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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01 11: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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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일 박근혜 대통령 담화 발표 8일 만에 정부가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한 것과 관련, “졸속 개편안인 데다 소방조직을 해체한다는 두 가지 큰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동선대위원장 및 최고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지적하고, “음지에서 국민을 위해 고생하는 분들이 빛을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들려면 6월4일 국민 여러분께서 견제의 힘, 감시의 힘 기호 2번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이 119가 돼 달라는 한 일선 소방관의 호소에 어제까지만 6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의 청원 성원이 이뤄졌다”면서, “세월호 참사의 교훈이 무엇인가. 바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중시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박근혜 정권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소방방재청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참여정부 때 만들어져서 그동안 재난안전 분야에서 국민의 신망이 있어왔던 조직”이라고 강조하고, “119소방관의 편지가 가슴을 울리고 있다. 도대체 세월호 참사 말고 어느 정도 재난이 와야 이 정권은 정신을 차리겠는가”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소방관은 국민을 위해서 기꺼이 손과 발이 될 수는 있지만 행정 관료의 손과 발이 될 수 없다는 말로 119소방관의 편지는 끝을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견제, 감시받지 않은 권력은 부패한다”면서, “브레이크 없는 권력은 결국 국민에게 독이 된다. 세월호도 견제, 감시받지 않는 독주하는 권력이 낳은 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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