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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3 19: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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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페루 정부는 13일 오전 서울에서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과 ‘페르난도 로하스(Fernando Rojas)’ 페루 외교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제5차 한-페루 고위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조 차관과 로하스 차관은 최근 6년간 매년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확인된 양국 정상들의 협력의지에 힘입어 최근 수년간 양자 협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평가했다.

양측은 지난 2011년 8월 한-페루 FTA 발효, 2012년 5월 양국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 등으로 정치, 경제.통상, 교육, 과학기술,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크게 발전해오고 있음을 상호 확인했다.

조 차관은 “최근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에너지 자원, 인프라, 방산 등 페루정부의 주요 국가개발 프로젝트에 우리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페루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로하스 차관은 “양국간 2011년 11월 KT-1 공군 기본훈련기 구매 계약에 따라 지난 5월 페루 현지에서 KT-1 공동생산을 착수하는 등 페루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의 관련 기술이 이전되고 있는 것”에 대해 환영을 표하고, “페루 산업단지 조성, IT 산업 육성 등에 있어서도 우리 기술 이전이 수반된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수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페루 상품이 한국에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우리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양 차관은 페루 공무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수초청 및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발전 전략과 경험을 공유해 나가기로 하고, UN 등 국제기구 진출을 위해서도 상호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조 차관은 한반도 정세 및 북한 핵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우리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고, 로하스 차관은 이에 공감을 표하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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