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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30 14: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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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30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남북 화해.협력 자문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국회회담 제안은 그동안 남북관계에 있어서 다소 소극적이고 수동적이었던 국회가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데 역할을 해야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이어 지난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흡수통일 야망의 노골적인 공개’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남북한이 화해협력을 통해 상대방을 존중해주며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평소 생각”이라면서, “평생에 단 한 번도 흡수통일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통일은 우선 한국과 베트남 또는 한국과 중국 수준의 교류와 왕래가 이뤄지고 그 이후 경제통합을 이루는 등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남북한은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합의통일이 돼야 한다”역설했다.

자문위원회 최완규 위원장은 “의장 직속으로 남북화해협력 자문위를 구성한 것은 정 의장의 남북화해협력에 대한 의지와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대북정책의 추진 주체는 정부이나, 정부만으로는 남북관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없다. 앞으로 자문위 활동을 통해 남북관계개선에서 국회가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위원회는 최완규 북한대학원대학 총장을 위원장으로 15인의 위원으로 구성, ▲남북 간 화해.협력을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 마련 ▲남북 국회회담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접근방안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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