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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26 2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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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은 바르샤바 시민들이 한국의 멋과 맛을 하루 종일 즐기는 한류 축제의 날이었다.

바르샤바 아그리콜라 공원에서 개최된 한-폴란드 수교 25주년 축하 ‘Korea Festival 2014’본 공연 행사가 시작된 오후 3시. 약 2,000여명의 관객들은 창작국악 공연단 ‘소리아’ 그룹의‘아라리가 났네’,‘진짜 잔치’열창에 환호하고 양국 비보이 공연단 묘기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복과 폴란드 전통의상을 입은 양국 어린이가 입장하면서 시작된 한복 패션쇼! 익선관을 쓰고 곤룡포를 입은 왕과 다채로운 장신구로 치장된 가채머리 모습의 왕비가 등장하면서 화려한 의상 디자인과 특이한 장신구를 순간 포착하려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가 여기 저기에서 울려대기 시작했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이소정 한복명장이 제작한 전통 의상들이 선을 보였고, 박현주 한복산업마케팅연구소장이 무대를 감독했다.

한-폴 수교 25주년을 맞아 ‘Feel Korea, Taste Korea, Discover Korea!’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 공연과 패션쇼 뿐 만 아니라 바르샤바 주요 한식당이 참가해
김치, 불고기, 잡채, 전 등 우리 전통 한식의 맛을 소개했다. 또 대사관도 대추, 밤, 건어물, 전통주와 전통차 등 우리 농수산 식품 전시 및 시식코너를 별도로 마련, 수출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한류문화 체험 코너에서는 사물놀이 악기 체험, K-POP 노래방, 태권도 시범, 한국관광사진전, 한국문학 전시 및 판매 프로그램들이 현지인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김홍도의 풍속화 ‘씨름’을 판화로 만들어 한지에 찍어주고 현지인 이름을 한글로 써주는 코너에서는 6,000여장의 한지가 바닥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주요 기업들도 행사장에 마케팅 홍보관을 별도로 마련, 참석자들을 상대로 제품 체험 행사와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이날 축제에 특별 초청된 폴란드 워비츠 전통춤 공연단은 우리 문화사절단과 함께 ‘아가씨들아’와 ‘아리랑’등 양국 전통 민요를 합창하면서 두 나라 국민간 우호를 증진했다.

TVP2 국영방송은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과 Korea Festival 2014’라는 주제로 이날 아침 생방송을 진행했고, 토크 FM 라디오 방송, 폴란드 라디오 24, MY21 인터넷 신문 및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행사 관련 내용을 집중 보도하는 등 한-폴 수교 25주년 기념 한류 축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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