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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13 1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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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품격이 있는 경쟁, 서로가 위로가 되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 후보측의 공세와 관련해 “사실을 할 수 있는 말이 있고 없는 말이 있다”면서, “서울시”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정치권은 국민들로부터 불신 받는 이유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통합적인 관점으로 사회를 조정하고 이끌어가야 되는 그런 책임 있는 곳으로, 이렇게 마구 함부로 말하는 것은 시민들을 절망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시민단체의 직업병이 걸렸다’는 정 후보측의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시민들의 삶을 해결하는 공공적, 공익적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하고, “전세계에 정부나 기업가 못지않게 시민사회의 존재가 그 사회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정 후보측이)우리사회를 바라보는 기본 관점이 결여돼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우선 7선 국회의원이니 큰 경륜이 있다. 선친에게서 물려받은 대기업 오너의 경험도 있다. 여러모로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서울시장을 하려면 시민들의 삶과 서민들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한다. 현장에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과 체험이 있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누가 자기 곁에, 시민의 곁에 있을 사람인가 이게 중요하다고 본다. 작은 것부터 챙기고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정밀행정, 인본행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 좀 늦더라도 제대로 하자, 이런 꼼꼼함, 세밀함이 저의 강점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꼼꼼하고 정말 치밀하고 기본과 원칙부터 잘 해야 한다. 그래야지 반듯한 서울시가 만들어진다고 보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검소하고 작은 선거운동을 하겠다. 재선이 서울시장 임기에 충실할 것이고 1000만 시민의 삶과 안전을 책임지는 이 도시를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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