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작업과 맞물려 어떤 변화를 보일 것인지 주목을 받아왔다.

삼성그룹 및 삼성SDS는 ‘삼성SDS의 상장설’을 부인해왔지만 이재용 부회장 등 3세들이 지배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삼성에버랜드, 삼성SDS 등 비상장사들의 지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그동안 끊이지 않았다.

삼성SDS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2.5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1.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4%)이 삼성SDS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1164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